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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사특마눌을 흉내내다..

| 조회수 : 1,284 | 추천수 : 15
작성일 : 2005-05-14 09:29:49
언젠가 아라레님의 사특마눌기를 읽고 왜 그생각을 못했나 했었다.
그리고 언젠간 나도 실행해 보리라 맘 먹고 있었다.

맞벌이를 하는 우리..
여자들이 언제 큰거 해달라고 하나?
작은거 하나 해주는거.. 그거 바라는건데..
이남자.. 정말 그걸 모른다.. 정말 네가지가 없다.^^:;

며칠전 아침..
밥솥에 붙어있던 밥을 정리하던중..냄새가 아리까리 한것이다.
밥솥냄새 같기도 하고, 살짝 갈려고 하는 냄새같기도 하고..
에라.. 내가 먹을 밥도 아닌데, 이 정도쯤이야..
빡빡 긁어서 지퍼락에 넣어 냉장고로 직행..
그날 저녁,,능청스럽게도 그 지퍼락을 전자렌지에 데워 식탁위에 떡 하니 놨다.
어... 밥이 좀 이상하네??
그래? 어디? 쫌 그렇네..  에이.. 중간만 그렇네.. 걷어네고 먹어..
ㅋㅋ  그렇게 아리까리한 밥을 처치했다.

그리고 어제..
콩나물국을 데우던중.. 냄새가 또 아리까리...
먹어보진 못하겠더라.. 그래서 코를 쳐박고 맡아보니 쫌....
그래도.. 식탁으로..
콩나물국에 식초넣었어?
아니?
@#$%^&*&^%&*()......
내가 남편 죽일려고 그랬겠어?  나도 힘들어..ㅠㅠ


흐미.. 아까운것..
한솥 끓여논 콩나물국...
빛도 못보고..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파인
    '05.5.14 9:50 AM

    ㅋㅋ 저도 가끔 그런 사특마누라로 변신합니다^^

  • 2. 키세스
    '05.5.14 10:08 AM

    부럽사옵니다. ^^
    사특도 남편이 무던한 사람이라야 한번 해보는 거지.
    예민한 남편이랑 사는 여자는 꿈도 못 꾼답니다. 어흑~

  • 3. 미나리
    '05.5.14 10:24 AM

    콩나물국을 드시네요......그건 국도 아니라고 아여 먹지를 안하니....

    님 글 넘 재미있어여.....사특은 또 뭔가요....조금은 감이 오는데.....정확한 표현을 하시면.....

    큰일 나시남......무던한 남편이랑 사는 님은 좋겠당....흠

  • 4. 키세스
    '05.5.14 10:38 AM

    ㅎㅎ 미나리님
    그 재미있는 걸 못 보셨다니... ^^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page=1&sn1=&divpage=2&sn=on&ss=... 읽어보세용~ ^^
    익명이지만 82에서 아~~주 유명회원이세요.

  • 5. 김민지
    '05.5.14 10:57 AM

    저도 아라레님 땜에 사특이 무슨말인지 알았다지요.
    사특---남에게 알려지지 않은 악행.

    우리집 남자..
    하나도 안 무던해요.
    그런 척 하는거지...
    윽...

  • 6. yuni
    '05.5.14 11:50 AM

    이제 다시 사특마누라 시리즈 연재입니까?? ㅎㅎㅎ
    사특마누라 Ⅲ 는 언제 나오려나???

  • 7. 아라레
    '05.5.14 11:58 AM

    아... 그러고 보니 벌써 일주일전에 사두었던 시금치랑 맛살이 냉장고에 있는 것 같았는데... -_-;;

  • 8. soon
    '05.5.14 12:02 PM

    제 아는 친구남편분은 음식 아까워서 사특한 음식도 마다하지 안는다지요..

    근데 이런 사특한 음식은 위에서는 탈이 없을지 모르지만 , 간에는 안좋답니다.
    약간 변질되면서 발생하는 독소들 다 해독해야되걸랑요.(물론 선천적으로 간이 튼튼한 분이야 별 문제 없겠지만,) 이 얘기들으니 찔리시죠......ㅎㅎㅎㅎㅎ

  • 9. BINGO
    '05.5.14 12:18 PM

    아, 너무 너무 재밌다.
    키세스님이 일러준 대로 들어가서 읽고는 한참을 깔깔대며 웃었네요.
    웃음은 최고의 명약!
    다시 한 번 크게 웃어 BOA요!!

  • 10. champlain
    '05.5.14 12:18 PM

    ㅎㅎ 오랜만에 들어보는 "사특"이란 단어..
    울집 남자도 먹는 음식엔 무지 예민해서 조금만 맛이 이상해 질려고 폼만 잡아도
    절대 젓가락 안 가져 간답니다.^^;;;

  • 11. 알로에
    '05.5.14 12:52 PM

    익명의 사특마눌님들 요새 다 뭐하실까요? 요샌 그런글 안올려주시나............
    분위기상 아직도 못다한 사연들이 무척 많으실것들 같은데 ..........
    사특 사연들이 기다려집니다 ^^&

  • 12. 파란마음
    '05.5.14 6:47 PM

    키세스님께서 올려주신거....저 죽는 줄 알았어요...키득키득...
    존 정보예요^^ 너무 유용할 듯(!) 싶군요...음흉한 미소 씨익날리며 휘리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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