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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수유중인데, 젖꼭지에 상처가 났어요.

| 조회수 : 2,833 | 추천수 : 2
작성일 : 2004-10-21 10:53:59
아이 낳은지 삼칠일이 되어갑니다.
15시간 분만실에서 진통하다가 결국은 제왕절개하고
이제 좀 움직일만한데요,
그동안 유축기도 쓰고 자주 빨리면서 노력해서
겨우 지난주부터 모유만 먹이고 있어요.
그런데 한쪽 유두에 쌀알 반톨만한 크기로 노란 상처가 났어요.
잘 없어지지도 않고
병원에서 처방해준 라놀 크림이라는 연고가 있는데
아기가 먹어도 된다지만 계속 바르기도 그렇고
뭐 뾰족한 방법이 없을까요?
병원에서는 초산부는 다 상처가 난다고 대수롭지 않게 얘기하는데
오늘 보니 다른쪽 유두에도 또 노랗게 물집처럼 잡히려고 해요.
처음 젖 빨릴때랑 옷에 닿을때가 제일 아픈데 어떻게 하는데 좋을까요?

그리고 원래 신생아는 이렇게 잘 토하나요?
실컷 먹고 트림도 하고 뉘여 놓으면
자다가 토해서 옆으로 질질 침과 함께 흘러내려요.
그래서 밤에도 불안해서 깊은 잠을 못 자겠고,,,
가끔 보면 토하는 소리를 내면서 입에 넘어온 젖을 다시 되새김질해서 삼키는 것 같기도 하고,,,

하나하나가 다 불안합니다.
친정엄마가 가시면 어쩔까 벌써부터 걱정.
어제부터 안아달라고 보채기 시작하는데 좀 무서워질라 그래요.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리미
    '04.10.21 11:36 AM

    처음에는 주인이 사과했잖아요. 개념있게 그래서 넘어가려고 했다가
    조그만것 어쩌고 하고 개드립치니 애아빠가 열받은거 아니었나요?

    < 그럼 애 아빠는 처음에는 개 주인(사람) 의 사과로 참고 넘어가려다가
    개 주인(사람) 의 개드립에 열받아서 개를 죽인거네요?
    그럼 이건 지금껀 말씀하신 개 와 사람이 아니고 사람 과 사람 의 싸움인 듯 싶은데 아닌가요?

  • 2. 오렌지피코
    '04.10.21 11:41 AM

    에궁...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두 9시간 진통하고 결국 수술했잖아요.

    그래도 대단하세요. 모유수유 성공하시고...
    전 모질지 못해서 결국 분유를 위주로 먹여요. 모유를 아주 끊은건 아니지만...분유 먹는 양에 비하면 간식 수준이랍니다. ㅠ.ㅠ
    애가 보채는데, 도저히 엄마젖만 고집할수가 없었죠.

    저두 첨에 젖 빨릴때 유두에 상처 나서 고생했었어요. 피가 나서 애가 엄마젖과 피를 같이 먹었다는...(쓰고 보니 끔찍하네요, 헉!-.-;)
    약도 좋지만, 제가 있었던 병원에선 엄마젖이 최고 약이라고, 수시로 젖을 조금 짜서 상처부위에 열씸히 발라주라고 합니다. 금방 흡수되거든요? 그러면 또 바르고...이런식으로요.

    그리고, 상처가 나도 젖 물리는것 계속하는것이 좋구요, (엄마가 아파서 문제지만...ㅠ.ㅠ) 간혹 피가 나도 아이에겐 문제가 없대요.
    그렇게 몇번 피를 보고나니 점점 상처도 안나고 괜찮아 지더군요.

    글구, 또, 신생아는 원래 잘 토해요. 우리애는 많이씩은 안토해도 번번히 입귀로 한모금씩 흘러내리더라구요.
    먹이고 나서 트림 시키고 나서도 한동안 세워서 안고 있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책에는 30분이라고 되어 있지만, 그건 해보니 너무 힘들구요, 아쉬운대로 5분, 10분정도만 해도 훨씬 낫더군요.

    그리고, 뉘이실때 바로 눕히지 말고 얼굴을 한쪽으로 기울여 누이세요.
    얼굴 아래에 가재수건 받치시구요...
    그러면 어느정도 토해도 기도로 넘어가거나, 하진 않죠.

