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해서 자식들 다 자기가정 꾸렸고
아빠가 돌아가시고 엄마 혼자 사시는데요
독립심도 강하시고 남에게 민폐죽어도 못주는 성격이시고
학벌도 좋고 그시대 어머니 치고 드문 전문직 이세요
경제적으로 풍족했었지만 우리 대학때부턴 별로 돈이 없었어요 그냥 먹고사는 중산층 정도
요즘엄마한테 톡하면 답장도 없고
엄마가 무언가 매우 서럽고 힘드시구나 느껴져요
엄마정도 연세면 다들 은퇴해서 놀러다닐 나이인데
엄마는 아빠돌아가시고 자식들한테 피해안준다고
또 직장을 구해서 나가고계세요 (정년없는 전문직이라
80대에도 일할수있음)
나가지마시라고 내가 아무리말려도 말안듣고 고집부리시고 자식들한테 돈절대 안받고 못받고
만나면 밥값 다 사주고 손주들 용돈을 쥐어줘야한다는
강박관념같은게 있어요 부모는 얻어먹으면 안된다
아무리 부자라도 어떻게 맨날 매번 다사주고 용돈주나요
큰부자도 아닌데 부담되죠
내가 그렇게 용돈 주지 말라고 누누히 말려도
엄마 친구들은 다들 재산이 많아서 그렇게 해도 되지만
엄마는 부자가 아닌데 왜 그러시는지
그리고 동생이 허세가 있어서 학군지 무리해서 이사가고
허리띠졸라매서 시댁에 졸라서 애들 미국유학을 보냈는데 돈이 어마어마하게 드니까 시댁에서 압박을 줘요 친정에서도 돈좀 대라고
그러니 만날때마다 엄마는 눈차보이고 돈 줘야 하고 무한반복
전 그걸 왜 맞춰주나 상관없이 대하시라고 해도
그건 선택한 본인 동생 몫이죠 안그래요
엄마는 엄마니까 동생한테 모질게 못하시는거죠
엄마 연세에 직장 나가는것도 힘들고
자식들한테 전혀 손안벌리고 혼자 감당하시고 집 생활비며 굵직한것들 엄마가 돈 다 내야하고 빠듯하니
힘드실땐 서럽고 슬픈 생각이 드시겠죠
내가 자식들한테 몇십만원씩이라도 이제 좀 받으셔라해도 절대 안된다
다른 자식들 안드려도 저혼자 돈 드리면 되지않냐구요?
지금 여러번 드렸는데 저만 드리고 그돈 결국
동생 허세 애들한테 흘러들어가요
그래서 더이상 안드리고싶어요
제가 어떻개해야하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