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가마솥에 밥 어떻게 해야 맛있나요

| 조회수 : 3,165 | 추천수 : 15
작성일 : 2004-09-04 23:57:02
저 가마솥 샀거던요
그런데
설명서대로 했는데도 삼층밥이 되었어요
밥이 별로 맛있지가 않아요
혹시 가마솥에 밥해보신분
후기 좀 올려 주시고
어떻게 하면 윤기 자르르 흐르는 밥으로
먹어볼수 있는지 좀 가르쳐 주세요
저 오늘
가마솥에 누룽지만 열심히 긁어 먹었ㅇ습니다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러브체인
    '04.9.5 12:22 AM

    밥물을 일반 압력솥보다 좀 더 넣으셔야 하더라구요..(전기솥은 안써봐서 모름)
    그리고 중간불로 끓이시다가 밥물이 막 흘러 나오려고 하면 불을 딱 끄세여..
    그리고 나서 한 10-15분 꺼놨다가 다시 불을 켜서 제일 약한 불로..
    냄새를 킁킁 맡아보아..(우리집 가스는 젤 약하게 해도 10분이면 냄새가 나더군요..)
    구수한 누룽지 냄새가 나면 불을 끄고 드심 되겠심다..
    밥물이 좀 적으면 밥이 푸실거리거나 하더라구여..
    저도 쓴지 몇달 되었는데 가끔 실패해여..

  • 2. 나래
    '04.9.5 12:35 AM

    쌀 불려서 넣는게 좋구요.
    저는 그 전날 밤에 쌀 씻어서 냉장고에 넣구 자거든요.
    러브체인언니 말씀처럼... 밥물 잡으실 때 조금 더 넣는 게 좋아요.
    글찮아도 제가 오늘 제 홈피에 올린 글이 있는데.. 옮겨 볼께요. ^^
    개인 홈피에 올린 거라 반말이어도 이해하셔요~~~~
    ---
    매일 조금씩 먹는 밥을 위해 전기 밥솥을 쓰는 건 전력 낭비.

    그래서 선택한 것이 운틴가마 1~2인용 무쇠솥이다.
    아직도 간혹 밥물을 못맞추기도 하지만 대체적으로 초보인 내가 하기에도 어렵지 않았다는 것이 미덕 ^^;

    오늘 완전 내 것으로 습득한 가마솥 밥 짓는 요령을 올려본다.
    (꼭 가마솥이 아니라 곱돌솥 밥, 뚝배기 밥도 이와 같은 방법일 듯.)

    참고로, 곱돌솥에 밥을 하면 차지고, 가마솥에 밥을 하면 고슬하고 구수한 맛이 난다고 한다.

    [만드는 법]

    1. 일단... 쌀(현미+보리쌀+흰쌀)을 하루 정도 냉장고에 넣어 잘 불린다. (그게 밥맛이 더 좋다.)

    2. 그런 다음 작은 무쇠가마솥에 불린 쌀과 물을 넣는다. (이때 불린 쌀 이므로 물은 쌀의 1.2배만 넣는다.)

    3. 한 10분쯤 두었다가... (이 과정은 생략해도 되지만, 운틴에서 이렇게 했을 때 더 밥맛이 좋다고 해서 ^^:)

    4. 센 불로 놓고 끓인다.

    5. 한 3~4분쯤 끓으면 물이 끓으며 바깥으로 똑똑 떨어진다. 이때 불을 끈다.

    6. 한 10분쯤.. 끓은 물이 쌀에 흡수되도록 기다린다.

    7. 다시 불을 켜고 최고 약 불로 놓은 다음 한 10분 정도 기다린다. 누룽지를 만들고 싶다면 15~20분 정도 둔다.

    8. 이제 뚜껑을 열면 따끈한 가마솥 밥 완성 ^^


    그동안 약간 덜 퍼진 밥을 먹었는데,
    알고 보니 내가 밥물을 너무 적게 잡아서 생긴 일.

    밥물만 적절히 잡아 주면 조금의 수고로 끼니마다 구수한 가마솥 밥을 먹을 수 있어 참 좋다.

  • 3. 김흥임
    '04.9.5 1:07 PM - 삭제된댓글

    현미랑 잡곡은 사실 백미 보다 먼저 한번 삶아 준뒤 한느게 맞아요
    예전에 보리밥 지을때 보리쌀 먼저 애벌삶아 하듯이 말입니다.

    글구 한번 끓인뒤 불을 아주 꺼 버리면 밥이 끈기가 없어 집니다

    예전에 아궁이 불지펴 밥 지을때 한번 프르르 끓인뒤
    잠시 불을 안지펴도 그 사이 아궁이에 남은 불씨가 밥 뜸을 들여 주는 역할 했듯이
    약불로 둠이 맞습니다

  • 4. 카페라떼
    '04.9.5 4:52 PM

    저는 밥물이 끓으면 불 끄지 않고요
    제일 약불에서 25분정도 뜸들여요..
    그럼 밑에 누룽지도 있고..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5294 테일러 스위프트 신곡 매운 꿀 2025.10.17 607 0
35293 50대 여성 미용하기 좋은 미용실 제발... 7 바이올렛 2025.10.02 1,642 0
35292 미역국에 파와 양파를 ? 5 사랑34 2025.09.26 1,179 0
35291 가지와 수박. 참외 해남사는 농부 2025.09.11 926 0
35290 햇님이 주신 선물 롯데? 1 해남사는 농부 2025.09.05 1,370 0
35289 맹장 수술 한지 일년 됐는데 대장내시경 현지맘 2025.09.03 932 0
35288 유튜브 특정 광고만 안 나오게 하는 방법 아는 분 계실까요? 1 뮤덕 2025.08.25 813 0
35287 횡설 수설 해남사는 농부 2025.07.30 1,787 0
35286 방문짝이 3 빗줄기 2025.07.16 1,520 0
35285 브리타 정수기 좀 봐 주세요. 2 사람사는 세상 2025.07.13 2,182 0
35284 이 벌레 뭘까요? 사진 주의하세요ㅠㅠ 4 82 2025.06.29 4,346 0
35283 중학생 혼자만의 장난? 1 아호맘 2025.06.25 2,743 0
35282 새차 주차장 사이드 난간에 긁혔어요. 컴바운드로 1 도미니꼬 2025.06.23 1,625 0
35281 베스트글 식당매출 인증 21 제이에스티나 2025.06.07 10,663 4
35280 조카다 담달에 군대 가여. 10 르네상스7 2025.05.09 3,521 0
35279 떡 제조기 이정희 2025.05.06 2,403 0
35278 녹내장 글 찾다가 영양제 여쭤봐요 1 무념무상 2025.05.05 2,742 0
35277 어려운 사람일수록 시골이 살기 좋고 편한데 4 해남사는 농부 2025.05.05 4,887 0
35276 참기름 350ml 4병 2 해남사는 농부 2025.04.28 3,326 0
35275 폴란드 믈레코비타 우유 구하기 어려워졌네요? 1 윈디팝 2025.04.08 3,023 0
35274 123 2 마음결 2025.03.18 1,943 0
35273 키네마스터로 하는 브이로그편집 잘 아시는 분~~~ 1 claire 2025.03.11 1,980 0
35272 우렁이 각시? 해남사는 농부 2025.03.10 2,055 0
35271 토하고 설사한 다음날 먹는 죽 5 상하이우맘 2025.02.21 3,138 0
35270 교통사고 억울한데 이거 어떻게 해야하나요? 2 괴롭다요 2025.02.20 3,489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