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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닭) 스물아홉번째 제 생일이에요.
거기다 배달해주시는분이 저를 빤히 처다보는게 신기했는데, 어머님이 제가 파인애플 좋아한다는걸 기억하셔서, 배달하시는분께 특별히 부탁해서 비엄청오는데 검정봉지에다가 또 사오셨더군요..
며느님이 특별히 파인애플 좋아한다고 그랬다고...
저희 시어머니 멋지죠? 요즘 메일로 편지주고 받는답니다..자랑하고 싶어서요..^^
거기다 모자지간에 짰는지...신랑은 소고기미역국에 고기킬러인 신랑이 고기는 모조리 제 국에다가 다 넣어놨더군요..
신랑의 궁물에 숟가락을 휘젓었더니, 멀건 궁물이 아니지 않습니까?
순간 울컥하는 마음에 엉엉울면서..우리가 고기도 못먹고 사는 형편이냐고 그랬더니..신랑이 기가차서
웃고 있더군요..
사실 냉동실에 한우고기..있었는데, 가만히 생각하니, 절 감동시킬 쇼였던것 같에요
하여튼 오늘은 두 모자지간이서 절 엄청 감동시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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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jasmine
'05.4.10 9:18 PM저....제목에 [닭]이라고 표시부터 하시구요....82규칙이예요.....^^
엄청, 뒤집어지게 부러워요. 왜 난 그런 대접을 한 번도 못받아봤는지.....ㅠㅠ2. 키세스
'05.4.10 9:19 PM일등이닷!! ^^
생일 축~하~합니다~
시어머님도 남편분도 참 좋은 분들이시네요.
생일 선물로 돌 받으세용. ^^ ~ㅇㅇㅇㅇㅇㅇㅇ3. 해달별
'05.4.10 9:23 PM너무 좋으시겠어요.
축하드려요...4. 히야신스
'05.4.10 9:33 PM어머나... 남편도 남편이지만 시어머님이 참 센스잇구 멋지시네요...
울 시엄니는 며느리가 뭐 좋아하시는지도 모릅니다...5. 김민지
'05.4.10 10:01 PM추카추카!!!
내년에는 꼭 예쁜 애기 낳으시구요.^^*6. 준희맘
'05.4.10 10:26 PM시집 엄청 잘 갔습니다. 행복하게 사시네요. 고부간의 갈등으로 괴로운 사람도 많으니 신랑과 시어머님께 감사하셔야 할 듯. 아뭏든 부럽습니다.
7. 소피아
'05.4.10 10:56 PM헉..저 꼬꼬스킨 됐습니다...
마냥 부럽습니다...^^8. 여름나라
'05.4.10 11:40 PM며늘이 생일이 언제인지..손녀들 생일이 언제인지..항상 당신생신에 받으실 선물 목록만 챙기고 계신 울어머님 생각이 나내요...^^ 생일 추카추카요~~ 내년에는 이쁜 애기 낳으시고 더 사랑받으세요..심히 부럽사옵니다^^
9. namu
'05.4.11 2:24 AM저도 님과 같은 시어머니 만나면 결혼하고 싶을텐데^^;;;;
10. 정화사랑
'05.4.11 2:37 AM좋으시겠어요... 시집온지 3년 뿐이 안되었지만 제 생일 제대로 기억 하지도 못하는데...
하긴.. 첫 애 낳거나 임신 했다고 뭐 딱히 받은 것도 없지만...
많이 부럽네요... T.T11. beawoman
'05.4.11 7:12 AM축하드려요. 얼매나 부러운지
12. 감자
'05.4.11 7:45 AM축하드려요!!
키톡에서 볼때마다 정말 '착한색시'라고 생각했었는데....
동갑이었네요..저보다 쬐금 언니시네요 ㅋㅋ
남편도 센스만점이고..꽃과 케익 배달해주시는 시엄미도 무지 좋으시네요
대략 부럽습니다...ㅠ.ㅠ 전 무수리라서.....^^;;13. 착한색시
'05.4.11 9:19 AM저희 시어머니 좋으시죠?
하지만 나름대로 사연이 엄청 많답니다..
결혼후 1년반동안 서럼만 당하다가 이제서야 저도 좋으신 시어머니 찾았네요...14. 다이아
'05.4.11 1:25 PM울 어머님은 케이크대신 통닭튀겨다 주시는뎅..ㅎㅎ
애들생일이건 남편생일인건.. 통닭이랑 떡....
어머님이 다니시는 시장에서 사오시는데 정말 맛있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