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어디서 말을 트게 된 분이 조근조근하고 완전 초식남인거예요
알고보니 책도 몇권 낸 분인거 있죠
그날 분위기가 좋아서 어쩌다보니 연락처 교환하고 잘들어갔나고 인사 나누고 끝
그분 책과 기고 같은 걸 읽으면서 너무 막 좋아져서 힘들었지요
상대방은 아무것도 모를텐데 저 혼자 막 연애하듯 너무 신났었어요 지금 생각하니 왜 그랬지 싶네요
오늘에야 좀 정신이 돌아왔어요 그냥 오고가다 만난 사람이고 2주나 연락이 없었는데 나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너무 집에서 재택 근무하면서 일만해서 잠시 미쳤었지 싶어요.....ㅠㅠ 외로움이 이렇게 해롭습니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