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글 저런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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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기 어렵네요- 매우 열받음
한 일주일 넘게 다닌결과 맘에 드뎌는 집을 드뎌 발견 했죠. 아싸~
구조는 다 똑같은 아파트 단지지만 살짝 뒷동이라 시끄럽지 않으면서 약간 비껴서서 채광도 괜찮고 아이들 스쿨버스랑 학원차들서는 정류장도 가까워, 놀이터 바로 옆에 체육공원도 있고...암튼 젤로 땡기는 집이더만요.
지금 사시는 분들은 전세로 있는데 주인이랑 사이가 않좋아 그분들이 사시려고 했는데
주인이 안판다고 했답니다.
흥정에 들어갔죠.
근데 주인이라는 남자, 음.....한마디로 바늘도 안들어가는 사람이더만요.
일주일넘게 통화하고 흥정해서 겨우 200 깎았습니다만...다른집보다 비싼 가격이예요.
그래도 뭐 맘에 드니 그냥한다~ 생각하고 계약하자고 했더니 계약을 팩스로 하자고 그럽니다. @.@
자기는 서울에 있고 저는 포항살거든요.
집주인이 집팔려고 하면 내려와야는거 당연한거 아닙니까?
또 실갱이하다가 그럼 서울에있는 우리 친정식구 만나서 하라고하고
담날 제부에게 10%금액을 적금들었던거 찾아서 보냈어요.
첨엔 중도금후 담달 말일까지 1500 만더주고 나머지돈은 그담달 중순에 이사들어살때 주기로 합의했는데
제가 가만생각해보니 날짜가 잘안맞는거예요.
그래서 다시 전화해서 이사들어갈때 잔금을 다 주면 안돼겠냐고 했더니 그러래요.
그러더니 제부랑 만나기로한 한시간전에 또 전화를 해서는 5월31일 까지 잔금을 다 해줄수 없느냐는 거예요.
슬슬 부화가 났지만 참았습니다.
그래서 그럼 첨대로 1500주고 이사들어갈때 주겠다고 했더니 그럼 좀더 생각해보고 내일 연락하겠다고
하더만요. 그러라고 했지요.
그담날 그러니깐 어제 아침에 바쁜일이있어 허둥대다가 정오쯤 제가 전화 했습니다.
돈 그날 까지 맞춰 주겠다고 계약하자고.....
근데 전세 사는사람들하고 계약하기로 했답니다. 그순간 저 열받아서 뒤로 넘어가는줄 알았습니다.
(아악!!)
전세사는 사람들이 자기한테 전화해서 사과하고(제가 보기엔 그사람들은 아~주 선량해보이고 말하는걸로 봐서 이인간이 속을 질렀을듯 싶은데 사과하고) 집팔으라고 해서 그러라고 했답니다.
막열받아서 뭐라뭐라 쏴대고 전화 딱 끊었는데 뭔말 했는지는 생각도 안나고 끊고나니 눈물도 막나고 손도 벌벌 떨리고 운전해서 사무실 들어가야하는데 도저히 운전도 못하겠고....정말 확 미쳐버릴것 같더라구요.
일주일동안 내가 이용당한것 같은 느낌, 전화 할때마다 그인간 은근히 기분나쁜 말투때매 맘상했던거,
바빠 죽겠는데 은행가서 돈 찾고 송금하고....이게 뭡니까 도대체!!!!
사람이 도의적인 관계가 있는데 저랑 흥정 중이었고 제가 딱 못맞추겠다고 한것도 아니고 그담날 다시 연락 하자고 했으면 그때까지는 제가 일순위 아닙니까?
이 인간은 도대체 뭔생각을 하고 사는 넘인지, 앞에 있었으면 머리 털 다 뽑아놓고 싶은 심정입니다.
하루 지난 오늘 까지 진정이 안돼네요.
아침부터 이런글 올려서 죄송해요.
사실 저희 남편 지금 독일 출장중이예요. 어디 말할데도 없고 열받아서 애들만 잡을까싶어서 여기라도 하소연 할라구 일케 떠들었어요.
맥이 쫙 빠지는게 정말 암것도 하기 싫어요.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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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열맘
'05.4.23 10:02 AM기가 막히네요.. 계약금까지 받았으면서..
부동산 통하신거죠? 부동산가서 뒤집어놓구 집주인에게 연락해서 두배(맞나?)무르라고 하라고 하세요..
뭐 그런사람이 있대요? 참나..
제가 더 화가납니다.2. Talk To Her
'05.4.23 10:23 AM그거 법적으로 계약금에다 위약금 까지 받을수 있는거 아닌가요?
집을 팔 경우엔 계약금 받고 철회할경우 위약금을 더 쥐야하는걸로 알아요... 안그러면 그냥 집을 팔던지.
잘 알아보시구요. 최대한 그 못된 주인! 편하게 입맞에 맞는데로 안되게 혼좀 나야겠네요=_=3. 성격짱
'05.4.23 10:32 AM포항어디예요.
