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는 언제까지 오나요?

[당근]

 

아무리 생각해도 하루만에 모든 어린이에게 선물을 다 배달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 같은데.

 

 

자신의 비상한(?) 머리로 생각해 보건데,  이건 아이들이 어른들 말을 잘 듣게 하려는 수작같은데.

 

 

근데 산타를 안 믿는 아이한테는 산타가 선물을 줄 이유가 없잖아?라는 엄마의 말을 들으니 그 말도 또 맞는 것 같고.

 

 

게다가 올해는 지은 죄(?)도 많아서 솔직히 착한 어린이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정말로 안 오면 어쩌지?

그래도 설마???

 

 

불안한 마음에 생전 처음으로 산타를 위한 간식, 음료는 물론 루돌프 줄 당근까지 챙겨서 문 앞에 놓고 자러 갔네요.

 

 

크리스마스 지내는 서양에 살고 있는 만 9세 여아 이야기입니다. ㅎㅎ

[ㅇㅇ]

올해도 와야죠

당근까지 준비했는데....

그런데 아마 올해가 마지막일 것같군요

[당근]

네, 올해가 마지막일 것 같아요.

작년까지는 산타 머리핀, 빨간 리본, 산타 모자 머리띠 하고 다녔는데 올해는 일체 안 하네요.

당연한데 기분이 이상해요. ㅎㅎ

[....]

크리스마스아침에 크리스마스분위기 물씬 나는 귀여운글 고마워요ㅋㅋ
아이선물을 방 창가밑에 두고 누워자는척하며 트리밑이 더나은지 머리맡이 더 좋을지 갑자기 고심중에 있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