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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참 아파요

퇴직백수 조회수 : 4,534
작성일 : 2026-01-27 14:12:11

아들이 하나 있어요. 

작년에 취업해서 출퇴근이 힘들어 직장옆 원룸에서 살고있어요.

 

결혼생활 내내 남편에게 제대로된 월급 한번 못받아봤어요. 아니, 월급은 고사하고 빚만 없어도 살겠는데.. 결혼하자마자 몇억 빛이 제앞으로... 제가 안정된 직업이었다보니... 심지어 제 퇴직금 담보대출까지 받아서 인생을 옴짝달싹 못하게 만들었죠. 사업이 잘못되면 어떤 결과가 초래되는지 평범한 직장인인 저는 꿈에도 몰랐습니다. 

그럼에도 남편은 늘 자신이 넘쳤습니다. 조금만 더 고생하면 된다고 자기가 이렇게 열심히 하고있지 않냐고... 네 맞아요. 남편은 늘 열심히 했어요. 하지만 늘 망했어요. 

개미처럼 모아서 빚을 조금 갚으려하면 또 터지고 또 터지고... 몇 천만원씩 늘어나는 빚에... 숨이막혀 죽을것만 같았어요. 

직장생활도 너무너무 힘겨운데 나는 지금 빚의 원금은 커녕 이자 갚기도 힘들어 카드빚을 내서 갚고있고 하루하루 피가 마르는 느낌에 잠도 못잤어요. 최장 2주정도를 아예 한두시간밖에 못잔적도 있어요.

그 와중에 아들은 내가 살아가야할 유일한 이유였어요. 내나이 40에 석달간격으로 엄마 아빠가 병으로 돌아가시고 제일 힘들었던건 자괴감이었어요. 내 사는게 너무 힘들어 징징거리고 해드린것도 없고 매번 나중에 나중에 하면서 효도를 미뤘던것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정도로 고통스러웠죠. 

그때마다 해맑은 남편이 얼마나 죽도록 밉던지...

저의 이런 힘듦을 가장 알아주는 사람은 아들이었고 그 아들을 위해서 저는 견뎌내야만 했어요.

무기력함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을 쳤어요. 

늘 다가와서 안아주고 위로해주고 감사하다고 말해주고 엄마가 내 엄마라 자랑스럽다고 하던 아들이었죠.

이혼 왜 안했냐고 다들 물어보는데.. 아들에게 상처주기 싫었어요.

내 이번생은 이렇게 끝나더라도 아들의 인생에는 흠집하나 내고 싶지 않았어요.

그런 아들에게 여자친구가 생겼습니다. 대학교 때 만나 3년정도 된것 같아요.

처음으로 사귀는 여친이라 엄마에게 많은 이야길 하고 저도 조언도 해주고 마치 제가 첫사랑을 다시 하는 느낌이었어요.

엄마가 어릴때 돌아가셨다는 이야길 듣고는 아들은 같이 울어줬다고 해요. 저는 그 슬픔을 알것 같아서 잘해주라고 신신당부를 했었죠.  몸도 약한편이라 부정맥이있어서 병원을 다니고 있고 우울증도 있어서 병원 약을 먹는다고도 했어요. 거기까지도 저는 잘해주라고 했어요. 어린애가 너무 힘들었겠다고 네가 참고 잘해주라고 계속 이야기했었죠.

그냥 내 아들을 사랑해주는 그 아이가 전 고마웠어요.

그렇게 1년정도 사귄뒤에 갑자기 헤어졌다고 하더라구요. 너무 놀라서 왜그러냐고 했더니 그냥 아들에게 실망했다며 미안하다고 하더니 헤어졌다는겁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이미 환승했더라구요.

두달정도 아들이 너무 힘들어하는걸 봤는데 제가 위로도 많이 해줬습니다. 한가지 당부한것은 .. 연락이 분명히 올것이다. 하지만 절대 만나면 안된다 였어요. 하지만 준비없는 이별로 힘들어하던 아들은 두달만에 미안하다며 연락온 여친과 다시 만났어요. 저에겐 속이더라구요.

