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허할 때마다 사들인 화초들이 많아요
다육이가 조그맣고 부감없는 가격에
많이 사들였었죠 수년간에 걸쳐서 ...
그 외에도 뭔가 꽂히면 또 사들이고요
그래도 몇 년 전부터 늙는지 ... 마음이 힘들어서인지 다 시들해졌지만요 .
다른 집중할 거리를 찾아서
제 취미로 뭐 사들이는건 스톱요 (어찌보면 다행이죠.. )
그래도 오랫동안 질리지 않고 좋아하는 편이라 화훼단지 가면 다 이쁘고 힐링되고 그래요
근데 이제 50중반인데 갑자기 언젠가 나 가고나면 저 화초들은 천덕꾸러기되고 결국엔 다 없어지겠구나싶어요
가족들 다 전혀 관심이 없어요 .....
친정아버지께서도 아주 좋아하셔서 어릴 적 화초들 ... 장미넝쿨 , 앵두나무 등 꽤 많았는데 돌아가시고 난 후 어느 순간 다 사라졌어요
요즈음 ... 자꾸 뭐든지 늘이지말고
줄여야겠단 생각이 들어요
저 이상한거 아니죠?
갑자기 모든게 시들하고 그러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