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주부님들 점심 혼자 드시나요?

[미사랑]

제가 전업주부인데 혼자 점심먹기가 참 싫으네요.

조금 전에 욕실 좀 손 볼게 있어 관리사무실에 들렀더니 돼지고기 볶음 냄새에 직원들이 상추를 들고 잇네요.

부럽더군요. 냄새도 맛있고 여럿이 식사하는게 소화도 잘 될것 같아요.

혼자 계신 분들 점심 보통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미사랑]

자게 쓴다는게 정신이 없어서...

[알랍소마치]

전 오늘은 짜짜짜짜 짜파응응.. 먹으려고요.

[그리피스]

혼자도 너무 잘먹어요..살이 좀 빠질려면 밥맛이 없어야하는데

[쁘띠로즈]

전 프렌치토스트 한장 먹었는데..라면하나 먹을까봐요;

[둥이모친]

전 벌써 ..시키 하나 묵었네요.
혼자 잘 먹겠다고 남은 콩나물대가리도 몇개 넣고
마늘도 몇개 넣었다고 혼자 대견해하면서 먹었답니다.
아고 배불러&&

[냥~냥~=^.^=]

신랑이 아침을 안먹어서 전날 먹고남은 찌개나 반찬에 대충먹네요....라면 먹을때도 있고.....

[제주도날씨]

밥그릇하나에 반찬몇개얹어 컴하면서 먹거나

주방보조식탁에서 서서 먹거나

토스트,라면 등 간단한걸로 그까지거 뭐 대충~

이렇게 쓰고 보니까 내 모습이 너무슬프네요. 그래서 엄마들이

점심약속에 목숨거나봐요.

[오지의마법사]

전 오늘 샌드위치 했어요. 이걸로 며칠 버티려구요.

[初心]

그냥 대충....그러네요 ㅜㅜ

[독수리오남매]

거의 굶어요. 혼자 먹는게 너무 싫어서 ...

[예쁜솔]

국에 말거나 찌개에 비벼서
김치 나물도 챙기고
매일 한 그릇씩 두둑히 먹고 있어요...ㅠㅠ
그러니 살이 빠지냐...

[엔젤]

김치국수하거나.. 나가서 잔치국수 사 먹을 때도 있고..
나이가 드니 국수가 웨케 맛있는지.. 다른 거는 별 먹고싶지도 않고
주구장창 잔치국수생각만 납니다..

[with me]

아침에 남은 국이랑... 뭐~ 대충~...
거의 잔반처리 수준입니다.
그래도 굶지는 않습니다. ㅡ.ㅡ;;

[수선화]

절대 굶지는 않고 잔반처리도 하면서

비가 오는날이면 부침개같은걸 해먹고

반찬은 많으나 다 꺼내기 귀챦은탓에

내가 좋아하는 반찬만 몇가지 쟁반에 받쳐서 티비보며 후딱 먹습니다

[따개비루]

친정에 가면 혼자사시는 엄마는 김치에 물부은 밥을 쟁반에 놓고 드시길래
혼자서도 차려드시라고 화를 냈는데 어느새 나도 김치하나 딸랑 놓고
밥을 먹고 있더라구요..저도 혼자먹기 싫어요...

[아기별]

외식하면 음식 남기는거 아까와서
많이 먹게 되니
혼자 간단하게 먹는거 좋아요.^^

[시골할매]

입맛 없고 혼자 먹기가 정말 싫으면 뭘 먹으면 다시 입맛이 돌아 올까, 궁리 합니다.
아니면 좋은 그릇에 반찬 담아서 혼자 거창하게 먹어 보기도 하지요.
이정도 못하고 살 것 뭐있나 함서요.

혼자서 폼 한번 잡아 봅니다.
스스로 긴장하게요.ㅋㅋㅋ

[레몽]

요새 입맛이 돌아 다 맛있네요 살 빼야하는데...
점심에 혼자 달래장 만들어 놓은 거에
나물 넣어 비벼 먹는데 어찌나 맛있던지...ㅋㅋ
달래장 만들어보세요~
진간장+참기름+참깨+달래+청량고추
청량고추 넣었더니 넘 맛있어요.

혼자 먹으면서 감탄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