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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 아이 저녁 반찬
제가 직장생활하고 있어서 집에 사람을 부르는데 이 분이 전혀 음식을 못해요. 자기도 거의 아무것도 안해먹고 사는 그런 사람임.. 이런저런 사정이 있어 다른 사람을 부른다거나 할 그런 상황은 아니고 제가 저녁 거릴 준비해 놓고 오면 간단히 익히거나 데우거나 해서 밥해서 차려 주는 식으로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제가 바로 해서 먹이는 게 아니라 아무래도 음식 종류가 제한이 되잖아요. 거기다가 제 아들이 입이 워낙 짧아 늘 먹던 음식 아니면 선뜻 먹으려고 하지도 않구요. 안먹는 음식 세는 것보다 먹는 음식 세는 게 훨씬 빨라요. 일요일에 미리 준비해 놓거나 아침에 간단히 해 놓거나 해서 냉장고에 넣었다가 데워먹어도 좋은 음식들이 뭐가 있을까요?
많은 아이디어 부탁 드립니다.
제가 주로 해 놓는 것 적어볼께요.
<요리를 해 놓고 데워 먹이는 것>
닭간장조림 - 감자랑 생표고, 당근, 닭을 맵지않게 조림
카레
국-된장국, 미역국
빈대떡
궁중떡볶이
<재료 다 준비해놓고 익히기만 해서 먹이는 것>
안매운 돼지불고기
불고기
삼겹살
갈치, 조기 등 생선구이
돼지고기 완자
야채볶음밥
그렇지 않아도 편식 심한 아이 제가 챙겨 먹이면서 이것저것 자꾸 시도해 보고 싶은데 상황이 이러니 그나마 잘 먹는 것들만 계속 먹이게 되어서 조금 속상해요. 엄마들의 많은 조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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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혜경
'04.4.7 3:35 PM짜지 않게 조린 메추리알 조림, 양상치샐러드, 돼지고기 생강구이, 닭고기 냉채...
에구, 뭐 생각나는게 별로 없네요.2. koko
'04.4.7 9:37 PM저희집 아이 11살인데, 주로 해놓는 반찬이(저도 직장다녀요)..밑반찬은 콩자반,멸치볶음.생선구이,김,콩나물무침,전, 두부조림, 뭐...이런 거네요.근데 사실 저희는 애,어른 가리지 않고 같이 먹어서 따로는 안하는데..아침에 해놓은 음식, 할머니가 그대로 먹여주시거든요..
3. scymom
'04.4.8 9:24 AM쇠고기 장조림, 계란 후라이, 메추리알(저녁때 삶아서 아침에 주니 소금 찍어 잘 먹더라구요.)
감자채 볶음, 오징어채 간장 볶음, 시금치 나물, 참나물,,,,,,
밥전도 미리 만들었다가 덥혀 먹으면 괜찮을 것 같구요.
우리집 아이들은 특히나 닭죽을 좋아하는데.....
닭 삶아서 손질해서 국물준비 해놓고, 찹쌀을 쪄 놓으시구요. 아니면, 저는 그냥 찬밥 넣고 끓이거든요.
그 아주머니께 아이가 먹을 만큼만 덜어서 쪄놓은 찹쌀밥(내지는 찬밥)을 국물에 끓여달라고 하면 어떨까요. 폭 끓이기만 하면 되니까, 엄마는 손이 좀 많이 가서 번거로우시겠지만서두.
집에 매일 있어도 별 뾰족한게 없네요. 틈만 나면 라면이나 끓여 먹이구.....^^;;;4. 로로빈
'04.4.8 10:35 PM김조림(맛간장, 참기름, 꿀, 후추, 통깨를 섞어 양념장을 만든후 구운 조선김을 손으로
부수어서 양념장에 잘 섞으면 끝!) , 우엉조림, 볶은 쇠고기 (요건 혜경샘 방법으로 해서 냉동)등을 항상 준비해놓고
커터에 김조림, 우엉조림을 넣고 잘게 갈아준다음, 밥에다 위의 세가지를 다 넣고
위생장갑끼고 잘 주물러 섞으면서 참기름약간, 소금으로 간을 해 줍니다.
그리고는 주먹밥을 뭉쳐줍니다. 저는 저희 애들 친구오면 이거 잘 해 주는데요..
김치랑 먹으면 나름대로 영양가도 있구요, 맛도 좋아요.
냉장고에 오래 두어도 변하지 않는 조림류니까요, 일주일에 한 두끼 정도는 해결될 거예요.
입이 짧은 아이도 많이 먹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