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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여의도로 이사가자고 합니다.교육분위기를 알고싶어요.
아이가 5학년이 되면 이사를 가겠다고 하는데요..학원이나 기타 애들 키우기가 어떤지 궁금합니다.
강남쪽이 아무래도 면학분위기가 정해져있지만 여의도쪽은 잘 모르거든요.
요즘 한참 꽃구경하기 좋은곳이고 뭐 방송국이 좀 많이 있다는것등 잘 모르겠어요.
이사가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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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J
'05.4.23 7:19 AM교육 분위기는 잘 모르겠고요....
여의도라는 곳이 섬이라... 다분히 폐쇄적이고 보수적인 분위기가 감도는 곳이랍니다.
외지인들의 출입(거주)이 별로 많지 않고, 이사를 다녀도 여의도 안에서 다니는 편이죠.
그리고, 여의도 사시는 분들 보면, 전혀 연고 없이 이사오시는 분들은 드물더군요.
친정이 여의도거나, 시댁이 여의도거나...등등등 부부중 누군가 여의도 출신(?)인 분들이 대부분인거죠.
제가 여의도 한창 드나들 땐 아이교육에 눈꼽만큼도 관심이 없던 때라서..(지금도 비슷하지만 --;;)
아는 바가 없지만..... 아마 강남하고는 분위기가 좀 다를거예요.
그리고, 집안들 꾸미시는 것도 좀 분위기가 많이 다르고요.
(뭐랄까... 최신유행..이런 것 잘 안 따르세요. 돈을 인테리어 쪽으로는 많이 투자 안하시는 편이었달까..)
뭐 지금은 워낙 새로운 주상복합등의 주거시설이 많이 들어섰으므로... 그런 경향도 제법 달라지지 않았을까 집작합니다만.... ^^
제가 아는 것은 이정도랍니다.2. 대전아줌마
'05.4.23 10:58 AM어..저는 서울 사람이 아닌지라 잘 모르지만..저두 J님이 하시는 말씀을 정신과 세미나 갔다가 들은 이야기 있네..
제가 들은 이야기는..어떤 할머니가 있는데..평생 여의도를 나와 본적이 없답니다. 그래서 지하철도 못타고..여의도를 나오는데 대한 공포심 그런게 있다네요. 정신과 의사분이 상담하신 이야기를 해주시더군요.
헤헤..물론 j님 말씀은 정신과와 관련 없는 이야기 였지만..어쨌든 그런 폐쇄적이고 보수적인 분위기는 맞을꺼 같단 생각이 잠시 들었습니다.3. 집들이
'05.4.23 11:42 AM저 여의도라면 꽉 잡고 있어요.^^
결혼하면서 떠나왔으니 30년을 여의도에서 생활했네요..
아직 친정식구들은 살고 있구요.
요즘 학군은 별로라고들 그러시던데요..
윗집,옆집, 밑집 아주머니들 말씀이 여의도 내에서 학교 오는 아이들은 절반에도 못미치고
타지역 아이들이 대다수라 예전처럼 열성적인 분위기는 아니라고들..
학원가도 없어요, 빌딩마다 조그마한 보습학원 정도는 있는데 대형학원은 없어서 목동으로 다니거든요.
목동 집값이 확~ 올라가고 여의도 집값은 늘 제자리인 것이. 학군이랑 학원가가 없어서 그렇다는군요.
전 제 고향인지라 여의도 너무 좋아해요..평일엔 복잡하고 시끄럽지만 주말되면 한가하고 조용해지는 것도 좋구요 한강 나가는것도 편리하구요, 교통도 괜찮구요.. 봄에는 꽃구경 가을에는 불꽃축제, 걸어서 왔다갔다 하니깐 이것도 좋았구요. 전 이사가시는 것에 한표 던집니다.~4. MIK
'05.4.23 11:57 AM여의도 사는데요..
오히려 여의도 아이들이 순진해요.. 교육은 걱정안하셔도 될 분위기이구요
여의도엔 모텔이나 나이트클럽..이런 유해환경이 거의 없다시피하고
학원도 있을건 다 있어요
강남쪽에 비해 사립,공립 별루 따지지 않고 주변아이들 모두 그냥 여의도내에 있는
초등학교, 중학교들 다니니 끼리끼리 어울리는 것도 신경을 덜써도 될것 같구
국회나 63빌딩 때문인지 알게 모르게 치안도 잘되어 있는것 같아요
여의도 하면 떠오르는게 교통체증, 벚꽃놀이, 불꽃축제.. 이런건데 그건 일년에 일주일이내로
사는데는 아무 지장을 주지 않습니다
이웃들도 별루 폐쇄적이지도 않아요..
나이든 세대들이 많아서 동네가 조용할뿐이지요
강남처럼 졸부들 흥청대는 분위기도 없고..