그 두달동안 그 아이는 새로 만난 남친과 헤어지고 술 담배 그리고 이름모를 약까지 먹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걸 어떻게 알았냐면 아들이 ai와 상담한 내역을 보고 알았어요.

심지어 자살시도 까지 하면서 그 병간호도 아들이 했더군요. 인스타에 자기 병원에 있다는 사진을 올리면서도 아들이 병간호 한 이야기는 쏙 빼서 섭섭했다는 내용의 상담글까지 제가 읽게 되었네요.

 주말엔 집에도 안오더라구요. 나는 퇴직후 집에서 하루종일 기다리다가 계속되는 변명과 거짓말에 지쳐서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어요. 배신감 같은게 느껴지고... 

아들의 배우자감으로 저는 아무 욕심 없었어요. 단하나 배려심 있는 사람 만나라. 성실하고 배려심만 있다면 돈 한푼 없어도 된다. 그렇게 가르쳤었는데.. 네가 늘 참아라 라고 가르쳤는데 그게 독이 된것 같기도 하고...

내 인생의 현재와 미래에도 늘 아들을 넣어두었는데.. 이젠 아니라는걸 느꼈어요.

그걸 인정하는 과정이 너무  힘들었는데 이젠 그냥 이세상엔 내가 제일 중요하니까 더 힘쓰지말자 말자 말자... 되내이고 있습니다.

아들에게 집에 오지말아달라고 했어요. 어차피 안오겠지만... 온다온다 하면서 약속을 어겨버리기 일쑤였고 그런 아들을 기다린다는것이 얼마나 힘든건지 .. 차라리 안온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지니까.. 그러면서도 한달넘게 전화한통 없는 아들에게 치밀어오르는 화와 배신감을 가라앉히느라 힘드네요. 

그냥 유튜브도 보고 넷플릭스도 보고 웃긴장면 나오면 피식이 아니라 깔깔깔 웃고 억지로라도 기분전환하려 노력중입니다.

지금 아들과 저는 인생의 다른길을 가고 있습니다. 당연한건데 아프네요. 너무... 

 

 

 

 

 

 

IP : 58.121.xxx.113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26.1.27 2:17 PM (222.106.xxx.168) - 삭제된댓글

    위로해 드리고 싶네요

    그런데
    아들하고 여자친구 문제로 힘겨루기 하지 마세요.

    아들도 이 여자 저 여자 만나면서도 안목이 높아지는 겁니다.
    과정이라 생각하고 그냥 기다리세요.
    맘에 안 드는 여자 만난다도 집에 오지 말라 한 건
    엄마가 어른스럽지 못했던 겁니다.
    마치 나야 쟤야? 선택해. 이런 느낌이 드는데…
    아들에게 맞는 여자를 찾을 기회를 주세요.

  • 2.
    '26.1.27 2:18 PM (58.29.xxx.96)

    아들이 엄마보면서
    불쌍한 여자애를 못버리나 봅니다.

    불행에서 멀어져야 되는 분은
    님이 먼저 솔선수범해서 벗어나시길요.

    아들보고는 백날얘기해봐야 소용없어요.
    아들 불쌈해서 어쩐데요
    저런걸 만나서 인생 종치게 생겼어요.
    저러다 아이라도 생기면
    불행의 도가니에 3대가 ㅠ

  • 3. 어머니
    '26.1.27 2:22 PM (14.55.xxx.141)

    어머니 마음 알것 같아요
    근데 아들과 어머니를 분리하세요
    억지로 끊을수가 없어요

    일단은
    거리를 두고 원글은 취미생활 친구만나기 여행가기 운동
    그런거 하면서 시간을 보내요
    저런 관계는 경험상 오래 못 갑니다
    나이가 가르쳐주는게 있어요
    아들이 제 정신들면 관계는 깨지게 될거여요

  • 4. ㅎㅎㅎㅎㅎ
    '26.1.27 2:23 PM (222.106.xxx.168)

    그리고 애인이라도 만들어서
    다른 즐거움을 좀 찾으세요

    아들이 인생의 의미이자 기쁨…
    아들 입장에서 숨막히고
    도피하고 싶을 거에요.

