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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된 딸아이가 밤에 악몽을 꾼다며 무서워해요...

| 조회수 : 1,408 | 추천수 : 22
작성일 : 2005-01-21 11:41:59
저역시 어렸을때 악몽 꾸는게 무서워서 엄마 뒤에 숨어 운 기억이 있습니다.
아이도 밤에 자다가 악몽을 가끔 꾸나봐요.
꿈 안꾸는 방이라고 팻말을 만들어 방에 붙이고 이런 저런 말로 달래는데, 한달에 한두번은 무섭다며 울어요.
어제도 잘려고 불을 끄고 누우니 걱정이 된다고 그러길래 뭐가 걱정이니? 하고 물으니 무서운 꿈 꿀까봐 걱정이라고 하더군요. --;
사자도 나오고 늑대도 나온다며 한바탕 울고나서 잠이 들었습니다.
이를 어쩌면 좋을지 도대체 감이 안잡힙니다. --;
한의원에 데리고 가서 약이라도 지어먹여야 할지...
아이는 건강한 편이고 놀이방에서도 잘 노는 평범한 아이이고 자장가 불러주며 옆에 끼고 같이 자요.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포시기
    '05.1.21 12:03 PM - 삭제된댓글

    울집 아이도..5살무렵 한창 무서운 꿈을 꿔서 걱정을 많이 했는뎅..
    저희 친정엄마 말씀이..
    "어머나 클려구 그러나 부다~" 하며 웃으시던데요?
    그냥.. 저는 자연스러운 성장 과정이려니 하고..
    끼구 재우면서..

    엄마두 어렸을때 무서운 꿈을 많이 꿨는데..
    그게 키가 쑥쑥~클 때 그런거라더구나.. ?
    이젠.. 다 커버려서 꿈두 안꾸니..
    엄만 이젠 키도 안크겠넹.. 엉엉~ 하면서..
    하소연 하듯..달래줬답니다.

    지금은 꿈 안꾸는 모양이에요..
    그렇지만.. 7살되었는데두 아직 혼자 못잔다는 --;

    영화에서 애들이 무서운 꿈 꾸고 일어나면..
    부모가 와서.. 괜찮다 하곤
    불끄고 문닫고 가버리잖아요..

    울 신랑.. 애 키우다 보니..
    정말.. 외국 부모들은 애가 놀랬을텐뎅.. 지들 편하게 잘라구 가버린다구..
    나쁜 부모들이라고..
    이럼시롱..
    애가 원할 때까진 같이 끼고 자고 싶다고 하네요..

  • 2. 민미
    '05.1.21 12:04 PM

    제 아들도 작년에 심했어요.
    무서워서 자기를 싫어하더군요.
    그게 성장과정인지 친구 아이도 그렇다고 하네요.
    전 자기 전에 아이에게 어떤 꿈을 꾸고 싶냐고 이야기를 했어요.
    그래서 오늘은 하늘을 나는 꿈을 꾸자고 하던가, 엄마랑 롯데월드 가는 꿈을 꾸자고 하던가,,,
    그러면 좀 나은 것 같았어요.
    만약 꿈에 무서운 게 나오면 큰 소리로 엄마를 부르면 달려 간다고 하니 좀 안심하는 것도 같구요.

  • 3. 빠끄미
    '05.1.21 1:21 PM

    저희 아이도 5살때...꿈..무지 심했어요..ㅠㅠ
    자다말구 갑자기 으악~하면서 울며 구석으로 도망가서는 뱀이 있다고도 하고..괴물도 나오구요...
    애구..그땐 넘 맘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아이랑 낮에 같이 아빠가 괴물을 물리치는 책도 많이 읽어주고... 꿈에 괴물이 나왔다고 하면 "에이~엄마도 좀 불러주지~ 꿈속에 나오는 괴물들은 발로 뻥~차면 초콜렛으로 변하는데~ 아앙~ 다음부턴 엄마도 **꿈에 불러줘~ 그러면 괴물을 발로 뻥차서 초콜렛 만들어먹자~"라고 하면 아이도 같이 웃더군요...
    자주 그 이야기를 해주니 다음부터는 "엄마..괴물이 나왔는데 발로 못찼어~~! 아깝다..초콜렛으로 만들면 좋은데~내가 나중에 발로 차서 초콜렛 만들면 엄마도 줄께~"라더군요...
    그러던 우리딸...6살부터 혼자 잡니다~^^
    자기방에서 혼자 자겠다구 하더니.. 어느날부터 정말 혼자잡니다..
    처음엔 같이 들어가 재워주고는 나왔는데... 이젠..혼자 들어가 잡니다... (지금 7살이요..)
    괴물도 어차피 환상으로 만들어진거고 동화책에서 알게된거니.. 같은방법으로 환상과 동화책으로 풀어주면 될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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