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여동생 조카가 남자 고등학생인데 우리집에왔어요
며칠 자고갔고 남편이 밥도 비싼데서 사주고 며칠내내 한우 스테이크 레스토랑 가서 돈 꽤 썼어요
용돈을 작년에 줘서 올해도 줄까 했더니 남편이 올해 돈은 주지말자 해서 돈은 안줬어요
그후 시조카 시누이 애 둘이 왔어요 며칠 자고간다고
날짜가 명절 즈음이었어요
남편이 돈 삼십 이십씩 애들 준다고 봉투에 준비해놨다고나보고 주라는거예요
( 참고로 맞벌이고 저 남편하고 월급 비슷하거나 조금 더 많아요)
그래서 순간 욱해서 애들 이렇게 많이 주냐?
지난번 친정조카 왔을땐 왜 안줬냐? 하자
남편도 순간 매우 당황해서
아 그때 안줬나? 당황허더니 지금은 명절이라서 명절봉투 준거다 그럽니다 그리고 친정조카
걔는 고등학생이쟈나~ 그래서
시조카 둘째도 고등학생인데? 했습니다
남편이 당황해서 평소같으면 소리지를 성질인데 아뭇소리 못하고 버벅대고있더군요
아 그래 그럼 애들도 주지마~ 하길래
알았어 그냥줘! 하고 끊었어요
남편에게 열받고 남편은 내가 시조카 용돈주는거 딴지걸어서 매우 열받는데 나한테 차마 화를 낼명분이 없어서 혼자 화를 삭히고있어요
명절 아닐때 평상시 온 조카는 용돈 안주고
명절에 온 조카는 명절이니 돈 주는건가요?
제가 덧붙이자면 친정조카 오일 묵고 외식비는 스테이크 한우 고기 먹는것 제가 밥 대충 챙겼어요
시조카는 대학생 고등학생 두명에 일주일 묵고 일주일 내내 제가 아침밥 차려주고 출근 새밥에 국 끓여서 메인 저녁 제가 차려주고 돈까스 집에서 튀겨주고 김밥 먹고싶다 만들고
외식할때 한우 스테이크 똑같이 외식했고 거기에 플러스 용돈 준거예요 저는 부부간에 서로 상의를 해야한다 생각해서 친정조카 이번엔 돈주지말자 남편이 그래서 알았다 하고 따른거구요 남편이 주지말자는데 제맘대로 줄수는 없으니까요 시조카두명은 남편이 돈을 뽑아놨다고 주라고 해서 봉투를 열어보니 삼십만원 이십만원 이미 찾아놨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