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이런글 저런질문 최근 많이 읽은 글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가마솥에 밥 어떻게 해야 맛있나요

| 조회수 : 3,138 | 추천수 : 15
작성일 : 2004-09-04 23:57:02
저 가마솥 샀거던요
그런데
설명서대로 했는데도 삼층밥이 되었어요
밥이 별로 맛있지가 않아요
혹시 가마솥에 밥해보신분
후기 좀 올려 주시고
어떻게 하면 윤기 자르르 흐르는 밥으로
먹어볼수 있는지 좀 가르쳐 주세요
저 오늘
가마솥에 누룽지만 열심히 긁어 먹었ㅇ습니다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러브체인
    '04.9.5 12:22 AM

    밥물을 일반 압력솥보다 좀 더 넣으셔야 하더라구요..(전기솥은 안써봐서 모름)
    그리고 중간불로 끓이시다가 밥물이 막 흘러 나오려고 하면 불을 딱 끄세여..
    그리고 나서 한 10-15분 꺼놨다가 다시 불을 켜서 제일 약한 불로..
    냄새를 킁킁 맡아보아..(우리집 가스는 젤 약하게 해도 10분이면 냄새가 나더군요..)
    구수한 누룽지 냄새가 나면 불을 끄고 드심 되겠심다..
    밥물이 좀 적으면 밥이 푸실거리거나 하더라구여..
    저도 쓴지 몇달 되었는데 가끔 실패해여..

  • 2. 나래
    '04.9.5 12:35 AM

    쌀 불려서 넣는게 좋구요.
    저는 그 전날 밤에 쌀 씻어서 냉장고에 넣구 자거든요.
    러브체인언니 말씀처럼... 밥물 잡으실 때 조금 더 넣는 게 좋아요.
    글찮아도 제가 오늘 제 홈피에 올린 글이 있는데.. 옮겨 볼께요. ^^
    개인 홈피에 올린 거라 반말이어도 이해하셔요~~~~
    ---
    매일 조금씩 먹는 밥을 위해 전기 밥솥을 쓰는 건 전력 낭비.

    그래서 선택한 것이 운틴가마 1~2인용 무쇠솥이다.
    아직도 간혹 밥물을 못맞추기도 하지만 대체적으로 초보인 내가 하기에도 어렵지 않았다는 것이 미덕 ^^;

    오늘 완전 내 것으로 습득한 가마솥 밥 짓는 요령을 올려본다.
    (꼭 가마솥이 아니라 곱돌솥 밥, 뚝배기 밥도 이와 같은 방법일 듯.)

    참고로, 곱돌솥에 밥을 하면 차지고, 가마솥에 밥을 하면 고슬하고 구수한 맛이 난다고 한다.

    [만드는 법]

    1. 일단... 쌀(현미+보리쌀+흰쌀)을 하루 정도 냉장고에 넣어 잘 불린다. (그게 밥맛이 더 좋다.)

    2. 그런 다음 작은 무쇠가마솥에 불린 쌀과 물을 넣는다. (이때 불린 쌀 이므로 물은 쌀의 1.2배만 넣는다.)

    3. 한 10분쯤 두었다가... (이 과정은 생략해도 되지만, 운틴에서 이렇게 했을 때 더 밥맛이 좋다고 해서 ^^:)

    4. 센 불로 놓고 끓인다.

    5. 한 3~4분쯤 끓으면 물이 끓으며 바깥으로 똑똑 떨어진다. 이때 불을 끈다.

    6. 한 10분쯤.. 끓은 물이 쌀에 흡수되도록 기다린다.

    7. 다시 불을 켜고 최고 약 불로 놓은 다음 한 10분 정도 기다린다. 누룽지를 만들고 싶다면 15~20분 정도 둔다.

    8. 이제 뚜껑을 열면 따끈한 가마솥 밥 완성 ^^


    그동안 약간 덜 퍼진 밥을 먹었는데,
    알고 보니 내가 밥물을 너무 적게 잡아서 생긴 일.