    엄마가 아들이 있으면 반갑고 없어도 괜찮고
    그렇게 새 관계 정립하는 계기가 되길

  • 5. ㅇㅇ
    '26.1.27 2:24 PM (220.73.xxx.71)

    남편에 대한 미움에 대한 보상으로 아들에게 주는 애정은 끊으세요

    나중에 며느리 생겨서도 문제 생길거 같고요

    이제 본인 인생에 집중하세요

    이혼하셔도 되고 아님 다른 관심사 찾아보세요

  • 6. ,,,
    '26.1.27 2:25 PM (70.106.xxx.210)

    고생 많으시네요. 아들이 이상한 환승녀를 벗어나길.

  • 7. 순이엄마
    '26.1.27 2:26 PM (106.101.xxx.220)

    아. 한자 한자가 이렇게 힘겹게 느껴지나요
    얼마나 힘드실지 얼마나 깊은 수렁에 빠져 있을지
    원글님. 어쩌면 좋아요
    직장이 안정적이라 개인파산도 안되는건가요?

  • 8. ----
    '26.1.27 2:26 PM (211.215.xxx.235)

    글만 봐도 아들에게 너무 집착하고 있고 성인인 아들의 연애까지 소상히 알고 일기같은 ai 상담까지 다 읽어봤다니 심하네요. 아들을 남편 삼아 나의 보호자 삼아 지냈으니 아들이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것 같고.
    그 여친의 상황은 몇가지만 들어 경계선 성격장애 같아요.
    엄마가 아들과 심리적 독립을 하고 불쌍한 엄마가 아닌 혼자서 재밌게 잘 살아가는 엄마의 자리에 있어야. 아들이 행복할수 있어요.

  • 9.
    '26.1.27 2:28 PM (61.74.xxx.175) - 삭제된댓글

    제 친구 아들도 그렇게 헤매다가 정신 차리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그동안 친구의 마음고생이 말도 못했죠
    지금은 배우자가 될 사람의 집안 분위기와 정서적 안정이 얼마나 중요한것인지를
    뼈저리게 깨달았다고 한대요
    그러면서 부모님과 형제들한테 진짜 고맙다고 했대요
    다들 이렇게 사는줄 알았다면서...
    아들이 그 여자한테 벗어나느냐 못벗어냐도 아들의 사람 보는 눈과 단호하게 끊어내는 능력에 달린거라고 생각해요
    사실 화목한 가정을 이룬다는게 살면서 노력도 필요하지만 처음부터 나와 결혼에 잘맞는
    사람을 찾아야 하거든요
    부족하다면 사실 부모도 할 수 있는게 없어요
    인생이 아픈거 맞아요
    그런 사람을 잘찾았다고 해도 다른 역경이 올 수도 있잖아요
    원글님은 그냥 원글님 인생에만 집중하시는게 맞는거 같아요 할 수 있는게 없으니

  • 10.
    '26.1.27 2:28 PM (61.73.xxx.132)

    이미 집안에 빚이 있는데... 게다가 자꾸 빚 만들어온 경력이 있는 남편이랑 계속 붙어 있는거야 말로 아들한테 더 흠이 돼요. 원글님도 아드님도 남이 만든 지옥에 같이 들어가서 견디는 똑같은 길을 가고 있는 건데요. 정말로 아들 때문에 이혼 못 한게 100%의 이유라면 아들 때문에 이혼을 지금이라도 해야 하고, 그 전에 어떻게 해야 조금이라도 원글님 명의 빚을 나눌지 변호사랑 상담하셔야 해요.

