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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자의 설움....

| 조회수 : 1,657 | 추천수 : 5
작성일 : 2005-05-17 18:10:56
얼마전에 h카드를 신청했답니다.
제가 아니라 엄마가 쓰신다고 아빠명의로 신청을 해드렸죠.
아빠는 30년 공무원을 사무관급으로 명퇴하셨드랬네요. 3년전에요.
지병으로 명퇴를 해서리  큰수술도 하시고해서
여차저차 일부연금에, 공상공무원 국가유공자연금에, 장애자판정에 따른 장애자연금까지 수령하고 있지만
거절당했네요. -,.-
현직에 계실땐 제발 써달라고 하더니만
지금은 카드하나 신청하구선 거지꼴같이 느껴지기까지 하니
저희보다 더 못한 사람들은 도대체 이나라에서 어떻게 살아가는지....
아산병원서 큰수술을 하셨기에 평생을 병원다니셔야 되거든요.
다른카드도 있지만 아산병원서 기타혜택을 받을수 있을까싶어서
제가 대신 신청하고 신경썼더니...
제가 다 무쟈게 기분나쁘네요.

저또한 남편명의의 카드나 다른일로 고객문의를 할때마다
참 불쾌하더군요.
배우자로서 뭐하나 물어보면 큰일나는지...
물론 사고 예방차원이겠지만 무슨 죄진거 같은 기분이 드니...아.짜증나는 세상...
다행히 인터넷이란게 있어서 그나마 당행입죠.
저처럼 직업없는 사람이나 주부는 우리나라에서 소외받는 계층이 틀림없는것 같군요.
아님 돈이 무쟈게 많거나요.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클라우디아
    '05.5.17 6:47 PM

    저도 가끔 카드때문에 문의하면 본인아니라 안된다 하고 남편한테 얘기하면 엄청 귀챦아하고, 실컷 꼬셔서 전화 통화하게 했드니 본인 확인한다고 주소, 주민증번호, 다 묻고 이메일 주소 까지 물어서 남편이 신경질 내면서 카드만든지 오래되서 이메일 뭘로 등록했는지 모른다고 했습니다. 본인도 이렇게 귀챦게 확인하는데 배우자는 상대도 안해주죠.
    다 이해할수 있는데 저도 엄마가 카드만들고 싶다고 해서 신청했는데 전에는 집있으면 해줬는데 이번에는 소득이 없다고 안된데요. 사실 엄마가 식당 다니셔서 소득증명서가 없거든요. 우리 나라 그런 일용직들 많지 않나요? 학생들은 뭐 믿고 만들어주는지... 거래은행에 예금도 있고, 다 있는데...
    결국 저희엄마 제 카드 쓰고 계세요. 좀 신경은 쓰이지요. 혹 분실시 서명 문제도 그렇고, 그리고 가끔 카드 쓰시는데 "네게 갚을께."하셔도 그 돈을 달라기가 힘드네요

  • 2. 봉사순명
    '05.5.18 5:36 AM

    저도 신랑 명의로 된 카드도 쓰고 신랑 카드 가족 회원으로 쓰는 카드가 있습니다. 그런데 조금 속상한 일이 있었어요. 외*카드 결제일이 되었는데, 얼마를 준비해야 할지 몰라 전화했더니 본인만 알 수 있다네요. 가족 카드 신청도 신랑이 어느 정도 레벨이 되니까 해 줬다고 생각하니 집에 있는 나의 신용이란 것도 남편의 신용에 더부살이하는 게 아닌가 싶어 정말 기분 더럽더라구요. 신랑한테 뭐 물어보기 그렇잖아요. 그래서 내가 하려고 했더니 벌써 벽이 느껴지더이다. 우리나라 전업주부는 그냥 맹물인 줄 아는데, 이것 문제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인터넷이 되는 세상이니 망정이지(그 때는 집에 인터넷 깔려 있지 않았습니다.) 인터넷이라는 것도 돈이 있어야 하는 건데, 이것도 잘못된 것이 정보의 왜곡 아닐까 싶어요. 전화로 되야지 꼭 인터넷 깔려야 볼 수 있는 이 나라도 문제가 있는 듯합니다. 돈이 없으면 인터넷을 깔 수 없다. 인터넷을 깔지 않으면 카드 결제금액도 주부가 신랑 명의의 것은 알아볼 수 없다. 이런 생각이 드니 세상이 돈으로만 굴러가는 게 아닌가 싶네요.

  • 3. 부라보콘
    '05.5.18 8:59 AM

    저는 자유직종인데요 .. 이게 별 이상한 직종이라서 의료보험안되고 퇴직금 없고 .. 뭐 소득 증명하기도 마땅찮고 그래요. 그래서 저는 대학 다닐때 패밀리 레스토랑 갔다가 만든 카드를 내리 줄창 썼었지요. 다시 갱신하려고 보니까 카드회사에서 카드 발급이 안된다는 거예요. 수입도 확실치 않고 그것도 들락날락
    ( 원래 제 직업이 그래요 흑흑 ) 그래서 제가 요모조모 따졌죠. 너희가 먼저 카드를 만들어준거 아니냐
    언제 내가 만들어 달라 했느냐 .. 지금은 돈이라도 벌지 대학생때는 수입 0원인데도 너희가 카드 만들어줬다. 그리고 내 카드 거래실적을 봐라. 매달 꼬박꼬박 썼고 연체 한번도 없었다. 그런데도 안만들어줄것이냐? 했더니 .. 묵묵부답후 골드카드가 날아왔습니다. 다른 카드는 남편이 회사 잠깐 다닐때 ( 우리 신랑도 자유직 ) 때는 이때다 하고 한장 더 만들어놨지요.

  • 4. 오렌지
    '05.5.18 9:29 AM

    자격 따져서 카드 발급 하는것 당연 하지 않나요
    카드라는것이 곧 신용거래 현금 빌려 주는것 인데
    꼼꼼하게 따지는것이 당연 하죠
    우리나라가 그러지 못해서 문제 되었던게 2년이 안되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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