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사특마눌을 흉내내다..
그리고 언젠간 나도 실행해 보리라 맘 먹고 있었다.
맞벌이를 하는 우리..
여자들이 언제 큰거 해달라고 하나?
작은거 하나 해주는거.. 그거 바라는건데..
이남자.. 정말 그걸 모른다.. 정말 네가지가 없다.^^:;
며칠전 아침..
밥솥에 붙어있던 밥을 정리하던중..냄새가 아리까리 한것이다.
밥솥냄새 같기도 하고, 살짝 갈려고 하는 냄새같기도 하고..
에라.. 내가 먹을 밥도 아닌데, 이 정도쯤이야..
빡빡 긁어서 지퍼락에 넣어 냉장고로 직행..
그날 저녁,,능청스럽게도 그 지퍼락을 전자렌지에 데워 식탁위에 떡 하니 놨다.
어... 밥이 좀 이상하네??
그래? 어디? 쫌 그렇네.. 에이.. 중간만 그렇네.. 걷어네고 먹어..
ㅋㅋ 그렇게 아리까리한 밥을 처치했다.
그리고 어제..
콩나물국을 데우던중.. 냄새가 또 아리까리...
먹어보진 못하겠더라.. 그래서 코를 쳐박고 맡아보니 쫌....
그래도.. 식탁으로..
콩나물국에 식초넣었어?
아니?
@#$%^&*&^%&*()......
내가 남편 죽일려고 그랬겠어? 나도 힘들어..ㅠㅠ
흐미.. 아까운것..
한솥 끓여논 콩나물국...
빛도 못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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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파인
'05.5.14 9:50 AMㅋㅋ 저도 가끔 그런 사특마누라로 변신합니다^^
2. 키세스
'05.5.14 10:08 AM부럽사옵니다. ^^
사특도 남편이 무던한 사람이라야 한번 해보는 거지.
예민한 남편이랑 사는 여자는 꿈도 못 꾼답니다. 어흑~3. 미나리
'05.5.14 10:24 AM콩나물국을 드시네요......그건 국도 아니라고 아여 먹지를 안하니....
님 글 넘 재미있어여.....사특은 또 뭔가요....조금은 감이 오는데.....정확한 표현을 하시면.....
큰일 나시남......무던한 남편이랑 사는 님은 좋겠당....흠4. 키세스
'05.5.14 10:38 AMㅎㅎ 미나리님
그 재미있는 걸 못 보셨다니... ^^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page=1&sn1=&divpage=2&sn=on&ss=... 읽어보세용~ ^^
익명이지만 82에서 아~~주 유명회원이세요.5. 김민지
'05.5.14 10:57 AM저도 아라레님 땜에 사특이 무슨말인지 알았다지요.
사특---남에게 알려지지 않은 악행.
우리집 남자..
하나도 안 무던해요.
그런 척 하는거지...
윽...6. yuni
'05.5.14 11:50 AM이제 다시 사특마누라 시리즈 연재입니까?? ㅎㅎㅎ
사특마누라 Ⅲ 는 언제 나오려나???7. 아라레
'05.5.14 11:58 AM아... 그러고 보니 벌써 일주일전에 사두었던 시금치랑 맛살이 냉장고에 있는 것 같았는데... -_-;;
8. soon
'05.5.14 12:02 PM제 아는 친구남편분은 음식 아까워서 사특한 음식도 마다하지 안는다지요..
근데 이런 사특한 음식은 위에서는 탈이 없을지 모르지만 , 간에는 안좋답니다.
약간 변질되면서 발생하는 독소들 다 해독해야되걸랑요.(물론 선천적으로 간이 튼튼한 분이야 별 문제 없겠지만,) 이 얘기들으니 찔리시죠......ㅎㅎㅎㅎㅎ9. BINGO
'05.5.14 12:18 PM아, 너무 너무 재밌다.
키세스님이 일러준 대로 들어가서 읽고는 한참을 깔깔대며 웃었네요.
웃음은 최고의 명약!
다시 한 번 크게 웃어 BOA요!!10. champlain
'05.5.14 12:18 PMㅎㅎ 오랜만에 들어보는 "사특"이란 단어..
울집 남자도 먹는 음식엔 무지 예민해서 조금만 맛이 이상해 질려고 폼만 잡아도
절대 젓가락 안 가져 간답니다.^^;;;11. 알로에
'05.5.14 12:52 PM익명의 사특마눌님들 요새 다 뭐하실까요? 요샌 그런글 안올려주시나............
분위기상 아직도 못다한 사연들이 무척 많으실것들 같은데 ..........
사특 사연들이 기다려집니다 ^^&12. 파란마음
'05.5.14 6:47 PM키세스님께서 올려주신거....저 죽는 줄 알았어요...키득키득...
존 정보예요^^ 너무 유용할 듯(!) 싶군요...음흉한 미소 씨익날리며 휘리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