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요양병원에서 근무했어요
요양원이랑 다를수도 있겠지만
가학적인 일은 생각보다 없어요
그러나 가끔 치매로 손톱도 못깎게 하시는분
다가가면 할퀼려고 하시는분 있어요
거기다 비형간염 보균자면
그런분은 어쩔수 없이 손장갑끼워요 . 의료진도 소중하니까요
제가 1년 있어봤은데 뉴스에 나올일은 없더라고요
인기 많은분
1순위 폭력적이지 않고 키 150정도 되고 몸무게
작게 나가는 할머니
이런분들은 자원봉사자들 너도 나도 돌볼려하고
ㅏ휠체어 태워 바람쐬 줄려고 해요 달랑 들면 되니까
제가 있을 때 그 할머니 잘때 말곤 안누워 있었어요
자식도 안오는데 누가 모시고 가도 가서 여기 저기 다니고 있어요
키크고 뚱뚱하면 솔직히 젊었을땐 키큰게
도움될란가 몰라도 늙으면 하등 쓸모 없어요
거기다 뚱뚱하면 봉사자들도 허리 나가니
왠만하면 안돌봐요 현실이 그래요
그리고 치매 걸려도 재밌고 귀여운분들 있어요
그런분들 말걸면 재밌으니 옹기종기 그방에 간호사들도 많이가요.. 할아버지들도 신사적인분 많고
요양병원에 워낙 할머니들 많아서
약간 치매인분들 그 할아버지에게 놀러가고
나름 썸인듯 아닌듯 하는분도 있고
할배가 귀찮아 죽겠는데 치매 할매가 계속 찾아오는분도
있고 그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