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에서 현관에 개인 cctv를 달았어요. 물론 사전에 이웃의 동의 없이 설치했고요. cctv특성상 실시간으로 저희 출입기록이 촬영이되고, 저장됩니다. 그리고 가족뿐 아니라 지인까지 최대5명이 앱을 통해 볼 수 있답니다.
화면에 얼굴이 제대로 선명하게 나오는데 그걸 지우지 않고 주루룩 저장해놓았더라고 아파트주민이 옆집이 제가 나오는 화면을 보여줘서 봤다고 알려줬어요. 저희집이 들어오고 나가는 시각과 저희집에 누가 오는지까지 다 알더라고 말해줬답니다.
그 사실을 알고난 후부터 소름끼쳤어요. 옆집일뿐 인사도 안하고 저는 그집 구성원에 대해서도 다 몰라요. 사실 전 그 cctv가 싸한 느낌은 들었지만 별생각이 없던 터였는데 너무 불쾌합니다. 옆집에 cctv 철거를 강하게 요구했으나, 법적으로 문제없다며 버티는 중입니다.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니 저를 바보로 보나 봅니다. 이웃과 이런 트러블을 만들고 저를 기만하네요. 뭐 이런 사람이 다 있나 싶습니다. 저희가족들은 옆집을 지나쳐야만 출입이 가능합니다. 외출시마다 감시당하는 느낌이 들고 그집앞을 지나칠때는 얼굴이 안나오게 가리게 됩니다.
사생활침해 및 스토킹 등으로 고소해야 철거할까요? 철거하라고 해도 꿈쩍도 안하고 무섭습니다. 무슨 방법이 가장 좋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