    그런데, 엄마젖은요, 분유랑 달라서 기도로 넘어가도 탈 안나고 몸으로 자연 흡수된대요.
    그래서 이래저래 엄마젖이 좋다는 거겠죠...

    ...저두 첨에 산후조리 끝나고 첮주가 젤 힘들었었어요.
    산후도우미 아줌마도 없고, 엄마도 없고, 애랑 딱 둘이 있는데, 정말 어떡할지 하나도 모르겠더라구요.
    남편분께 많이 도와달라고 하시구요,
    상황이 여의치 않거나 혹시 너무 부담되지 않으시면 1주일에 하루 이틀 정도 반나절짜리 파출부라도 쓰세요.
    울 올케보니까 생각보다 그리 비싸지 않은거 같더라구요.

    그런데, 차차 나아질거예요. 화이팅!!!

  • 3. 탱글이
    '04.10.21 1:36 PM

    그거 정말 아프지요. 저도 첨에 물릴때 바들바들 떨면서 물렸어요. 아기입이 어찌나 무섭던지.. 모유를 조금 바르고 잘 건조시켜주세요. 평소에도 브라 하지마시고 옷속에 일회용 모유패드(피존꺼는 스티커로 부치게 되있어요)를 붙이시고 계심 좀 나아요.옷은 계속 버릴 각오 하셔야 해요.

  • 4. 밀크티
    '04.10.21 2:59 PM

    감사합니다.
    젖을 바르고 건조시키는 방법으로 견뎌봐야겠네요
    그래도 첨에 젖이 안 나와서 애는 보채고 울고 억지로 물리고 그럴 때보다는 훨씬 나으니까
    젖꼭지 아픈 거 견디는 수밖에 없죠 뭐
    백일만 되기를 기다려볼래요

  • 5. 초짜주부
    '04.10.21 7:02 PM

    지금 딸아이가 5개월입니다.
    모유수유중이고요... 저도 2개월까진 가슴이 화끈거리고 유두에 상처가 아물날이 없었죠.
    제 경우엔 유두에 모유 나오는 구멍이 막혀서 연한 노란빛 멍울들이 생겼는데 불에 달군 바늘로 다 터뜨려가며 먹였습니다...(상처가 볼록한 멍울일 경우...모유가 나오다 막힌걸 수 있어요)
    화이팅입니다!

  • 6. 정은선
    '04.10.21 7:35 PM - 삭제된댓글

    남에 얘기같지 않군요. 저는 작년 7월에 나서 15개월째 모유수유중이예요. 상처 엄청심해서
    피도나고 힘들었지요. 근데 친구 소개로 마더메이트라는 제품 사용해 봤어요. 요즘은 상처를
    건조시키는게 아니라 습윤드레싱을 하잖아요. 이것도 얇은 실리콘패드처럼 생겼는데
    상처가 건조되지않고 젖을 조금씩 흡수하면서 덜 아프게 해주는 것 같아요. 브라 안하면
    상처난 곳이 계속 옷에 쓸려서 아플텐데. 이건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브라 안에 하는거예요.
    한번 사용해 보세요.

  • 7. 준성맘
    '04.10.22 12:57 AM

    노랗게 난 건 윗 분 말씀대로 구멍이 막혀서 그럴거같네요. 이거 아무리 아파도 자꾸 아기한테 빨려서 뚫어주는 수밖에 없습니다. (아님 남편분이라도..)유관 막힌 거는 진짜 손도 못 댈 정도로 아프죠...제가 첫애때 그랬거든요. 전 젖맛사지 불러서 맛사지도 받구요 혼자 바늘도 찔러보고(전 아프기만 하고 안되더군요..)결국 아기한테 아픈 거 꾹 참고 계속 빨리니 되더군요. 유두가 찢어지거나 상처가 난 거면 젖 먹이고 젖에 발라서 내놓고 건조시키면 빨리 낫더군요.젖을 꽉 잘 물리는 게 중요한 것같아요. 아기가 입을 쫙 벌려서 잘 물지 않으면 빨리는 쪽만 빨려서 유관이 잘 막히더라구요..제 경험상.. 하여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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