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50이 되도록 해결하지 못하는게 거절이에요.
동료와 같은 요일 출근해서 a와 b업무를 절반씩 나눠하고 있었는데
일정변경이 필요하게 되었어요.(동료쪽 업무문제로)
그래서 같이 일하는 계약직 동료와 일정 조율하는데 서로 일하고 싶은 요일이 같아요.(둘 다 계약직)
저도 그분도 개인 일정 있는 특정요일이 같아요
내가 요일을 양보할테니 a일을 제가 맡고, b일을 그분이 하는게 어떠냐 했고 오케이된 상황이었어요.
(그분은 원하는 요일만 해주면 a 든 b든 상관없다고 했고 전 b일이 부담스러운 일이었어요)
일정 조율하는 직속상사(?)에게 특정요일과 업무분담내용을 전달했어요
결과는 동료에게 원했던 요일과 a일이, 저에겐 변경된 요일과 b일이 되어버렸어요.
(생각해보니 일정조율이 이렇게 나올수밖에 없었어요.)
당연히 동료는 오케이했고
전 답을 못하겠더라고요.
상사분은 단톡에 제 답이 없으니 전화가 왔고
이번에도 제 의견은 괜찮습니다. 조율하느라 고생많으셨어요. 이말밖에는 못했어요.
제가 원하던 업무와 요일은 아니지만 해보게습니다..라고라도 말해볼것을...
왜이렇게 딱부러지게 못할까요?
사실...이렇게 일정조율이 필요한 계기는 동료의 사정때문이었는데..어쩌다 저만 요일 변경되고, 부담스러운 b업무 50퍼센트가 100퍼센트로 바뀌고..,
그 동료처럼 자기 밥그릇 야무지게 챙기지 못하고 제 의견하나 내지 못할까요?
그동료는 제가 b업무를 맡고 싶다거나 요일변경도 해줬는데 b업무는 제가 하겠다는 말은 없더라고요.
개인톡으로 '우리가 애기한대로 어렵나봐요. 어쩌죠?'이렇게 저한테 보냈더라고요
이 바닥이 워낙 좁아서 지역을 옮기는게 아니라면 그만두기도 쉽지않아요.
돌아보면 전 항상 하기싫었던 일도 웃으며 제가할게요 였던거 같아요. 진짜 거절할거야!! 못하겠다!! 얘기할거라고 매번 다짐해도 막상 앞에서는 제가 할게요로 바뀌어요.
누군가 저한테 착한사람 컴플렉스에서 벗어나라고 조언해준적이 있는데...어떻게 고칠수있을까요?
**이 진짜 착해. **이 밖에 없다. **이가 역시 일을 꼼꼼하게 잘해, 다음에도 부탁해...이런말 지겨워요.
내 속마음 솔직하게 말 못하고 이렇게 새벽까지 잠 못드는거보면 나도 참 답없디 생각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