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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이렇게 바보같을때가... 나가 둑어!!!! ㅠㅠㅠ

| 조회수 : 1,558 | 추천수 : 2
작성일 : 2005-04-11 11:37:46
금요일날요~~~
제가 바보똥떼기같은 짓을 했습니다..
그래서 주말 내내 우울했어요.

제가 핸드백을 택시에 두고 내린거 있죠..   도대체 정신이 어디에 있는겐지..
불행인지 다행인지 핸드폰은 주머니에 뒀드라구요..
절대로 돌려주지 않더군요..  그래도 살짝 기대했었는데,

지난 10월..결혼기념일 선물로 받은 지갑이랑 핸드백이 눈에 아른거려서리.. 잠이 안도드만요..
열쇠도, 지갑도, 화장품도..
그래도.. 내가 가지고 있는 것중에 명품인데, 정말.. 볼때마다 뿌듯하고.. 기분 좋아지곤 했었는데,
속 상해서 죽겠어요....
저 정말 바보같죠..

카드..신분증.. 신고하고.. 또 집 열쇠까지 다시 다 바꾸고.. 삼실 쎄콤도 다시 신고해서 직원들 카드 다시 다 재발급 받아야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눈물나요..

이제 뭐 이미 마음 다 비우고.. 정리했지만.. 정말 눈물나드라구요..
아이 데리고 다니는 일은 정말 힘든일입니다..
울 신랑은.."아들은 안 두고 내렸으니 다행이다..!" 라고 말하네요..
정말.. 그렇게 생각해야 맘이 편할것 같습니다..
딸래미 전철에 두고 내렸다는 엄마를 본 적이 있었거든요..

혹시.. 나의 정신없음이 계속될까 두려운 월요일입니다.
여러분들두 조심하세요..

가방.. 지갑.. 화장품들이야.. 다시 사면 되니깐.. 그보다 더 큰일이 없었음에 감사해야겠습니다.
어른들이 위로차 하는말.. "액땜했다.." 라고 생각해야겠어요.

그래도.. 느므느므 아까워요..
저를 좀 위로 해 주시어요..

그리고... 신용카드를 다시 발급받아야 하는데, 저는 성격상 여러가지 카드 안쓰고 한놈만 집중공격하는 사람이라.. 제대로 된 신용카드 발급받고 싶어요.
이제껏 삼성카드 사용했었는데, 연회비도 면제되고 좋드만, 이제 그 카드는 재발급 받을 수 없다고 하네요
쓰시기에 좋았던 카드.. 추천 해 주세요...

바보같은.. 소금별입니다..
나가.. 두거.. 둑어!!!!    
이리 말씀하시는분 없으시죠???  ㅠㅠㅠ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
    '05.4.11 11:56 AM

    저도 죽어야되요.
    그렇게 말씀하시면....
    딸래미 기차역에 두고 혼자 나온 사람이에요.

  • 2. 연주
    '05.4.11 11:58 AM

    속상해서 어째요..-.ㅜ

  • 3. watchers
    '05.4.11 12:11 PM

    제 친구 친정엄마 가구 잔금치를 뭉테기돈 갖고 있다가
    쥐도새도 모르게 잃어버렸쟎아요.
    자기 지갑이랑 같이.
    그냥 액뗌이려니 해야지 어쩌겠습니까...
    저 주차하고 짐 드느라고 차 지붕에다 지갑 올려놓고 그냥 집에 왔다는거 아닙니까...
    그때두 아주 가슴팍이 찌져지는줄 알았습니다.

  • 4. 지민맘
    '05.4.11 12:40 PM

    에휴..저는 얼마전에 잠실롯데에서 실컷 돌아다니다 배고프다고 푸드코트에서
    신나게 먹어대구...~~~~~~~~~~~~~~핸드백놓구 그냥 갔잖아요...
    근데 저는 다행히 그거 들고간 사람이..지갑안 현찰만 빼구 백화점 구석탱이에다
    버려서..백화점서 전화왔더라구요..가방과 지갑 신분증..기타등등은 돌려받았어요..
    물론 카드는 전부 새로 발급받았구요..~~ 넘 우울해 하지마세요..^^ 저는 그런적이 여러번 있거든요..!!
    아자아자 홧틩~~^^

