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속상해요...
밥이 보약이다 생각하고 키워서 그런지, 우리 아이들 1년에 감기 2-3번 약하게 앓고, 면역강화 건강식품 물에 타서 마시는 덕분에 그 나이때 아이들보다 튼튼하고 크거든요.
정말 병원에는 예방접종이나 하러 다녀요. 그래서 병원에 가면 늘상 주사 맞는 줄 알고, 병원이 떠나가라고 웁니다. 그래서 독감접종은 집에서 아빠가 놨어요. 주말부부라 어쩔 수없이 병원에 왔는데, 역시 병원을 몇 번씩 들었다 놓네요. 진료 보는데 작은 아이(남)는 울음이 짧아서 금방 괜찮았는데, 큰아이(딸)가 목소리도 큰데다 울고 몸을 내뻗으니까 간호사가 우리아이 등과 엉덩이를 막 패더라구요. 순간 너무 놀라 당황했고, 아이는 겁에 질려 울음을 그치더군요.
그러면서 간호사가 엄마가 아이를 너무 봐줘서 이렇게 떼를 쓴다며, 이런 아이는 잡아야 한다는 거예요.
저희가 맞벌이고 주말부부인 까닭에 아이들과 함께 있는 시간이 짧고, 함께 있어도 우리 부부 서로 누워 뒹굴고 있는 시간이 대부분이예요. 아이가 떼쓰거나 울면 조곤조곤 알아듣게 얘기하면 나름대로 이해하더라구요. 전 큰아이 교육에 관련된 것도, 본인에게 물어봐요. 유치원에서 별도로 하는 미술, 한솔에서 아기나라부터 쭉 해온 홈스쿨, 레고닥타, 은물 등 본인이 하고 싶은지, 재미있는지, 계속 할 지 등등 물어보면 나름대로 생각해서 얘기하더라구요. 물론 화나면 윽박지르기도 하고, 협박같은 것도 하죠.
그러나 한번도 때리지는 않았어요. 아이도 자기 몸 여기저기를 누가 두들겨 패면 좋겠어요?
그런 애를 앞뒤 안가리고, 마치 자기아이 때리듯이 하는데, 하루종일 시간이 갈 수록 속상하네요. 가슴이 떨려요.
그 간호사 내려와서 저보고 아까 자기가 아이 때려서 과자라도 아이한테 사주려고 한다고(같이 있는 간호사가 너무 심했다고 얘기 했나봐요.) 하는데 아무 일도 아니라고 올려보냈거든요.
정말 속상해요.

2005년 2월 21일 갑자기 알게된 82cook덕분에 요 며칠 계속 82질(?)입니다. 너무 재미있고, 다채로운 내용, 다양한 그릇들을 보면서 정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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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erry
'05.3.4 10:01 PM속상하셨겠네요,,말만 들어도.
그래도 그건 병원만 맘에 드는 다른 병원으로 바꾸면 해결되는 거니까 많이 속상해하시지는 마시구요. ^^
이건 다른 얘기지만.. 울 아이 초등학교 입학시켰더니..담임선생님이 무지 때리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고
엄마들이 무지 걱정하시대요. 초등학교 1학년도 예외가 없답니다. 설마..했는데.. 세쨋날인 오늘 벌써 한 명 맞았대요.
속상해 하시지 마시구요... 학교 들여보내면 아이들 맞고 오는 일 부지기수랍니다. 저도 그 얘기 며칠 전 듣고는 밤에 잠을 못 자고 아이를 미리 교육시키느라 정신이 없답니다. 너무 걱정스러워서요.
앞으로 더 큰 일 많아요. -.-;;;;2. 마당
'05.3.4 10:14 PM말도 안되요. 어떻게 간호사가 아이를?
자기 아이 패듯 했다구요?
저기..다른 사람은 아마 상당히 불쾌해했을거 같거든요?
님이 너무 착하신거 같아요.
전 제 아이에게 매를 대는 사람이지만.. 아이를 가르치는 입장도 아니고..간호사가 아이가 운다고 패다니.. 전 이해가 안됩니다. 간호사도 일종의 서비스업이라고 생각한다면..
아닌거 같아요. 의사한테 말하든지.. 병원측에 말씀드려서 시정 강력히 요구하세요.
간호사가 애를 때리다니.. 그건 폭력같아요.3. 까망이
'05.3.5 12:42 PM별난 간호사네요. 애들이 병원가면 우는거 당연한데요..
그건 떼쓰는게 아닌데요.
부모나 선생님한테 맞는것 하고는 사정이 다릅니다.
항의하셔야했던것 같네요.
애도 그렇지만 님도 놀라셨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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