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조와 처음 만난 장면에서 이복오빠 머리 위 사과에 활을 쏘게 하는데 은조는 팔을 파르르 떨죠.
아마 둘째가 그때부터 반한 건 아닌지...
재이는 '얼녀 주제에 도련님의 누이 행세를 하는 게 못마땅하다'며 은조를 계속 괴롭히는데 그게 사랑인지는 본인도 모르는 거죠. 그 내면에는 본인도 기생의 아들이라는 출생의 비밀이 있었고...
은조가 자기를 위해 한약을 다릴 때 이 망할 집구석에 따뜻함 느끼지 않게 하라며 약탕기를 깨트릴 때도 참 마음 아팠네요.
은조가 떠난 후 그 별당에 하염없이 앉아 있는 모습도 참...안타까웠고, (아직 짐을 태우지 말라며...)
둘째를 주인공으로 하고 대군을 서브로 했어도 괜찮을 듯 싶네요.
서로 합심해 백성을 구하고, 마지막에는 은조와 둘째가 멀리 떠나 말타고 사냥하면서 자유롭게 사는 것도 나쁘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은조 성격에 궐보다는 훨씬 행복했을지도...
도월대군은 두 번째 보는데 잘생은 아니지만 외모와 목소리가 매력 있네요. 연기도 안정적이고
재이는 신인이라 연기는 좀 미숙하지만 그런대로 잘 하고 있네요. 작품만 잘 만나면 크게 뜰 수도 있을 듯.
근데 궁금한게 도승지 첫째는 재이가 본처 자식이 아닌 것을 알고 있을까요? 알고도 가만히 있을 인간은 아닌데... 이 드라마에서 제일 악역은 도승지 보다 첫째 아들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