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집수리 중에 열받는 일

| 조회수 : 1,622 | 추천수 : 9
작성일 : 2005-03-31 23:45:57
큰 맘 먹고 집을 뼈대만 남기고 수리에 들어갔습니다.  20년 된 아파트입니다.

믿을 만하고 양심적이라는 업체를 소개 받아 배관 공사에서 미장까지의 견적을 받아 시작을 했습니다.
오래된 아파트라 아무래도 배수문제가 걸려 얘기를 했더니 스치로폴로 잘 싸여 있어서 할 필요 없다고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미심쩍어 함께 있을 때 관리 사무실 담당분을 불러 얘기하니 배수관이 어디 있는지도 모르더군요.  꾸욱 참고 배수공사까지 추가 견적을 달라했습니다.  그래도 믿어 보자.

견적 받은 것이 터무니 없이 나와 다른 업체 몇 군데를 알아보니 웃네요.  해도 너무 했다고.

다시 한 번 꾸욱 참으면서 사장에게 전화했습니다.  혹, 너무 바쁘셔서 착각하신 부분이 없냐고,  
사실 다른 곳들 견적과 너무 차이가 (배 이상) 난다고 했더니 전혀 수정할 부분이 없다는 답신.
그래서 조용히 이 상태에서 공사 중단을 요청하였습니다.  사장도 역시 넌지시 얘기하네요,  지금까지
들어간 비용을 계산하겠다고... 해서 손해 부분을 나도 계산해야 겠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현재 상태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최선일까요?  
온 집 다 까 발려 놓고 미장도 안 된 상태에서
적당히 타협해서 공사를 진행해야 할까요, 아님 새로운 업체를 선정하여야 할까요?

집 하나 수리하는데 너무 힘들고 괴롭습니다.   82cook 식구 중에 이런 경험을 겪은 분이나
인테리어 업계에 계신 분 있으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프린세스맘 (gracemykim)

회원 가입 안 하고 글 올리다가 정식으로 가입합니다. 너무나 많은 도움 받아 감사드립니다. 쥔장님, 건강하세요!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빈수레
    '05.4.1 12:47 AM

    헉~!!

    아니, 뭐, 방법을 안다거나 도움될만한 사항을 아는 것은 아니고....

    올 여름방학때는 꼭!! 아이는 캠프 보내고 집수리를 해야지...맘을 먹었거든요....

    아, 듣기만해도 심란하네요...-.-;;;;;

  • 2. namu
    '05.4.1 12:59 AM

    음... 강하게 나가셔야 합니다. 공기가 길어지더라도.
    그런 태도의 사장 일도 잘 못하더군요...제 경험에 의하면--;;;

  • 3. roserock
    '05.4.1 4:22 AM

    지금 그 업체 그대로 일 마무리 시키고 나면 나중에 두고 두고 후회하세요.
    여기저기 곰팡이 피기 시작하고, 뭔가가 계속 새고..
    그리고.. 무엇보다 집 수리 잘못하고 나면 가슴에 병 생깁니다.

    새 업체 사람들을 만나보고 사기성 없는 업체 선정해서 마무리 하시는게 나을겁니다.
    저희 친정엄마 작년에 아파트 값의 반절을 들여서 집 뼈대만 남기고 다 고친담에 요즘 마음의 병을 얻으셨다니까요.

  • 4. 규망
    '05.4.1 8:16 AM

    아파트 리모델링은 가급적이면 그 아파트단지에서 오랜 기간동안 수리를 한 업자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그 아파트 구조에 대해 제일 잘 아는 사람이기도 하구요.
    또 as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너무 터무니 없는 가격을 받을 수도 없고
    아파트 단지내에 소문도 무시할 수 없어
    대부분 단지내 인테리어 업자들이 성의있게 해주는 편입니다.

  • 5. 지야
    '05.4.1 9:30 AM

    헉..미리 비교견적을 받아보셨어야하는데.. 이론..
    그런 업자들 보통이 아니거든요? 맘 굳게 먹고 강하게~!! 나가셔야할거 같아요..
    지금까지 들어간 공사견적도 미리 적정가를 알아두시고 얘기를 하셔요..
    업자들은 의뢰인이 모를거라 생각하고 속이거든요~~ 다 알고 있는 사람한테 큰소리 못치죠..
    결국 자기가 발품 팔고 미리 공사에 대해 알아두는게 돈 아끼는거랍니다~

  • 6. 야난
    '05.4.1 10:50 AM

    아흑~~~조만간 공사를 해야 하는 제가 다 흥분되네요.
    정말 나쁜 사람이군요. 씩! 씩!
    이런 사람 꼭 있다.ㅡ> 사람 좋아 보이면, 속일려고 드는 사람..나빠요!!

