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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스포츠단 어떤가요?

| 조회수 : 3,526 | 추천수 : 28
작성일 : 2004-09-10 14:13:19
5살짜리 남자아이인데요, 올해 처음 어린이집에 갔어요.
올해는 어린이집 다니고, 내년에는 유치원을 보낼까? 스포츠단을 보낼까?
생각중입니다.
학교가기까지 2년이 남았는데, 유치원을 2년 보내야할지?
수영이라도 배웠으면 하는 바램으로 스포츠단을 보낼까 싶기도 하고.

스포츠단에 보내보신 엄마들 조언을 바랍니다.
(저는 대구에 사는데요, 스포츠단 추천도 해주세요. )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뿌요
    '04.9.10 6:12 PM

    전 인천인데 우리 둘째 YMCA 스포츠단에 7살때 다녔답니다. 1년 동안 태권도, 수영, 그리고 체육시간이라고 다양한 운동도 했습니다. 7세 반이라 받아쓰기도 하구요.
    1년 다녔지만 수영을 하는데 물을 전혀 무서워하지 않아서 초등학교 다니면서 수영을 배우는데 금방 접영까지 합니다. 5살이면 스포츠단에 보내시고 7살에 다른 유치원으로 보내시면 좋을듯 해요. 5-6세때 다양한 운동을 접할수 있는 기회를 주시길....

  • 2. 쵸코하임
    '04.9.10 7:23 PM

    일반유치원에 비해 교육비가 좀 비싸긴하지만, 그값할만한 프로그램이구요,
    더러는 적응을 못하는 아이도 있더구요.
    저는 두 남자아이 모두 리틀 스포츠단에( 3년씩) 보냈었는데, 아이들 성향과 제성향에 딱 잘맞았었고요. 쵸교 입학 후 적응력 대단히 뛰어나고요, 오히려 리더쉽이 월등하지요.
    더러 산만해지지않을까 하는우려는 ,,,,, 그야말로 개인성향이 작용할뿐이죠.
    강추 입니당.

  • 3. 뚱쪽파
    '04.9.10 10:21 PM

    우리 아이들도 모두 1년씩 보냈었는데 신체 활동을 활발히 한다는 점에서는 아주 좋습니다.
    넓은 체육관에서 마음껏 구르고 뛰고....
    근데 솔직히 수영은 물과 친숙해진다는 데에 더 의미를 두고 가르치기 때문에
    간혹 수영에 기대를 많이 했던 분들은 중간에 불만이 나오더군요.
    우리 아이들은 모두 물을 무서워해서 물과 친숙해지기도 제대로 안 되었지만
    그렇다고 1년을 허비했다는 생각은 없습니다.
    그리고 가끔 너무 공부는 안하고 운동만 한다고 걱정하는 분도 있는데
    먼저 원하시는 스포츠단 찾아가 상담해 보시고 결정하시면 좋겠네요.

  • 4. lali
    '04.9.11 12:16 AM

    우리 큰아들 3년전 6살에 대구 유성아기스포츠단에 다녔습니다.
    조용하고 차분한 아들에게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모습을 보고 싶어서 보냈는데
    처음 몇달간은 애먹었습니다. 배아프다 머리아프다... 가기 싫어하는 모습보면서 보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많이 했었죠. 그렇지만 시간이 해결해 주더군요.참관수업때 50m자유형하는걸 보니 코끝이 찡하더라구요.(그 어린아이들이 한명도 빠짐없이 다하더군요)
    어린이집선생님은 아이가 산만해진다고 반대하시던데 그렇지 않아요.그런건 아이 성격인것같아요. 지금요? 스포츠에는 뭐든 자신있어 합니다. 작년엔 캐러비안베이안에 있는 다이빙하는 곳에서 멋지게 다이빙도 하던걸요.
    선생님도 굉장히 좋구요...제 개인적으론 가족캠프가 참좋았습니다.
    발레, 태권도,한글공부 숫자공부도 함께하던데..
    그때 보낸것에 만족합니다.

  • 5. 하이디2
    '04.9.11 10:12 AM

    제 아들은 12월 생인데다 좀 약해서 5살에 집에서 20분 정도 떨어진(버스로) 아기스포츠단 보냈는데 버스탈 때부터 울고, 가서도 울고 1달 정도 후엔 그럭저럭 적응을 했는데 1학기 보내고 그만두었어요. 좀 활달한 활동을 하게 해주려고 보냈는데 아이 발달 단계에 부치는 일이었나봐요. 지나고 나니 후회됩니다. 심리적인 부담이 컸던 것 같아요. 다음 해 동네 유치원에 갈 때는 우는 일은 전혀 없었어요. 아이마다 받아들이는 속도와 양이 다르니, 아이에게 맞추세요.

  • 6. 푸른잎새
    '04.9.11 11:36 AM

    우리 이웃 아이는 5세때 스포츠단 갔다가 적응을 못하고 유치원에서 잘 적응한 케이스였어요.
    왜냐하면 스포츠단 선생님은 체육 전공이시라 유아교육 내지는 유아심리 쪽으로는 한계가 있지요.
    운동하신 분 답게 엄하고, 강하게 아이를 다루셨는데 아이가 그런 분위기를 너무 못 감당해서
    한 학기만에 유치원가서 다정한 여자선생님들과 잘 지내드라구요.

    아이의 성격이 어떤지 잘 파악해 보시고, 결정하세요.

  • 7. 파파야
    '04.9.12 2:17 AM

    저는 대전 ymca스포츠단에 보냇는데요,아주 만족햇습니다.제가 보기엔 6세에 다니는 것이 가장 적기인 것 같아요.
    5세면 물을 좀 무서워 할 수도 잇고 ,7세엔 다른 유치원 으로도 옮기시더라구요.
    수영은 생각만큼 잘하진 않습니다.부모가 평소에도 수영장 데리고 가서 가르치시는게 아니라면 그리 잘하지 않구,물에 대한 공포 없애기,물놀이 정도로만 생각하심 됩니다.
    선생님들이 다 체육 전공 아니구요,수영,체육 담당교사가 따로 배치됩니다.
    우리애때는 다 여자 선생님이셧고 태권도만 남자분이셨어요.
    유아 스포츠단이 체육 많이 하고 태권도 같은 걸 하니까 여자아이는 잘 안보내시던데
    의외로 그렇지 않구요,체육도 체육실에서 하니까 일반 유치원 땡볕에서 그냥 조그만 놀이터에서 놀게 하는 것보다 저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공놀이나 뜀틀 같은 거,평행봉도 하고 태권도나 수영도 일주일 한번 30분 정도라 그리 많이 한다고 생각 전혀 안되구요.
    저는 여자아이들도 다니면 좋을 거 같은데 남자 아이들이 많더라구요.
    저는 유아스포츠단 강추 합니다.
    선생님들도 친절하시구 여름에 통일 기원 마라톤 대회 하는데 2킬로 정도 영어 유치원 아이들하고 함께 뛰고 금메달 받앗는데 아직도 그 얘기 합니다.
    올림픽 경기도 보면서 자기도 금메달 잇다고 좋아해요.
    그런 경험들이 다 좋앗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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