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 시절부터 뭘 해도 잘 하고 싶었어요.
그게 경쟁에서 이기고가 아니라
내 역량이 그거라고 생각 해서 최선을 다하고 싶었거든요.
상도 받고 잘 지냈는데
나이 40대가 넘으니 소소한 것에 행복해 하는 사람들이 부러워요.
친구는 40에 파이어 했고요.
집도 그냥 외곽에 저렴한거에
생활비도 저렴한 체육시설 가고 밥도 저렴한거 먹고 행복해 해요.
반면에 저는 수도권 살지만 서울 살고 싶어서 맨날 부동산 들락 거리고
돈 모으는거 전전긍긍하고
생활비도 엄청 많이 써요.
또 이 생활비를 쓰고 나니 노년기가 걱정돼서
불안해 하고
운동도 개인 피티받고 피부과 다니고
일도 성공 하고 싶어서 50, 60대 계획 다 세워 놓았고 노후고 그렇고요.
제 친구는 혼자 그냥 생활이 한달에 60만원 정도 쓰고 관리를 안해요.
그치만 얼굴 표정이 밝고 행복해요.
저한테 한 말이 너는 서울 중심가 50평대 아파트를 사면 또 강남을 못가서 불안해 할꺼라고 말했어요.
그런데 그 말이 사실이에요..
요즘 철학책 등을 읽다 보니
세상이 뭐랄까?
결국은 더 가지고 싶고 못가지니 두려운 거고 그래서 또 아프고 불안해 지고의 연속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냥 일상에서 작은것에 감사하고 작은 것에 가치를 느끼고 행복해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Tv 보면 전현무, 유재석 같은 사람들은 저 자리 지키려고 얼마나 건강이나 심리적으로 힘든점이 많을까 이런 생각도 들고요.
잠깐 인생 왔다가는데 그렇게 스트레스 받고 아둥바둥 힘들게 살아서 뭐하나 싶기도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