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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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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가 너무 괘씸해서 잠이 깼어요

.... 조회수 : 1,579
작성일 : 2025-12-25 06:50:53

여자 50대 상사인데 일 시킬때도 영혼을 탈탈 털리게 기분나쁘게 지시하고 다 일 잘 끝내기 위해 신경이 곤두서서 당연하다는 식으로 합리화하는 사람인데

(저 혼자의 생각이 아니라 계약직들도 다신 안한다면서  치를 떨고 나간 부분이 있어요..)

저도 내년 1월에는 전근으로 다른 지사로 발령이 이미 내정이 되어있거든요

그래서 제자리로? 어제 이번에 첫 발령받아 들어올 신입이랑 통화하는데 아주 상냥하고 사근사근하게  아 그랬어요? 저랬어요 반가워요 환영해요 집은 구했구요? 잘해봐요 하는데

솔직히 괘씸하고 배신감같은게...

기분이 진짜 안좋아서 새벽에 잠까지 깼어요

이 분한테는 우리는 묵묵히 소처럼 일했던 그냥 일회용품 소모품밖에 안되는구나 싶어요

저는 10년 넘는 경력이라 글케 못하는것도 없는데도(알아서 할줄아니 일시키기 편하고 좋은) 만들어서라도 책잡거든요. 그래야 맘이 편한가봐요

이번에도 마지막 프로젝트 하나하나

감정적으로 힘들었지만 그냥 일이다하고

내가 사람을 바뀌게 할수도 없고 이제 끝이다 어쨌든 성공적으로 끝냈어요

답례품 정하는것도 또 생트집을 잡는데 결국은 제 초안대로 하더군요

책상위에 초대장이며 정리도 못했는데 "갈때 이거 다 치우고가세욧" 툭 내뱉는데

서운했어요

안치우고 갈까봐 그러세요 한마디 할걸 그랬어요

이분에 대해 내려놨다고 생각했는데 사람에 대한 기본 기대치가 있었나봐요

그 기본이란게 저한테만 있고 저분은 나란 존재는 그 기본도 지킬 필요없는 대상이었구나..

즉 사람취급도 안하는데 그동안 나혼자서만 선을 지켰구나..

마지막에 끝이 좋으면 다좋다 좋은걸로 하자 맘먹었는데

이젠 아니에요 다시는 안보고 싶네요

IP : 59.24.xxx.18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12.25 6:54 AM (211.193.xxx.122)

    어디에나 갑질하는 미개한 것들이 있습니다

    원수는 외나무.....
    아시죠
    다음에 기회가 있을 겁니다

  • 2. ...
    '25.12.25 6:58 AM (59.24.xxx.184)

    답례품 생트집과 대비되는 얼굴도 모르는 어린신입한테 첫인사 상냥함이 콜라보되니 진짜 기분 묘하게 더럽더라구요.

  • 3.
    '25.12.25 7:07 AM (121.144.xxx.62)

    못돼쳐먹은 인간 리스트가 돌던데
    어째 한 항목도 빠지는 것이 없이 똑같더라구요
    걍 다른 종류의 인간이라 개무시하세요
    생각할 수록 내 뇌만 썩어요
    저는 가족이라 죽어야 해방이예요
    메리 크리스마스!!

  • 4. ...
    '25.12.25 7:24 AM (118.35.xxx.8)

    그런 교만한 사람의 친절함은 새로올 신입에게도 얼마 못가서 바닥나요

  • 5. 진상에게
    '25.12.25 7:31 AM (124.53.xxx.50)

    그런사람은 더큰진상에게 꼭 당합니다
    원래 내복수는 남이해주는거에요

    혹시아나요
    신입이 요즘 엠지 맑눈광일지

    일은 잘하고 할말 다해서
    트집 잡을 것 없는 똘똘이가 들어오길 바라야지요

    뒷목잡으면 구경만하세요

    그동안 수고많으셨어요

  • 6. ...
    '25.12.25 7:41 AM (59.24.xxx.184)

    공감해주시고 신랄히 비난해주시고, 또는 위로, 따뜻한 말씀 댓글님들 모두모두 감사드리네요.

  • 7.
    '25.12.25 7:55 AM (211.235.xxx.93)

    제상사도 똑같은 인간있어요
    공문에서 내용이 한가지라 ㅡ로 표시했더니,난리난리하대요.
    1.
    2.로 하라고요.