여의도 거리를 지나다니는 사람들중 쫙빼입은 사람들은 놀러온 사람들이거나 직장인이고
10여년 묵은듯한 옷을 입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여의도 주민이라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음..ㅎㅎ
거의가 무척 검소합니다
J님 말씀대로 유행에 별루 민감하지도 않아 대충 입고 다니는 저도 주변시선을 신경써본
적이 없네요
윗글님이 정신병환자를 예로 들었는데 만일 그런일이 있었다면 좀 과장된 얘기 같구요..
사람사는 동네인데 뭐그리 보수적이고 폐쇄적이겠습니까..
여의도 사람들 지극히 정상적이고 보통 동네와 똑같습니다
이사오세요.. 강추입니다..5. J
'05.4.23 12:11 PM앗, 혹시 오해하신걸까봐....
폐쇄적이라는 것은.... 제가 단어선택을 조금 잘못했지 싶은데... 그러니까...
그냥 서울 전체 분위기, 혹은 잘나가는 강남(^^) 분위기 같은 표면적인 시대흐름에 아랑곳하지 않는....
그 뭔가가 있다는 그런... 아주 말로 표현하기 힘든...
좋게 말하면 줏대가 있다고나 할까... 아님 나름대로의 자긍심이 있다고나 할까....
아무튼, 그런 뭔가 다르게 느껴지는 그런 분위기를 표현하려는 것이었답니다.
보수적이라는 것도... '수구주의'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고요...
어떻게 보면 독특하다고 생각될 정도로 개인개인이 고유의 자기 모습을 보전하고 있다고 할까요?
에궁... 역시 말로 표현하기 어렵네요..^^
(저는 사실 그 독창적인 분위기가 싫지 않고 좋거든요.
모든 사람이 유행이라고 다 똑같은 온 입고 똑같은 헤어스타일 하고 앉았는데...
꿋꿋이 자기 모습을 지키는 당당한 모습이랄까...^^)
지극히 정상적이며 사람사는 곳이니 다른 곳과 다를 것 없다는 말, 다 맞습니다.
너무 상투적으로 쓰이는 단어들을 끌어다가 오해를 사게한 점 죄송합니다. ^^ ;;6. MIK
'05.4.23 12:16 PMJ님..
오해안했어요..ㅎㅎ..
불편하게 했다면 오히려 제가 미안한데요.. ^^;;7. J
'05.4.23 12:18 PM^^ 헤헤, 그럼 다행....이에요.
8. 지나
'05.4.23 12:32 PM여의도 좋다고봅니다.
근데...저는 목동토박이인데요 초중고등학교때 보면.....여의도 애들이 울동네 학원을 오더군요-.-;;;
글구 쇼핑도 울동네루 오구요.
저도 어릴때 여의도 여성백인회관으로 방학 글짓기 특강 댕기고 친척들도 여의도 사시는분들이 있어서 여의도 출입이 잦았구....암턴 남의떡이 더 커보인다구 ^^:;;; 나도 크면 여의도로 이사가야지~했었는데
막상 여의도 칭구들이 목동으로 학원오구 쇼핑오구 그러는거 보니까 여의도로 이사간다해두 목동으로 학원댕기고 쇼핑해야할거면 기냥 목동 사는게 낫겠다고 생각했었죠 ㅋㅋㅋ
근데 여의도는 칭구들을 한다리 걸치면 다 알게되더라구요. 그 안에 있다보면 다 그렇게 된다더라구요 ^^
안정적인 느낌의 여의도 저도 추천해요~ ^^9. 랄라
'05.4.23 8:11 PM여의도와 요즘 뜨는 삼각지, 용산을 비교하면 어떨까요??
10. 사랑가득
'05.4.23 9:51 PM전 조금 생각이 다른데요...전 살고 있지는 않고..그 곳에서 회사를 근 20년째 다니는데요...
예전에 어느 엄마가 (여의도사는 ) 제게 그러더라구요...
여의도는 큰 학원이 없어서 다 그룹인데요...대부분 부모님이 거기 사시거나 뭐 그렇게 여의도내에 인맥이 없는 겨우...그 그룹에 끼기가 힘들다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자기애 국어과외그룹이야기 하면서 제게 맞벌이하구 애가 둘이구..나이많은 엄마들은 열심히 안해서 안 끼워준다구 웃으면서 이야기하는데...(제가 나이많구 맞벌이하는 엄마거든요...ㅜ.ㅜ)
웃으면서 그래서 제가 여의도로 이사 안가잖아요...했지만..속으로는...허걱 소리가 절로 나오던데요...
뭐..안 그러신 분드로 많겠지만...여하튼 분위가 다른 지역 대비 좀 폐쇄적인 건 사실인듯 해요...
그냥 참고하시라구요11. 유채꽃
'05.4.24 7:09 PM음 제 친구가 여의도에 사는데 거긴 촌지가 20만원이랍니다.
강남도 10만원인데...
촌지 안 주면 안되냐고 했더니 큰일난답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고 ...
전 시골로 이사갈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