    저두 지금 고민이에요.
    상가 업체에(개인) 맡길 것인가 ,
    비용이 좀 비싸더라도 엘지리모델링에 맡길 것인가~

    에궁 님께 별 도움도 안되는 소리만 했네요.
    공사 잘 진행되기를 바래요. ^^*

  • 7. 레몬티
    '05.4.1 5:26 PM

    그 사장 무슨 베짱으로 그러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나쁜 것 같아요
    제 가까운 사람도 이쪽에서 일 하는데, 괜히 성실히 일하는 사람들까지 안좋게 비춰질까봐 속상하네요..
    아무래도 동네에 있는 업체면 주위 소문도 듣고 결정하시는게 좋으실거에요.
    보니까 공사 해줬던 고객이 소개해 주셔서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더라구요.
    집에서 가까우면 as도 좀 더 빨리되고, 소문도 있게 되니까 쉽게 보지는 않을거에요.

    암튼 공사 마무리 잘 되시길 바래요^^

  • 8. 현수현서맘
    '05.4.3 6:58 AM

    제가 소비자보호원에 외사촌오빠(소비자상담실 *장) 있거든요. 연락주세요. 저도 아파트 수리해 놓고 잘 해결 안되어 얘기했더니 걱정 말라대요. 저는 관리비 150만원 정도도 떼먹고 달아나고 에이에스도 안 해줘서 몇 달 고민했는데,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연결시켜 들릴게요. 쪽지 주셔요. 그런데 제가 화요일까지는 연락 못드려도 이해해 주세요. 식구들이랑 여행을 가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8271 북한산~~다섯번째 갑니다!!!! 17 안나돌리 2005.03.28 1,155 8
8270 집수리 중에 열받는 일 8 프린세스맘 2005.03.31 1,622 9
8269 .. 21 코코샤넬 2005.03.31 2,090 6
8268 60평 집... 17 mina 2005.03.31 5,411 116
8267 웃어보시라고.... 37 jasmine 2005.03.31 3,001 35
8266 현금영수증 복권 당첨이 되었네요.. 10 장난하냐~ 2005.03.31 1,760 9
8265 전세집에서 이런경우 비용부담은 누가 하나요? 7 뽀미언니 2005.03.31 3,313 8
8264 부모님 덕에 먹구 삽니다..(사진없음) 8 그라시아 2005.03.31 1,487 9
8263 딸래미 용변가릴때요.. 5 사막사막 2005.03.31 709 10
8262 [질문] 이촌동, 용산역 근처에 가족 식사할 장소 알려주세요-... 22 헤스티아 2005.03.31 5,143 15
8261 오늘 북한산 산행~~~스릴 만땅이었답니다!!!! 13 안나돌리 2005.03.31 1,032 8
8260 대전에서 산책하기 좋은 곳, 알려주세요(수정) 8 참비 2005.03.31 2,084 2
8259 롯데마트에 입점에 대해서 질문입니다. 3 봄이다 2005.03.31 1,102 13
8258 유통기한 지난 원두커피 3 신난다 2005.03.31 1,329 14
8257 유치원비 얼마씩들 내세요? 16 베이직 2005.03.31 2,505 8
8256 아기들 볼수있는 비디오추천... 8 아카시아 2005.03.31 907 4
8255 마닐라 세부 옷 준비 4 언젠가는 2005.03.31 2,066 3
8254 82쿡 너무 훈훈합니다. 10 유미영 2005.03.31 2,534 2
8253 코스트코 상품권 구입해주실분 없으신가요..? 1 곰돌이색시 2005.03.31 1,331 6
8252 좋은 공연을 관람할 기회가 있어서 알려드려요 ^^ 2 페코포코 2005.03.31 1,274 4
8251 게시판을 없앨 권리. 그리고 자격. 25 JLO 2005.03.31 5,130 359
8250 운전면허 딸려고 하는데요 3 파아란 가을하늘 2005.03.31 781 6
8249 튀긴 생선은 먹지 말랍니다. sun shine 2005.03.31 1,463 5
8248 카드 포인트 많이 쌓이는건 어떤건지.. 4 엄마곰 2005.03.31 1,246 22
8247 인터넷쇼핑에서 빠져나올수있었어요. 서벽수 2005.03.31 1,084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