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테이지 "하 후보 베스팅 계약, 네이버 승인 아래 진행" 해명
8000피 시대 소외된 네이버 주가…주주 불만 격화
일부 주주들은 "네이버 AI 총괄이 경쟁사 주식을 받는 구조를 회사가 허용한 것이 맞느냐", "네이버보다 업스테이지가 잘돼야 개인이 이익을 얻는 구조 아니냐"고 반발했다. 또 "네이버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에서 탈락했는데 업스테이지는 선정됐다", "네이버 AI 핵심 인력이 외부 스타트업 성장에 기여한 것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됐다.
논란의 핵심은 하 후보가 네이버 재직 시절 업스테이지와 어떤 관계를 맺었고, 이 과정에서 네이버 내부 승인과 이해충돌 검토가 적절히 이뤄졌는지 여부다
업스테이지 측은 <더팩트>와 통화에서 "하 후보는 당시 초기 교육사업 및 AI 기술 자문 역할을 수행했고 그에 따른 베스팅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안다"며 "네이버 측 승인 아래 진행된 것으로 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그러나 주주들은 업스테이지 측 해명이 오히려 의문을 키우고 있다고 보고 있다. 현직 네이버 AI 책임자가 같은 AI 산업 내 스타트업에서 자문 활동을 하고 지분 보상 성격의 계약까지 맺었다면 단순 외부 활동을 넘어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네이버가 이를 실제로 인지하고 승인했다면 어떤 기준과 절차를 거쳐 허용했는지에 대해서도 회사 차원의 설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