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작성일 : 2005-04-08 22:18:12
143334
-마종기(1939~) '온유(溫柔)에 대하여' 중
말과 숨결로 나를 방문한 온유여,
언 손을 여기 얹고 이마 내리노니
시끄러운 사람들의 도시를 지나
님이여 친구가 어깨 떨며 운다.
그 겸손하고 작은 물 내게 묻어 와
떠돌던 날의 더운 몸을 씻어준다.
하루를 마감하는 내 저녁 속의 노을,
가없는 온유의 강이 큰 힘이라니!
나도 저런 색으로 강해지고 싶었다.
불타는 뜬구름도 하나 외롭지 않구나

회원정보가 없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추천 |
8546 |
월요일에 경주벚꽃구경을 가려고 하는데... 5 |
최이윤 |
2005.04.10 |
1,000 |
50 |
8545 |
gloo님의 벚꽃 사진 3 |
뛰면서 생각하라 |
2005.04.10 |
869 |
2 |
8544 |
이마트에 있는 sk mate? 2 |
지민맘 |
2005.04.10 |
1,280 |
14 |
8543 |
월세집에 페인트칠을 했는데... 6 |
boom82 |
2005.04.10 |
4,642 |
1 |
8542 |
삼성 본사 혹은 교보생명의 정확한 위치 알고 싶어요 6 |
서원맘 |
2005.04.09 |
2,003 |
5 |
8541 |
컴 바탕의 "시작"이란것이 옆에 달라 붙었어요. 3 |
별가사리 |
2005.04.09 |
674 |
4 |
8540 |
동백꽃...어디 쓸데 있나요? 3 |
미쉘 |
2005.04.09 |
716 |
16 |
8539 |
주위에 만성 간질환을 앓고 계신 분이 있으면 보세요. 1 |
프린세스맘 |
2005.04.09 |
1,781 |
8 |
8538 |
새로산서랍장냄새제거 5 |
팔라스여신 |
2005.04.09 |
6,735 |
3 |
8537 |
이렇게 하는 것 어떻게 생각하세요? 2 |
햇빛본딸기 |
2005.04.09 |
1,092 |
1 |
8536 |
을딸은 똥강아지^^ 1 |
크리스티 |
2005.04.09 |
1,395 |
2 |
8535 |
토스잉글리쉬 아세요? 2 |
쵸코파이 |
2005.04.09 |
5,687 |
70 |
8534 |
새기저귀가 한통 통째로 남아있는데.. 3 |
플로리아 |
2005.04.09 |
891 |
9 |
8533 |
질문이요~키톡에 사진 올리는거요... ㅠ.ㅠ 2 |
앙칼진애미나이 |
2005.04.09 |
805 |
4 |
8532 |
내가 좋아하는... 5 |
cherry22 |
2005.04.09 |
1,251 |
2 |
8531 |
방이 너무 환해서.. 4 |
진주 |
2005.04.09 |
1,246 |
2 |
8530 |
증상에 따른 건강 목욕법 |
愛뜰된장 |
2005.04.09 |
752 |
2 |
8529 |
띠깜,보이모봉?-보이차 종류...... 3 |
lyu |
2005.04.09 |
1,841 |
8 |
8528 |
헤이리 마을 가보셨나요? 10 |
준성맘 |
2005.04.09 |
1,487 |
1 |
8527 |
가슴에 뭐가 났는데.. 5 |
고구마사랑 |
2005.04.09 |
943 |
1 |
8526 |
가죽소파에 볼펜을... 3 |
헤더 |
2005.04.08 |
1,955 |
2 |
8525 |
한국통신 콜보너스 어떻게 확인하죠? 2 |
소피아 |
2005.04.08 |
660 |
1 |
8524 |
food 채널이 몇번일까요? 8 |
한 별 |
2005.04.08 |
1,022 |
1 |
8523 |
친구에게 |
jacqueline |
2005.04.08 |
661 |
3 |
8522 |
애살덩이님이 82를 떠나시다니요? 6 |
김상궁 |
2005.04.08 |
3,772 |
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