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에 메니에르 어지러움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현장직 공무원입니다. 적지 않은 시간 동안 외근직으로 잘
근무하고 있었는데 새로운 업무 맡게 되고 절대 실수하거나
안전사고나면 안된다는 불안 속에서 근무를 마치고 집에
돌아왔고 최근에 어학점수 관련해서 시험도 준비했고
말 안 듣고 위계질서 모르는 후배 직원과 갈등이 깊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감기까기 걸려서 감기 낮게 한다고 매콤하고 짠
라면을 먹었더니 어지럽다가 응급실 갔습니다. 걸리고 나서
보니 메니에르에 걸릴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잇었더라구요.
10월 15일에 발병했고 발병 후에 입원했고요 4일 동안
발작성 어지러움증 왔고 그때마다 구토했습니다. 그 이후에
응급처방약 받은 걸로 전조증상 있을 때마다 먹어서 어택
(발작성 어지러움과 구토)는 아직 없네요. 6주의 병가를 냈고
곧 복귀하는데요. 갑자기 찾아온 느닷 없고 날벼락 같은
질병이라서 저 자신에 대한 자신감과 나의 건강에대한 믿음이
많이 위축된 상황입니다. 그렇지만 이제는 체력적으로도 많이
회복이 돼서 충분히다시 외근직으로 근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병가 중이라서 직업적 스트레스에 대해서 지금은 매우 자유로운
상황이고 영양적으로도 카페인 제로, 저염식으로만 하고 있고요.
그래서 복귀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있는데요. chatGPT에게 같은
내용으로 물어보았는데 현장직으로 외근직으로 근무하는 것에
대해서는 저뿐만 아니라 동료에게도 위험이 될 수 있다면서
매우 부정적으로 보는 거 같습니다. 이곳 회원님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최근 어떤 책을 읽어보니 '왜 나에게만 이런 일(또는 각종
불행)이 있는 것인가?'라는 질문은 어리석은 질문이라고 하네요.
그렇지만 왜 저에게 이런 일이 있고 이런 불운을 현명하게 영민하게
회피하지 못했는지에 대해선 여전히 답답하고 저 자신을 자책하게
됩니다. 나라고 불행하지 않아야 한다는 어떤 법칙이 있는 건 아닌데
말이죠. 이 부분도 혹시 도움 주실 수 있는 내용이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