  • 11. 실수
    '26.1.27 2:29 PM (119.203.xxx.70)

    님이 한 실수는 자신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두지 않아서예요.
    지금이라도 자신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두세요.

    남편과 이혼하고 싶으시면 이혼하시고 계속하시고 싶으시면 계속하시고
    자신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지 않으면
    아이러니하게도 오히려 주위가 더 불행해 질 수 있어요.

  • 12. 순이엄마
    '26.1.27 2:29 PM (106.101.xxx.220)

    아들이 안쓰러운 여성에게 끌리는건 엄마를 투영해서라는 생각이 들어요. 나마저 이 여자를 버리면 내가 이 여자를 행복하게 해줄수 있다 해줘야 한다
    원글님 아들 생각 잠시 접고 본인이 불행해서 빠져 나오세요. 그러면 아들도 불행해서 나옵니다

  • 13. ..
    '26.1.27 2:33 PM (118.130.xxx.66)

    원글님 마음 충분히 이해갑니다
    하지만 이제 아드님을 마음에서 놓으세요
    그냥 아들인생과 님이 인생을 분리하세요
    아주 맘속으로는 남남이다 생각해도 좋아요
    그냥 뭘하고 뭘먹고 누굴 만나고 살든 신경쓰지마세요
    그냥 완전 남처럼 독립시켜버리세요
    그리고 님은 취미를 갖던 뭘 배우러 다니던 봉사를 다니던 운동을 하던 님 인생을 사세요
    이제 그러실때가 된거에요

  • 14. ㅎㅎㅎㅎㅎ
    '26.1.27 2:33 PM (222.106.xxx.168)

    아들이 엄마와 아빠의 관계에서
    구원자가 되는 입장의 사랑에 빠진 듯.
    저 불쌍한 여인을 구하겠다…

  • 15. ㅇㅇ
    '26.1.27 2:34 PM (106.101.xxx.226)

    님이 먼저 인간 말종(남편)을 손절치는 모습을 보여줘야했어요.
    저렇게 질질 끌려가는 연애.. 엄마의 삶을 배운거잖아요

  • 16. 퇴직백수
    '26.1.27 2:36 PM (58.121.xxx.113)

    남편과는 별거중입니다. 그리고 예전에 글 쓴적 있는데 전 퇴직했고 50넘어 미친듯이 부동산공부해서 빚도 갚았어요. 아들명의로 집도 사줬죠. 그 과정은 말로 다 할수없을만큼 몸과 마음 모두 너덜너덜해질정도로 힘들었어요. 저에게 해주시는 모든 말들... 다 알고있어요. 그래서 아들에게 안좋은 말 할까봐 못오게 한거구요. 저에게도 쉬는 시간을 주고싶었어요. 내인생인데 계속 아들에게 매달려 있을까봐... 그냥 마음이 아파서 써본 글입니다. 본인의 인생은 본인이 가장 좋은 방향으로 가려고 노력하는거겠죠. 하루에도 수십번씩 가장 좋은 방향을 생각한답니다. 그러다가 힘들어질때 이렇게 못참고 글을 쓸때가 있어요. 힘들지 않은척 하는거 힘들어요

  • 17. ㅇㅇ
    '26.1.27 2:39 PM (220.73.xxx.71)

    흠 아들명의로 벌써 집까지 사줬어요?
    그 여친 쉽게 안떠날거 같네요

    능력도 있으신데 남편 별거가 아니라 떼어내세요
    이제 병수발만 남았을텐데요

  • 18. ㅇㅇ
    '26.1.27 2:41 PM (118.235.xxx.67)

