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이런글 저런질문 최근 많이 읽은 글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마농님 녹용 질문 있어요.

| 조회수 : 1,488 | 추천수 : 4
작성일 : 2004-10-26 15:54:57
  아래 글을 보고  잘문 드립니다.
  녹용을 집에서 끓일수 있나요.있다면 아이들의 경우 물과 어떤 비율로
  끓여 줘야 할까요?불쑥 질문 드려 죄송하구요. 아시면 답변 부탁 드립니다.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농
    '04.10.26 4:14 PM

    제가 계산하는 요령이 맞는지 몰라요.
    적용할 부분만 참고하시구요.

    어른들이 보약 한재를 지었을때 녹용 2냥이 보통 들어갑니다.
    (녹용 1냥의 무게는 37.3그램)
    한재는 20첩이에요.
    1첩을 다려서 한번에 먹고... 한번 다려낸 2첩을 모아서 재탕해서 한번 먹구...
    그런 식으로 하면...20첩으로 열흘을 먹게 됩니다.
    요즘 한의원가면...한재갖고 보름이상도 먹게 만들어주지만..^^
    그건 고객들이 그렇게해주면 좋아하니깐..그리 맞춰주는거구
    전통방식은 한재를 먹는 기간이 열흘로 보면 됩니다. 삼탕까지 하면..더 오래 먹겠지만요.

    그럼..아이들에겐 얼마나 먹여야하나?
    한의원가면 한의사분들이 어련히 잘 해주시지만.....
    한의원에 안가는 상황일때..
    전 몸무게로 나눠요.
    아이가 10킬로이구...어른 평균을 대충 50킬로로 잡구...
    그러면...
    아이 몸무게:50킬로=아이가 열흘동안 먹을 녹용양?:2냥(74.6그램)
    아이몸무게 x 74.6그램= 50킬로 x ?
    아이가 열흘동안 먹을 녹용양=아이몸무게 곱하기 74.6그램 나누기 50킬로
    라는 공식이 나오거든요.
    (제가 외우는 유일한 수학공식이에요.김치담을때 재료비율로
    오로지 이걸로 뽑아요...ㅡㅜ)
    뭐..아이가 10킬로라면...열흘동안 14.92그램의 녹용을
    재탕까지 해서 매일 나눠서 먹인다는 식이지요.

    물과 녹용의 비율은 아이에게 어떤 농도로 먹일건지에 따라서
    달라지겠지요.
    연하게 끓여서 보리차처럼 수시로 물처럼 마시게 할건지...
    아니면 좀 진하게 소량으로 만들어서 때마다
    숟가락으로 입에 떠넣어줄건지..^^.

    일정기간동안 아이몸으로 투입되는 녹용성분의 양이
    얼마인지가 중요한거니깐...
    연하던지 진하던지 아주 큰 차이는 없는 것같아요.
    아이성향에 맞춰서 기분좋게 잘 먹을 수 있는 방향으로
    엄마가 조절해주면 되겠지요.
    물을 아주 잘 마시는 아이라면...연하게 물처럼 수시로 먹게.
    맹물 싫어하는 아이라면...진하게 만들어서 그냥 숟가락으로
    떠먹이거나...다른 음료에 타서 먹일 수도 있구요.

    3-4일분 정도를 한번에 끓여서..
    용량이 눈금으로 표기된 병이나 그릇에 넣어서
    냉장고에 보관해놓구...한번에 먹일 용량씩만
    덜어서 전자렌지에 데워먹는 방법도 강추구요.
    매일 매일 끓이는게 제일 좋겠지만..
    한번에 최소한 5-6시간은 끓인다고 볼때...
    (녹용은 보통 풀약재보다 훨 오래끓이는게 맘이 편하거든요
    비싼건데 아깝쟎아요...)
    힘들거든요.약탕기 없으면 태우기 쉽상이구..^^.

    정말 그냥 참고만하세요....욕먹을까봐서 적을까 말까
    망설였는데...순수하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 적었습니다.
    82에 한의사분들도 계신 것같은데..
    틀린 부분있거나 꼭 필요한 부분 있으면 여기에 리플로나
    자게에 익명으로라도 답글 달아주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5314 스페인 렌페Ave 고속기차 티켓, 봐주시겠어요? yangguiv 2024.11.23 110 0
35313 어느 병원인지 알 수 있을까요? 4 은행나무 2024.11.04 1,083 1
35312 이런 칫솔을 찾고 있어요 2 야옹냐옹 2024.11.04 818 0
35311 세탁실쪽 창문하고 실외기 문짝도 필름하시나요? 1 마리엔느 2024.10.21 493 0
35310 영어책 같이 읽어요 한강작가 책 대거 포함 3 큐라 2024.10.14 776 0
35309 잔디씨 언제 뿌려야 잘 자랄까요? 1 skdnjs 2024.10.14 569 0
35308 독도는 우리 땅 2 상돌맘 2024.08.24 1,159 0
35307 삶이란 무엇인가? 해남사는 농부 2024.08.19 1,647 0
35306 부분 세탁 세제 추천해주세요 5 밥못짓는남자 2024.07.31 1,458 0
35305 최태원과 성경책 4 꼼꼼이 2024.06.02 5,084 0
35304 단독주택 위치 어디가 나을까요 9 Augusta 2024.05.08 5,649 0
35303 사랑니 통증 어떻게 견디시나요 7 클래식 2024.03.25 2,954 0
35302 젊게 사는 것은 나이가 아닙니다. 1 해남사는 농부 2024.03.17 4,653 0
35301 전기주전자 이거 마셔도 될까요...? 3 야옹냐옹 2024.03.13 4,126 0
35300 올 봄 심으려고 주문한 채소 씨앗을 오늘 일부 받았습니다. 1 해남사는 농부 2024.03.12 2,082 0
35299 농촌에서 창업하기 3 해남사는 농부 2024.03.01 3,753 0
35298 남도살이 초대 3 해남사는 농부 2024.02.27 3,372 0
35297 넷플릭스 피클플러스로 쓰는 법 좀 알려주세요. 짜잉 2024.02.20 2,379 0
35296 큰 형수 2 해남사는 농부 2024.02.11 5,997 0
35295 드디어 기다리던 시집이 완성되었습니다. 3 해남사는 농부 2024.02.08 3,125 0
35294 10원 한 장 없어도 살 수 있는 곳이 농촌입니다. 5 해남사는 농부 2024.02.02 7,354 0
35293 옥돔 1 뚱뚱한 애마 2024.01.31 2,374 0
35292 식탁문의 드립니다. 버터토피 2024.01.31 2,026 0
35291 시집을 작업 중입니다. 2 해남사는 농부 2024.01.07 2,728 1
35290 소규모 자영업 하시는 분들 중에 토종참깨. 검정들깨 필요하시면 해남사는 농부 2024.01.04 2,556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