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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를 너무 따라하는 사람

나를 조회수 : 3,395
작성일 : 2025-11-07 09:45:49

제가 산 거를 늘 따라 사는 친구가 있어요 

늘 제가 감각있다고 말하며 칭찬해주는데 

그냥 그려려니 10년을 지냈는데 

요즘은 좀 무서운 생각이 들어요 

이젠 제 머리스타일 옷 신발 

말투 행동 집안 구하기 어려운 물건 그릇 식물 인테리어 방법등 

소품들까지 

섬뜩한 느낌이 드는데 

예전에는 그냥 내가 좋아서 그러는구나 했던 감정이 

이젠 만날 때마다 싸늘한 느낌이 있어요 

 점점 기분이 나쁘더군요 

몇년 전부터 사람들이 자매냐고 너무 많이 하는데 

그냥 자매냐고 묻기만 했는데 

친구는 감사하다고 인사 

저는 그냥 웃고 넘어가는데 

어제는 자기는 감사하다고 하는데 저보고 왜 가만히 있냐고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예쁘다고 한것도 아니고 

자매냐는데 무슨 감사을 표현하나 

 

 

이제는 저랑 똑같은 걸 사면 

뭐라구 말해줄까 

제 이 묘한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요

이대로 두기에는

너무 무섭다는 생각이 들고   이 묘함을 가만히 

지켜보자니 앞으로 더 싫을거 같고 

참 뭐라고 내 감정을 말해야하나 고만입니다

IP : 49.174.xxx.188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영화
    '25.11.7 9:48 AM (220.78.xxx.213)

    위험한 이혼녀?ㅎㅎㅎ

  • 2. ㅇㅇ
    '25.11.7 9:49 AM (1.240.xxx.30)

    진짜라면 너무 소름돋네요;;;

  • 3. ㅇㅇ
    '25.11.7 9:50 AM (211.60.xxx.250)

    다정해 보여서 자매냐고 한 거라 감사하다고 할 수도 있죠

  • 4. 모르니깐
    '25.11.7 9:50 AM (39.7.xxx.246)

    아예 한번 자꾸 따라해서 기분 별로라고 얘기해줘야죠.

  • 5. lil
    '25.11.7 9:51 AM (106.101.xxx.14) - 삭제된댓글

    그 친구 만날땐 심플하게 하고 만나세요
    머리질끈 묶고 검은 상하의에 에코백
    저라면 가지고 놀겠어요 어찌 나오나.....
    집에도 오고 가나요? 살림 다 알고 ㅠ

  • 6. 멀리해야죠
    '25.11.7 9:53 AM (218.48.xxx.143)

    그동안 왜 가까이 하셨어요?
    드라마 은수좋은날에서 은수친구가 은수 없을때 은수네집에 와서 은수남편 챙기고 은수딸 챙기잖아요?
    그림자처럼 옆에 붙어서 원글님이 되고 싶어하는데, 제눈이는 정신병자로 보이네요.

  • 7. 원글
    '25.11.7 9:55 AM (49.174.xxx.188)

    그 감사는 자기는 나 닮았다면 기분 좋은데 너는 아닌거 같다는 뜻으로 말하는 거였네요

    집 오가다가 못온지 오래됐어요
    인스타 사진 카톡 사진 보는거 같아서 멀티로 바꾸고 인스타도 막아놨어요

    그런데 얼마전 경쟁업체가 자기를 인스타 막아놨다고
    그래서 딸 인스타로 들어가서 봤다는 말을 들어서
    그럼 내갓도 그렇게 들어오겠다 이건 뭐 제추측이지만요

  • 8.
    '25.11.7 9:55 AM (220.78.xxx.213)

    위험한 독신녀네요 영화

  • 9. 원글
    '25.11.7 9:59 AM (49.174.xxx.188)

    저에게 늘 칭찬하며 닮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해서 그냥 내가 좋은 가 보다 했네요 지속되니깐 좀 기분이 그런데 이걸 어찌 말해야하나 싶어요

  • 10. 어우
    '25.11.7 10:06 AM (1.227.xxx.69)

    무섭고 소름끼쳐요 ㅠ
    닮았다는 말에 고맙다니...