  • 5. choi
    '05.4.11 1:42 PM

    전 직장다닐때요...
    허구헌날 지갑 소매치기 당했어요...ㅡㅡ;;;
    지갑도 없어지고 핸드백도 버리구...말도 마세요...그래서 핸드백에 대한 강박관념이 있다는거 아닙니까...T-T

  • 6. sm1000
    '05.4.11 2:25 PM

    엄마님... ㅎㅎㅎ

  • 7. 아기토끼
    '05.4.11 2:29 PM

    소금별님 여행다니시는거 좋아하시면 씨티은행 아시아나카드 추천해드려요 ^^
    500정도 쓰면 제주도 왕복 한장나오니까 쓸만하구요.

    아니면 그냥 주거래은행 카드가 젤낫지 않을까요?
    전에 농협서 1%캐시백해주던 카드는 이제 발급안해준다하더라구요.

    저두 작년엔가? 그날따라 하지도 않는 화장품을 가득가득 손가방보다큰 파우치에 담아와서
    그대로 택시에 두고 내려 어찌나 슬펐던지요.
    새로산 향수도 있었고 갖고있던 화장품중 좋은건 다 쓸어넣었던터라 ㅠㅠ

  • 8. 쌍둥엄마
    '05.4.11 2:43 PM

    그 택시 아저씨 너무 나쁘다!!

  • 9. 아뜨~
    '05.4.11 2:52 PM

    저는 병원가서 약처방전 받아서 약국가서 약타고 애 데리고 중간에 조그만 마켓이 들렸는데....
    병원에다가는 애기모자를, 마켓에다가는 애기약을 놓구 왔었어요...ㅠㅠ
    정말 그날....어찌나 속이 상하던지
    자신을 책망하고....꾸짓고 했지만 여전히 가끔씩 놓구 다녀요...
    어쩌요...

  • 10. 보들이
    '05.4.11 3:37 PM

    평일에 이사하면서( 짐이 좀 많아서 정신이 없었죠)
    차를 타고 나오는데 이상하게 허전하드만요
    그만 유치원에 간 딸아이를 두고 왔다는 --;;;;
    얼렁 차 돌여서 델꼬왔죠

    그나마 동네를 벗어나기 전이라 다행이라는거에 큰 위로를 삼으며 ^^;;;

  • 11. 하루나
    '05.4.11 4:14 PM

    유난히 정신없는날은 그런일이 다반사죠...바보긴요...그러는 날이 있어요..더구나 아기랑 같이 다니면 더 하죠...힘내세요...^^

  • 12. 소금별
    '05.4.11 5:22 PM

    위로의 말씀 감사해요..

    희얀하게 잃어버릴려고 그랬는지, 화장품도 잔뜩 담았구요.. 잘 챙기지도 않던 밧데리에 이어폰까지 백에 담아뒀고, 신세계랑 롯데에서 날아온 사은품교환쿠폰.. 그리고 그 귀한 백화점 10%쿠폰까지..
    그리고 우리아들 백일사진.. 결혼사진.. 제법 잘 나왔다고 한켠에 담아다니던..미쓰적 사진이랑 신랑이랑 찍은사진.. 들이 더 아깝네요.
    습득한 사람들은 그거 죄다 버렸겠죠..
    제 사진보고.. 이쁜척은~~ 하면서 비웃었을지두 모르는데,,,
    암튼..
    돌려받았으면 얼마나 기쁠까요???

    다들.. 알 수 없는 곳으로부터 비롯되는 건망증에 재미난 일이 많네요..
    전는 제 물건 이렇게 잃어버린건 첨이네요..
    아, 지난 가을 라코스떼 가디건 택시에 두고내려.. 신랑한테 됩다 혼났는데,
    이번에, 제가 너무 상심한 까닭에 혼내지 않드라구요.. ^^
    정신차리고 살겠습니다.

  • 13. happyika
    '05.4.12 1:13 PM

    엄마 님 저랑 친구해요.
    저 결혼식 가서 엘리베이터에 아들내미 놓고 혼자 내렸거든요.
    그저께는 열쇠 못찾아서 외출도 못 했읍니다. 근데 아직도 못 찾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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