제 고향이 포항인데요. 괜히 안좋은일로 글을 올리신건데 포항이라는 말에 궁금 하네요.
더 좋은집이 나타날꺼예요. 액땜했다고 치세요.
1년전에 포항에서 서울로 이사 왔거든요.4. 송심맘
'05.4.23 11:02 AM계약금은 아직 안 간거 같은데요...욕이나 실컷 해주시고 잊어버리세요..더 좋은 집 장만하시게 될꺼에요..
5. 봉처~
'05.4.23 11:05 AM어머나... 정말 화나시겠어요...
저희도 얼마 전에 분가때문에 아파트 계약해봐서리...
그 마음 십분 공감이 가요...
다행히 저희 집 전주인은 좋은 분이셨지만...
세상에 그런 사람도 있군요...
흐미야~~ 그래도 애들 잡을까 싶어서 여기 올리신거 보면
굉장히 침착하신가봐요~~^^
더 조건 좋고 맘에 드는 집이 나타날 거예요...
힘내세요~~6. 키세스
'05.4.23 11:49 AM아으~~ 제가 다 열받네요.
이사날짜 급하다던지 집을 팔아버렸다던지 했다면 대체 어쩌라고... --;;7. 낮은창
'05.4.23 12:02 PM혹시 지*이 아닐까... 싶네요. (저... 여기 살아요 ^^)
부동산을 통하는 게 아니라서그런지 가끔 그런일로 맘 상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생각해보고 내일 연락을 하겠다"는 말로 봐서
집주인은 나름대로 이리 저리 재보고 결정하겠다는 생각이었던 것 같네요.
아직 계약을 하지 않은 상태라 구두 약속은 그리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나봅니다.
그래서 전 여기 이사 들어올 때 가계약이라도 하자고
대충 몇 자 적게 하고 얼마간의 돈을 드렸었습니다.
뭐 큰 효력이야 있겠습니까만은...
그래도 그냥 말로 약속하는 것보다는 서로에게 약간의 책임을 지우는 방법이 될 수 있겠다 싶어서요.
바깥 분이 지금 안 계시니까 더 속상하시죠?
마음 푸세요~~~*^^*
더 좋은 집 만나시게 될거라고 믿어요!~~~8. soon
'05.4.23 12:33 PM부동산 계약은 원래 그래요.
계약할때까지 누가 어떻게 바뀔지 아무도 모르지요.
그래서 맘에드는거 있음 바로 계약하셔야 해요.(집값 상승기엔)
전 예전에 보고 돌아서서 다시 남편하구 보러갈거라 전화하니 (30분차이) 다른사람이랑 계약중이라더군요. 그때 상실감(?)이란.9. 하늘아래
'05.4.23 2:03 PM맘이 많이 정말 많이 속상하셨겠어요..
낮은창님 말씀처럼 더 좋은 집 만나려고 그런가봅니다
더 좋고 가격도 괜찮은집 만나길~~10. 날라리아
'05.4.23 6:26 PM제가 3년전 전세가 아주귀할때...우리와 계약하기로 다 약속하구 계약금들고 계약하러 가는도중에 딴 사람과 계약해버린겁니다.그땐 정말 넘 열 받았었지요.아파트 집 구하러다니면 별의별 사람들이 다 있더군요...그냥 참고넘어가셔야하니 ...더 좋은 집 구하세요.
11. 건이현이
'05.4.23 10:13 PM헉..일케 많은 위로를 주시다니....^^
가계약이라도 하고 싶었지만 쥔을 만날수가 있어야 말이지요. ㅡ.ㅡ
신분 확인도 안된 전화로만 얘기한 상태에서 가계약금 백만원을 보내라는데 좀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제부에게 10%금액으로 계약서를 대신 써달라구 한거구요.
암튼 오늘 아이들이랑 딸기밭에가서 딸기도 따고 저녁엔 영화(말아톤) 보면서 눈물 콧물 다짜고 나니깐 좀 맘이 가라앉네요.
희망님, 집이 있는 곳에서 계약하는게 상례라고 합니다.
만약 집 주인이 외국에 있다면 외국 까지 갈수는 없쟎아요.^^;;
아~ 그리고 낮은창님, 혹시 해오*이라는 육아 싸이트에서도 같은 네임 쓰시나요?
한참 거기 많이 다닐때 같은 닉의 인상 깊은 분이 있었는데 물론 만나거나 한건 아니지만요.^^
만약 맞으시다면 님이 이사하실때 거기 올리셨던 글도 읽었었는데....^^
저 그동네서 집 본거 맞아요....흑흑~
혹시 주변에 좋은집 나오면 소개 좀 부탁드려요. ^^;;
담엔 가계약금이라도 걸어서 맘에 드는집은 꼬~ 옥 쟁취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12. 낮은창
'05.4.24 12:13 AM건이현이님~~
님 아이디를 보니 저도 어렴풋이 기억이 나네요. ^^
눈크게 뜨고! 내놓은 집 있나 찾아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