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롱 정리하다 27살 아들 임신했을때 태교로 만들었던 십자수 이불이 있어 꺼내 빨았어요.
겉싸개 용으로 26개의 귀여운 아기 도안의 십자수 조각을 이어 만들었는데 제법 크기도 크고 두께감이 있어 3~4살 까지 덮는용으로 사용했어요.
아들이 이불을 보더니 어! 어릴때 내 이불이다! 하며 반색을 하길래 이거 엄마가 다 십자수 한거야~ 하니 놀라면서
자기 아기 낳으면 가져가도 되냐고 물어요.
엄마는 2주동안 밤새워가며 만든건데 손주가 쓰면 좋지~ 근데 네 와이프가 오래 된거라고 싫어할 수도 있어. 했더니
나의 추억이 담긴 소중한 이불. 이라고 설명을 하겠대요.
그래도 싫다고 하면? 했더니
ㅎㅎ그럼 와이프 안 볼때만 몰래 써야지~
그러더니 여친한테 사진 찍어보내네요.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