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개인산부인과 그리고 신생아실 -.-;;;
하지만...저도 서울시내 있는 개인병원에서 겪은 일이 있어서요.
저희 큰애 낳을 때...
제가 사는 곳 가까운 병원엘 다녔습니다.
동네에선 규모가 꽤 큰병원이었는데
근처 어차피 산후조리원에 들어갈꺼니...
아기 낳을때...분만 대기실에에서
아침에 파수가 되어서 병원엘 갔죠...딱 예정일이었는데
의사가 일단 유도분만을 해보는데...수술할 확율이 높다...그러데요.
그래도 촉진제...맞았죠.
주사맞기 시작해서 7시간 30분만에...자연분만해서 낳았는데요.
그 대기실에서...정말...죽을 것 같이 아픈데...촉진제 맞고 진통하는 더 힘들더라구요.
저 보다도 훨씬 어려보이는 간호사가 들락 거리면서
- 뭐 이정도 가지고 엄살이 심하네요
- 더 많이 아파야 애기가 나와요
- 이러면 안되요...저러면 안되요...정말...화나 더라구요.
그래서 제가...그랬죠.
언니...애기 낳봤어요?...결혼 안했지...그럼...아는 척 하지마요...그랬죠.
정말...전 이런 말 잘 안 쓰는데...정말 *수없더라구요.
담당의사는 한 술 더 뜨데요.
왔다 갈때 마다...수술해야해요...자연분만 어렵겠어요...
5시간째쯤인가...저희 엄마가 드뎌 열받아서
그 병원원장 불러서 항의했죠.(제 담당의사는 원장은 아니었어요)
담당의사란 사람이 들어올때마다...수술을 언급하는데...
환자는 해보겠다고 애쓰는데...그래도 되는거냐...등등...(저희엄마 한말빨하십니다.)
결국...담당의사는 못들어오고...그 담부터 원장이 맡아서...아기도 받았죠.
거의 낳을때 쯤 되어서..정말 베테랑같은...나이 지긋해 보이는 간호사가 들어오더니 도와주더라구요.
그렇게 아기를 낳았는데...의사가 난산이었어요...산후조리 잘하세요...그러더라구요.
아기 낳을때...난 정말 죽을 것 같이 아픈데...
의사랑 간호사랑...진통하는 사람 눕혀놓고...농담하고 웃고 떠들고...정말 못 들어주겠더라구요.
그 병원은 자모동실도 아닌데...아기를 걍 델꼬 있으라고 하더라구요.
꼬박 하루는 굶겨야 한다고 하면서 델꼬 있으라는데...애가 밤새 배가고파서 울더라구요.
저야...당근 잠을 한숨도 못잤죠.
퇴원하고 산후조리원으로 자리 옮기고...일주일후에 다시 병원으로 갔어요.
선천성대사검사인가...그걸 한다고 아기를 데려갔는데...
그 사이에 아기가 *가를 한거예요.
말을 안해주니 몰랐죠.,,기저귀는 갈아줬는데.
나중에 산후조리원에 도착해보니...옷이며..겉싸개에 *가가 묻었있고
애도 진짜 대충 닦아서 다리에도 묻어있고...입에서 별별 욕이 다 나오더라구요.
아기를 데리고 있었던게...천만 다행이다 싶은 정도로...
진짜루...오만 정이 다 떨어져서...다시는 개인산부인과에 안간다...결심했죠.
그래서 둘째는 종합병원에서 낳았어요.
지금 출산 준비 중이신 분들 계시면...전 종합병원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 [요리물음표] 맛있는 소금 추천해주세.. 1 2006-07-05
- [이런글 저런질문] 제주도 가는데요 조언 .. 7 2006-08-04
- [이런글 저런질문] 뚜벅이의 삶을 끝낼수 .. 5 2006-07-27
- [이런글 저런질문] 다들 카리스마...있으.. 6 2006-07-24
1. 노랑감귤
'05.5.6 1:47 PM근데..그건 병원나름아닌가요??? 어떤 사람은 오히려 개인병원 추천하는 사람도 있고 뭐 만난 의사가 어떤 사람이냐 간호사든 조무사든 거기 직원이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틀리다고 보아지는데요...이 글 경우는 차라리 어느 병원 가지 마세요..가 좋을 거 같아요.....그 병원이 개인병원 대표하는 병원도 아니잖아요...암턴간에...출산준비중이신 분들..좋은 병원 선택하시길............
2. 오뚜기인생
'05.5.6 2:03 PM전 좋합병원에서 아기낳았는데 면회시간못돼서 젖이불어 갔다가
간호사가 애기 기저귀를 가는걸 우연히 봤는데 엄지와 검지로 아기다리한쪽들고
기저귀가는걸 보고 오싹하더군요
그병원 다시는 안갑니다 한사람으로 인해서 병원이미지 꽝 !!3. 민무늬
'05.5.6 2:15 PM저 첫애 낳을 때 근처에서 유명하다는 개인산부인과 갔는데 너무 불친절해서 애낳을 때 내가 사람이 아닌 느낌이 들 정도더군요. 그래서 둘째 낳을 때 맞은 편의 병원(역시 개인 산부인과)로 옮겼는데 정말 내가 옮기기를 잘했구나 생각이 들정도로 친절하고 따뜻하더라구요. 그래서 동서도 그 병원을 소개해줬을 정도......그러나 개인병원 종합병원의 차이가 아니라 병원 나름의 차이라고 생각해요. 주위 선배들께 많이 물어보시고 가보세요.