    그런데 쎈직원이 맨날 ㅡ로 하는건 아무말도 안하고,


    생난리친 뒤 남자직원한테는 연인대하듯 부드러운 말투로 하는데
    미쳤는가싶어요.
    남자를 좋아하는건지,
    가끔은 정상이여서 적응됐다가도 천성은 안바뀌는거 알고 맘비우려하네요.

  • 8. ..
    '25.12.25 8:05 AM (221.140.xxx.8)

    오기전이니 전화로 상냥하게 하겠죠.
    오고나서는 금새 본색을 들어내겠죠. 신입 기강 잡는 다는 명목으로. 신입에게 상냥하게 해서 서운한 부분은 털어내세요.
    좋은 일만 생각하세요
    얼마나 좋아요 ~ 그런 인간과 조만간 바이바이하니까요

  • 9. 근데
    '25.12.25 8:09 AM (1.227.xxx.55)

    공기업쪽이신가요?
    혹시....그 여자의 충신? 또는 간신 같은 존재는 주변에 없나요?

  • 10. ...
    '25.12.25 8:09 AM (59.24.xxx.184)

    어 맞아요.! 남자직원 좋아하는거 똑같아요.
    남자에게는 절대 안그래요.
    남직원 전에 근무했던 사람까지 끌어와서 찬사와.. 칭찬하고
    저보다 어린 여직원은 마치 며느리잡듯 잡고
    남자직원 일안하는 사람있는데 앞에서 일절 싫은말 안해요
    본인도 딸 아들 골고루 있는데 왜그러는지..

  • 11. ...
    '25.12.25 8:11 AM (59.24.xxx.184)

    네 진짜 다행이다 싶어요. 발령안났으면 어쩔뻔했나 싶어요.

  • 12. ..
    '25.12.25 8:23 AM (119.67.xxx.170) - 삭제된댓글

    나한테만 르집잡던 인간 있었는데 일단 카톡 프로필 이중프사 해놨으니 손절한거 알겠죠.

  • 13. ...
    '25.12.25 8:24 AM (59.24.xxx.184) - 삭제된댓글

    공사는 아니고 공단같은곳인데요 소수인원 근무에요
    위에 언급한 일안하는데 싫은소리 안듣는 남자가 간신?에 가까운듯?
    저는 아부와는 거리가 멀어서 그런가..
    1.남직원 일 하기싫어하는데 팀장님 말이 맞다맞다 다맞다 맞장구 잘쳐줘요. 근데 승질낼때는 한성질을 함. 이번 프로젝트에 일손 아예 놓음.
    2.저말고 또 당하는 어린 여자직원은 50대 여자와 직급차이가 어마무시하다보니 무조건 네네 (남모르게 힘들어 하지만 티낼수 없는 위치, 착함)
    3.저는 시킨대로는 하지만 연차가 있다보니 위에 어린 친구처럼 무조건 네네는 아니니 뚱해보일수 있음.아부 못하지만 맞춰줄 건 최대한 다맞춰줬어요.

  • 14.
    '25.12.25 8:24 AM (119.67.xxx.170)

    나한테만 트집잡던 인간 있었는데 일단 카톡 프로필 이중프사 해놨으니 손절한거 알겠죠. 볼일 없더라도 복수는 꼭 하는편이라.

  • 15. ...
    '25.12.25 8:26 AM (59.24.xxx.184)

    공사는 아니고 공단같은곳인데요 소수인원 근무에요
    위에 언급한 일안하는데 싫은소리 안듣는 남자가 간신?에 가까운듯?
    저는 아부와는 거리가 멀어서 그런가..
    1.남직원1 -일 하기 싫어하는데 팀장님 말이 맞다맞다 다맞다 맞장구 잘쳐줘요. 근데 승질낼때는 한성질을 함. 이번 프로젝트에 뭐할게 있냐며 일손 아예 놓아버림.
    2.저말고 또 당하는 어린 여자직원은 50대 여자와 직급차이가 어마무시하다보니 무조건 네네 (남모르게 힘들어 하지만 티낼수 없는 위치, 착함)
    3.저는 시킨대로는 하지만 연차가 있다보니 위에 어린 친구처럼 무조건 네네는 아니니 뚱해보일수 있음.아부 못하지만 맞춰줄 건 최대한 다맞춰줬어요.

  • 16. ...
    '25.12.25 8:30 AM (59.24.xxx.184)

    하! 이중프사, 좋네요 간접적 손절알림

  • 17. ..
    '25.12.25 8:32 AM (112.151.xxx.75)

    복수는 남이 해준다
    그동안 더러웠다
    훌훌 털고 떠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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