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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가야할까요? 사가야 할까요?

| 조회수 : 1,132 | 추천수 : 1
작성일 : 2005-04-01 11:10:49
울 큰아들이 올해 초등학교 입학했어요..
그리고..
오늘 첫 급식날이네요..
근데 그 급식당번 ..
첫째날이 저예요..ㅜ.ㅜ

이웃엄마들말이..
선생님 드릴음료수랑 애들마실꺼좀 사서가야한다는데..
이거.. 사가지고 가야하는거예요?

입학한지 일주일만에 알림장 빨리 안펼친다고 몽둥이로
머리통을 때렸다면서 눈물글썽이던 아이모습 생각하면..
걍.. 가서 밥만 퍼주고..와버리고싶은데...

그냥가자니 맘에걸리고...
지금 동전꺼내놓고 던지고있어요.....
다른엄마들은 어떻게 하셨나요?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카
    '05.4.1 11:21 AM

    (조심스럽게..)
    안좋은 선례를 남기실 수도 있지 않을까요?
    애들 마실거리를 나눠주신다면..
    집에 가서 애들이 누구엄마 급식때 음료수 주셨어. 할 테고
    처음 급식 받아보는 아이들이라 급식 때 엄마들이 음료수도 주시네^^
    생각할 텐데
    나중에 아무것도 안사가는 엄마들과 비교되기도 하니까요.

    또 선생님에 따라서 애들 뭐 나눠주는 거 안좋아하시는 분도 있어요.
    초콜릿이나 사탕, 요구르트 이런거 준비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껍데기나 쓰레기가 남아 지저분해지니까요.

    사실 저도 자일리톨 사가져갔다가 그냥 가져온 적이 있거든요.
    점심끝나고 수업이 있는 날이었는데 애들이 수업시간 시작됐다고
    알아서 껌 뱉지 않거든요.

    하긴 학교마다 지역마다 분위기가 좀 다르니깐...
    ^^ 잘 치르시길 바래요.

  • 2. 짱가
    '05.4.1 11:29 AM

    아니카님.. 그렇겠네요...
    그때문에 고민무지.,.,했었어요..
    저뒤에오시는분들이 뭘 사가지고 오면..
    울아들..울엄`마만 그냥왔잖아..하면서 상처받는게 아닌가..
    걱정도하고..
    저때문에 다른엄마들 억지춘향으로 사와야하는거 아닐까..고민도 했구요...
    근데.. 그냥 가볼래요...(혹시 뒤에 다른엄마들이 사가지고오면..첫애라서 몰랐었다구하죠뭐....)

  • 3. 마당
    '05.4.1 11:41 AM

    짱가님 저도 그 고민중이에요.
    저도 1학년땐 빈손으로 다녔는데.. 빈손이면 좀 아니라는 소문이 있어서요..
    두분이서 하는거라면 빈손으로 가도 무리 없을듯 해요..
    전 한번도 안했어요.
    그리고 안해도 상관은 없었어요.
    그런데 이번엔 혼자 가는거라...ㅠ.ㅠ
    너무 무서워요..
    누가 뭐라도 들고가라고 해서 생각하고 있었는데.. 글쎄 음료수건 음식종류는..냉동고에서 썩어가고 있어욧!! 한대요..(이런 선생님도 꽤 많은듯...-_-;;)
    그래서 차라리 빈손으로 가려고 하는데...일해야 하니까 고무장갑이랑.. 앞치마만 가지고 갈까봐요..-_-;;;
    같은동네면 얼러서 가면 좋은데요..그쵸?
    다음번엔 동네 아줌마들 둘이 얼러서 가려구요..
    이게 몬지 몰라요..
    급식 없앤다고 하더니..
    자원봉사 받는다더니..
    맞벌이주부들은 싹 뺴고 전업엄마들로..오히려 더 학교 자주 가게...
    더 불공평해졌다는 여론이 들끓지만..누구 하나 뭐라고 할수가 없는건...아이를 볼모로 잡힌 입장이라서일까요...
    아..제 생각은 그냥 음료수도 안하시는게 좋다에요..
    그리고 애들 간식음료수 돌리는것두요.. 싫어하는 엄마들도 있대요..인스턴트라구..
    그렇다구 화채를 일일히 락앤락통에 담아 돌릴수도 없구요..-_-;;
    정 빈손이 무안하면.. 비타 500한박스 정도가 어떨까도 싶은데요..
    그것도 뒤에 봉투 있나 돌려보는 교사들이 있다니깐...
    그냥 빈손이 차.라.리..낫지 않나 하고 아침에 결론내렸다니깐요..
    전 목요일에요..7일.

  • 4. 야난
    '05.4.1 11:48 AM

    세상에...알림장 늦게 펼쳤다고 아이 머리통을 때리다니...
    성격이 급하신 선생님을 만났네요.(점잖게 표현하느라 힘들었음.) 으이구 참자!

    저학년일 때,
    사탕을 사 갔어요.

    선생님께서,
    아이들을 칭찬할 일이 있거나 등등에 쓰신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후에 아이가, 선생님께서 잘 한 분단만 사탕 하나씩 주셨다고 좋아 했어요.

    부담갖지 마시고 다녀 오세요. ^^*

  • 5. 야난
    '05.4.1 12:00 PM

    마당님! 글 쓰는 사이에 올리셨네요.
    선생님에 대한 안 좋은 경험이 있으신 것 같아서....(조심스럽게)

    일선에서는 열심히, 정말 사랑으로, 책임감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더 많아요.
    (물론, 님도 아시겠지만 ^^*)

    받는 것 좋아 하는 담임을 만났다해도 님의 생각대로 꿋꿋하게 행동하세요.
    일부 바라는 선생님들도 생각이 달라져야 겠지만,
    저는, 부모인 [나]부터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잘 다녀 오시길 바래요.^^*

  • 6. 채현맘
    '05.4.1 8:34 PM

    제가 2년동안 경험한바로는 선생님이 급식끝나고 항상 엄마들에게 음료수 챙겨 주셨습니다. 수고했다고 .

  • 7. 현수현서맘
    '05.4.3 6:50 AM

    제 친구한테 들었는데 이런 선생님도 있대요. 혹시 82회원 중에 이런분 있으면 이것 보고 반성하세요. 학교에 찾아갈 일이 있어서 여기저기 물었더니 봉투를 가져가야 한다기에 집에 있던 상품권 20만원어치를 주섬주섬 가지고 가서 드렸더니 그 다음날 정말 생각지도 않은 상을 아이가 받아오더래요. 수원 권선구에 있는 어느 초등학교에서 2년 전에 일어난 일이거든요. 선생님들! 얘들은 사랑으로 키워야 하는 게 아닌가요? 돈만 바라고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그러니까 더 촌지를 갖다 줘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 듯해요. 초등학교 선생님들, 특히 나이든 선생님들은 바라는게 엄청나다네요. 빨리 그런 분들 퇴직하셨으면 해서 여기에 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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