    자식일 내 맘대로 안돼요
    그냥 자식 인생이거니 하면서 내려놓으세요
    자식도 엄밀히 말하면 타인이예요
    타인이 내 생각에 따라 움직여 준다고 생각하면 안되는 거잖아요
    자식이 불구덩이에 뛰어 든다고 한들 성인이 된 자식인데
    본인이 그러겠다고 하면 말릴 수가 없잖아요
    행복을 빌어줄수 밖에

  • 19. 혹시
    '26.1.27 2:44 PM (61.73.xxx.132)

    원글님 명의 재산은 노후대비용으로 한 채는 있으신거죠? 그리고 그 남편 계속 데리고 살면 솔직히 사돈될 사람들이 정상적이면 안 반길 거 같아요 서류 정리가 안 된 사고뭉치 시아버지 자리인데....

  • 20. 일부러 로그인
    '26.1.27 2:53 PM (14.55.xxx.141)

    아들거 집 좀 위험해요
    아직 철이 덜 든 젊은이라 여친에게 다 쓸 위험이 있으니
    어머니가 저당을 잡아놓던지
    영 위험하면..
    저 라면은요
    차라리 팔아서 제가 그 돈 예금해 놓겠습니다
    잘못하면 흔적도 없이 다 사라질수도 있어요
    그 여친 담배값 술값 옷값으로요

    그 돈은 어머니의 피 같은 돈 입니다
    나중에 아들이 정신차리면 그때 주세요
    일단 어머니 수중으로 그 돈이 오게 하세요

  • 21. Nubijo
    '26.1.27 3:10 PM (1.234.xxx.233)

    세금을 내시더라도 아들 집부터 다시 가져오세요

  • 22. 어서
    '26.1.27 3:36 PM (211.118.xxx.170)

    그 아들집 파세요
    명의이전이나요.

    아들에게 말하세요

    이거 엄마노후용이라 팔아야할거라고

  • 23. ,,,,
    '26.1.27 3:38 PM (211.118.xxx.170)

    그집 절대 아들주면 안됩니다
    그 절제가 사랑
    주면 원수되고 님 화병으로 죽어요

  • 24. 어머니
    '26.1.27 3:43 PM (211.253.xxx.159)

    얼마나 힘드세요.. ㅜㅜㅜ
    저는 아직 어린 아들을 키워서 그 마음을 다 헤아리지는 못하겠지만,
    아들이 어런다고 생각하면 하늘이 무너지는 심정일 것 같아요..
    그래도 잘하고 계신 것 같아요.. 분리할 연습부터 하고 계시니요..
    힘내세요 어머니.
    더 힘든 길도 지나셨잖아요...

  • 25.
    '26.1.27 5:23 PM (211.36.xxx.238)

    당장 아파트 처분금지 가처분 걸어두고
    아들에게 세무조사 가능성때문에
    입금이력있어야한다고
    월급의 상당부문 입금하게 해서 현금이 모자라게 만드세요.
    그렇게 받은 돈 모아서 괜찮은 여자 만나서 결혼할 때 주든지
    노후에 쓰시든지 하세요.
    그리고 꼭 콘돔써서 피임하라고 하고
    결혼한다고 하면 돈 좀 모이면 하자고
    계속 미루세요.

  • 26. ..
    '26.1.27 5:47 PM (58.121.xxx.113)

    댓글 달아주신분들 다 감사합니다. 하지만 말씀해주신 내용들은 이미 저도 다 알고있고 다 당부했던 내용들이어요. 여친 집은 우리집과 비교도 안되게 잘살아요. 세상적인 눈으로 보면 진짜 우리집이 더 기울죠. 제가 걱정하는건 돈이 아닙니다. 아들이 언젠가 지치게 될때 그때가 혹시나 결혼후 너무 늦은때가 아닐까 그게 걱정이죠. 직장생활 오래해보니 사람 안바뀌는게 진리더라구요. 그 사람의 지금의 행동은 오랜기간 축적된 인성의 결과니까 그걸 어느누구의 희생으로 바꿀순 없다는걸 너무 잘 알고있기에 더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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