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친구라 소위 베프였던 친구가 저보다 한참 먼저 결혼을 했었고, 저는 30이 지나서도 이렇다하게 결혼과 인연이 없었어요. 어쩌다보니 친구 시부모님을 몇번 뵐 일이 있었고 시어머님이 @@이 맞선 주선 좀 해봐야 겠다 하셨었나봐요. 그러자 그 시아버지가 제 관상이 팔자 세게 생기고 성격도 세 보인다고 중매 서지마라고 하셨단 거에요?
그걸 저에게 고스란히 전한 친구도 나쁜 년이죠.
당시 가뜩이나 초조했던 차에 얼마나 상처였던지 ㅜㅜ
아직도 그 때 기억이 잊혀지지가 않아요.
결국 지금은 그 친구가 제일 부럽다는 게 저고요
친구는 엉망진창으로 살아서 남편에게 이혼소장까지 받은 상태구요. 저는 엉망진창인 친구를 몇 년 지켜보며
옆에서 많이 얘기도 들어주고 개선시켜주려고
노력도 많이 했지만 안 바뀌더라구요.
그래서 초록은 동색이라고 유유상종 소리 듣기 싫어서
손절까진 아니지만 차단 비슷한 수준으로 선 그었어요.
20년전에 그집어른에게 팔자 셀거다 중매 서지마란 소리 까지 들었던 저는 인생 빡세게 노력하며 살아왔고
정말 열심히 살아서 남편과 여전히 알콩달콩 사랑받으며 하고싶은 거 다하고 여유있게 살고 있구요.
그때 친구는 저에게 시아버지 말 전하며 우월감을 느꼈던걸까요?
몇년전에 그 때 그랬잖아 얘기 했더니 아 그랬나?
이 딴 반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