  • 11. ...
    '25.11.7 10:09 AM (1.241.xxx.220)

    어지간하면 착각하시는거 아니냐고 할랬더니..
    그 분 진짜 이상하네요....
    옷, 가방 정도야 유행이니... 비슷할 수 있겠구나...하겠지만...
    머리스타일에 집까지요??

  • 12. ...
    '25.11.7 10:09 AM (222.236.xxx.238)

    솔직하게 말하세요 그냥
    니가 날 좋게 봐주는건 고마운데 내가 사는거 똑같이 하는게 불편하다. 나는 너를 계속 편하게 보고싶다. 하심 알아듣지 않을까요?

  • 13.
    '25.11.7 10:12 AM (218.147.xxx.180)

    같은 직장이신가요? 부딪히는 시간을 좀 줄여야죠
    sns는 그분만 차단하지마시고 좀 전반적으로 비공개나 팔로우한사람만 볼 수 있게 하시고
    카톡 프로필 사진도 많이 비공개 하시고 하세요

  • 14. 그 사람이
    '25.11.7 10:13 AM (59.6.xxx.211)

    본인은 안목이 없고
    원글님이 세련되고안목이 있어 보이나봐요.
    따라해서 기분 나쁘면 거리를 두고
    점점 멀리하고 단절하세요.

  • 15. 따라하는거
    '25.11.7 10:15 AM (221.138.xxx.92)

    좋게보면 나를 부러워하는거라지만
    저는 제 성격상 넘 신경쓰여서
    어디 같이가고 그럴정도로 관계가 이어지지 않아요.

  • 16. ㅌㅂㅇ
    '25.11.7 10:22 AM (182.215.xxx.32)

    자매냐고 하는데 감사하다고 하는게 정말 쎄하네요
    그렇게 비슷하게 보이고 싶은 욕구가 있으니까 그게 감사하겠죠

  • 17. ㅌㅂㅇ
    '25.11.7 10:22 AM (182.215.xxx.32)

    그런 사람은 자신이 만든 스스로의 정체성이라는게 없어요 다른 사람을 복사하면서 살아가는 인생이라고 할까 정체성이 없는 사람들은 어찌 보면 타인의 기를 빨아 먹으면서 사는 것 같아요

  • 18. ...
    '25.11.7 10:32 AM (106.101.xxx.148)

    그런 사람 있어요
    따라 하는 사람

  • 19. 원글
    '25.11.7 10:38 AM (49.174.xxx.188)

    대놓고 저를 닮고 싶다고 말해서 어쩌면 그런걸 처음에는 용인해주지 않았나 그냥 내가 좋다라고 받아들였지 따라하라는 건 아니었는데

    자매냐는 소리에 감사하다는 말 안하는 거 뭐라거 말해주면 좋읆가요

    구하기 어려운 컵이 똑같은게 있어서
    어 이거 우리집꺼랑 똑같은거네? 구하기 어려웠을텐데?
    그렇게 말했더니 못들은체 하더라고요

    그런 작은 거 하나하나 말하기에 참 애매하고

  • 20. 원글
    '25.11.7 10:41 AM (49.174.xxx.188) - 삭제된댓글

    정체성이 없는건 맞아요
    사람들에게 만족시켜주고 싶어하고 인정받고 싶어하고
    이사람 저사람 앞에서 맞추다가 말과 행동이 달라
    그부분에서 제가 그러면 신임을
    잃기도 하더라고요

    오래된 친구라 이 부분이 찜찜해서 서서히 간격을 두고 있어요
    같은 동네에 사니 가끔은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요

  • 21. .....
    '25.11.7 10:57 AM (1.228.xxx.68)

    옷이나 가방정도면 따라할수 있는데 그 나머지것들은 무섭네요 쎄해요

  • 22. 직장인
    '25.11.7 12:44 PM (223.39.xxx.125)

