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8월에 이혼하고 실직하고 인간관계도 끊어지고 우울한 날들 보낸 쓰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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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동안 인터뷰탈락 서류탈락 줄줄이 하고
그간 숨도 안쉬어지고 사람들도 만나기싫고 침대에서 나가기도싫고 결국 병원가서 공황장애 중증우울증 진단받고 겨우 연말을 보내고 전업투자해볼까 사업해볼까 기웃기웃하다가 벌벌떠는 나의 소심함에 크게 실망하고 아무나 투자, 사업하는거 아니더라구요. 그러다가 크리스마스전에 되겠어?하고 넣어본 회사에 덜컥 합격을 했어요.
5개월동안 나락으로 떨어지다가 좋은소식들으니 얼떨떨해요. 주변에 저를 걱정해준 분들이 같이 축하해주고 울어주고 하셔서 인복다썼는줄 알았는데 그래도 살만한 인생이구나 느꼈어요.
사람이 간사한지라 5개월간 맘고생한 생각은 또 싹 사라지더라구요.
처음 먹어본 우울증약도 도움많이 되었구요.
보니까 신기하게 인생이 2년단위로 업앤다운의 패턴이 있더라구요.2
4년 25년 진짜 나락이었는데 26년 27년은 일단 꽃길이길 기대하고, 그 다음걱정은 다음에 하는걸로.
저 글도 쭈글이 상태로 집에만있다가 밖에서 밥먹다가 쓴건데, 위로와 응원의 댓글 감사해요.
인생이 꽃길만 있는것도 아니고 바닥만 있는것도 아닌거같아요.
교만하지도 말고 낙심하지도 말고
매일 감사하며 순간을 즐기면서 살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