    밥물만 적절히 잡아 주면 조금의 수고로 끼니마다 구수한 가마솥 밥을 먹을 수 있어 참 좋다.

  • 3. 김흥임
    '04.9.5 1:07 PM - 삭제된댓글

    현미랑 잡곡은 사실 백미 보다 먼저 한번 삶아 준뒤 한느게 맞아요
    예전에 보리밥 지을때 보리쌀 먼저 애벌삶아 하듯이 말입니다.

    글구 한번 끓인뒤 불을 아주 꺼 버리면 밥이 끈기가 없어 집니다

    예전에 아궁이 불지펴 밥 지을때 한번 프르르 끓인뒤
    잠시 불을 안지펴도 그 사이 아궁이에 남은 불씨가 밥 뜸을 들여 주는 역할 했듯이
    약불로 둠이 맞습니다

  • 4. 카페라떼
    '04.9.5 4:52 PM

    저는 밥물이 끓으면 불 끄지 않고요
    제일 약불에서 25분정도 뜸들여요..
    그럼 밑에 누룽지도 있고..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5314 스페인 렌페Ave 고속기차 티켓, 봐주시겠어요? yangguiv 2024.11.23 46 0
35313 어느 병원인지 알 수 있을까요? 4 은행나무 2024.11.04 1,002 1
35312 이런 칫솔을 찾고 있어요 2 야옹냐옹 2024.11.04 731 0
35311 세탁실쪽 창문하고 실외기 문짝도 필름하시나요? 1 마리엔느 2024.10.21 469 0
35310 영어책 같이 읽어요 한강작가 책 대거 포함 3 큐라 2024.10.14 741 0
35309 잔디씨 언제 뿌려야 잘 자랄까요? 1 skdnjs 2024.10.14 540 0
35308 독도는 우리 땅 2 상돌맘 2024.08.24 1,148 0
35307 삶이란 무엇인가? 해남사는 농부 2024.08.19 1,624 0
35306 부분 세탁 세제 추천해주세요 5 밥못짓는남자 2024.07.31 1,432 0
35305 최태원과 성경책 4 꼼꼼이 2024.06.02 5,038 0
35304 단독주택 위치 어디가 나을까요 9 Augusta 2024.05.08 5,600 0
35303 사랑니 통증 어떻게 견디시나요 7 클래식 2024.03.25 2,943 0
35302 젊게 사는 것은 나이가 아닙니다. 1 해남사는 농부 2024.03.17 4,615 0
35301 전기주전자 이거 마셔도 될까요...? 3 야옹냐옹 2024.03.13 4,084 0
35300 올 봄 심으려고 주문한 채소 씨앗을 오늘 일부 받았습니다. 1 해남사는 농부 2024.03.12 2,070 0
35299 농촌에서 창업하기 3 해남사는 농부 2024.03.01 3,730 0
35298 남도살이 초대 3 해남사는 농부 2024.02.27 3,345 0
35297 넷플릭스 피클플러스로 쓰는 법 좀 알려주세요. 짜잉 2024.02.20 2,366 0
35296 큰 형수 2 해남사는 농부 2024.02.11 5,955 0
35295 드디어 기다리던 시집이 완성되었습니다. 3 해남사는 농부 2024.02.08 3,105 0
35294 10원 한 장 없어도 살 수 있는 곳이 농촌입니다. 5 해남사는 농부 2024.02.02 7,304 0
35293 옥돔 1 뚱뚱한 애마 2024.01.31 2,365 0
35292 식탁문의 드립니다. 버터토피 2024.01.31 2,013 0
35291 시집을 작업 중입니다. 2 해남사는 농부 2024.01.07 2,708 1
35290 소규모 자영업 하시는 분들 중에 토종참깨. 검정들깨 필요하시면 해남사는 농부 2024.01.04 2,543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