4. 오이마사지
'05.5.6 2:21 PM아기 낳을때 좋은 의료진 만나는것두 복이라고 생각해요~
이틀틀다 아가 낳았는데, 아마 그 간호사 아니였으면, 자연분만 못했을꺼에요,,
밤새 그 간호사가, 조치다 취해주고, 교대하면서,,
자연분만하실수 있어요, 걱정마세요,, 하면서 교대근무 하고 갔는데,
아가는 다른 간호사가 받았지만,, 그 간호사 만난걸 복으로 생각합니다,,5. 쵸코크림
'05.5.6 6:31 PM애휴... 산부인과는 특히 더 간호사 들이 잘해야 될텐데..
곧 애기 낳는대 너무 불안해요..6. 크리스
'05.5.7 7:54 AM오이마사지님처럼...저도 간호사 땜시 자연분만했어요. 의사는 좀더 보고 수술하자는거 그 간호사언니가 애써줘서리...
정말...좋은 의료진 만나는게중요해요~7. 홍이
'05.5.7 8:40 AM아,.,저는 운이 좋았네요 개인병원에서 낳았는데 생긴지 얼만안되고 간호사들이 너무 친절해서 정말 눈물나게 좋았는데.,.,선생님도 좋았구....살다보면 운이란것...정말 무시못하나봐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추천 |
---|---|---|---|---|---|
9246 | 개인산부인과 그리고 신생아실 -.-;;; 7 | 쵸콜릿 | 2005.05.06 | 1,892 | 15 |
9245 | 6월초 출산예정인데요... 10 | 핑크젤리 | 2005.05.06 | 1,080 | 2 |
9244 | 영어단어 해석기? 5 | 화영 | 2005.05.06 | 1,966 | 1 |
9243 | 중국위안화 어디서 바꿔야 좋을까요? 4 | 좋은생각 | 2005.05.06 | 1,067 | 10 |
9242 | 거북이북한산감탄대-백운대 오르다..(양푼의 비밀) 7 | 미소조아 | 2005.05.06 | 1,411 | 8 |
9241 | 젖만 마구 빨려도 젖양이 늘지 않는 경우도 있을까요? 5 | 유리공주 | 2005.05.06 | 795 | 10 |
9240 | 신생아에게 장난치는 간호사 31 | 깜찌기 펭 | 2005.05.06 | 3,626 | 3 |
9239 | 모유 수유중에 유선염에--:: 3 | 예린세린맘 | 2005.05.05 | 1,159 | 75 |
9238 | 드뎌~~드뎌!!!백운대에 82쿡깃발을 꽂았답니다..... 17 | 안나돌리 | 2005.05.05 | 987 | 2 |
9237 | 어버이날 선물 8 | 보니비 | 2005.05.05 | 1,361 | 8 |
9236 | 저렴하고 믿을 만한 여행사가 없을까요~~ 8 | 바다사랑 | 2005.05.05 | 2,923 | 10 |
9235 | 들어보세요 ^^* | 앤 | 2005.05.05 | 1,318 | 8 |
9234 | 이사하려구요... 1 | 이유경 | 2005.05.05 | 930 | 9 |
9233 | 문화센터...도움 말 좀 주세요. 20 | 아라레 | 2005.05.05 | 2,177 | 16 |
9232 | 수원에서 인천공항 가는 법 알려주세요 4 | 매뉴얼대로 | 2005.05.05 | 3,816 | 19 |
9231 | 청계산 근처 식당 소담채라는곳 어떤가요? 1 | 아짐 | 2005.05.05 | 976 | 3 |
9230 | 북한산 인수봉 1 | 강미경 | 2005.05.05 | 826 | 18 |
9229 | 족탕기를 선물받았는데요.. 2 | cookie | 2005.05.05 | 905 | 3 |
9228 | 2000원의 행복 8 | 믹스맘 | 2005.05.05 | 1,738 | 10 |
9227 | 오카리나가 뭔가요?--;;; 10 | 명탐정코난 | 2005.05.05 | 1,432 | 2 |
9226 | 체코여행 7 | jin | 2005.05.05 | 1,174 | 12 |
9225 | 남대문 아동복매장... 3 | 은서맘 | 2005.05.05 | 1,787 | 1 |
9224 | 북한산~~열번째 갑니다!!!! 35 | 안나돌리 | 2005.05.02 | 1,310 | 1 |
9223 | 헨켈에서 요리강습 한다고... | 소박한 밥상 | 2005.05.05 | 790 | 21 |
9222 | 직장다니며 모유수유하시는 분이요 4 | happyika | 2005.05.05 | 750 |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