    직장 동기가 제 화장품, 옷, 책, 영양제까지 따라 사서 당황한적있었어요. 스트레스 받으며 여기 글도 쓰고 했어요. 아직도 같이 일해요. 나란히 앉아 일하는데 외부인이 둘이 진짜 닮았다고 하면 저는 당황해하는데 그 사람은 노코멘트하며 정색해서 더 당황스럽더라구요. 지금요? 따라하든지 말던지요. 거리두기하며 신경 안쓰고 그 에너지를 저에게 집중하려고 노력했어요. 그 사람한테 신경쓰는 제가 싫었어요. 지금 먼저 진급했고 업무 이외에 개인적인 이야기 일절 안합니다

  • 23. 직장인
    '25.11.7 12:46 PM (223.39.xxx.125)

    이건희 회장님이 이런 말씀 하셨어요. 거리두기는 포기가 아니라 보호이다. 나를 존중하기 위함이다. 그 사람과 잘 지내는 것을 원할지? 나의 행복을 원할지는 내가 선택한다.

  • 24. ...
    '25.11.7 1:12 PM (219.255.xxx.39)

    그냥 피해야할듯요.

    저도 당했는데 기가 빠진다하나 운이 샌다는 느낌(이런거 안믿는쪽인데도...).

    어린이집 등원시키고 다들 저희집으로 우르르...
    저녁장볼때까지 저희집에서 살다시피하던 3명중 한명.

    우연히 그집에 놓고간 물곤가져다주러 갔는데
    저희집짝퉁느낌 .

    소파배치며 (좀 특이하게 배치했고 소파위 장식과 스텐드조명까지)
    그릇장식장 패턴,시계위치와 아래장식장과 그앞 발매트까지 똑.같.은....

  • 25. ...
    '25.11.7 1:16 PM (219.255.xxx.39)

    그리고 당근걷기가 아니고 그런 걷기모임인데...

    유독 한명이 저랑 똑같이 행동해요.

    달랐던 머리도 같은 스타일로 자르고
    점퍼,티셔츠,바지,신발도....브랜든 다르고 같은스타일로...
    (예,버튼형등산화시는 사람 우리 둘뿐,스카프맨 사람 우리둘뿐,프릴달린 모자쓴 사람 우리둘.)

    유행장착이 그기서 그기라고 말하고싶어도
    다른사람이 두사람을 헷갈려할 정도로...

  • 26. ....
    '25.11.7 8:00 PM (211.201.xxx.112)

    친한 친구인가요?? 그런관계는 친할 수가 없지않나요???

    인연끊을게 아니라면 대놓고 얘기하세요. 그렇게 따라사는거 너무 불편하다고

  • 27. 저는
    '25.11.7 9:22 PM (74.75.xxx.126)

    누가 저 따라하면 기분 좋던데요. 그리고 남들도 다 알아요. 그 사람이 저 따라한다는 거요. 그만큼 제가 멋있다고 인증하는 거잖아요.

    저는 오히려 뭐 좋은 거 있으면 누구 소개시켜 주기도 하고. 친구 한 명은 딸이 둘인데 제가 살이 쪄서 안 맞는 옷 주면 너무 좋다고. 그냥 인삿말이겠지 했는데 운전하고 지나가다 보면 제 옷을 입은 귀여운 소녀들이 길에 다니는 게 보여요. 미니미가 생긴 것 같아 기쁘던데요.

    저는 패션이나 다른 소비 트랜드 이런 거 따라하는 건 하나도 신경 안써요. 이놈의 남다른 안목, 또 공유해야겠네, 그냥 그렇게 생각하는데요. 제 직업의 일을 하는데 아이디어를 갖다 쓰는 사람들은 밉더라고요. 제가 사적인 자리에서 캐쥬얼하게 하는 이야기도 갖다가 자기 아이디어라고 발표하는 후배들이 있어서요. 예전엔 기분 나쁘고 혼내줄까 싶기도 했는데 이제는 그것도 그냥 그려러니 해요. 남의 아이디어를 도용할 만큼 절박했나봐요. 전 그걸 나눠줘도 사는데 지장 없을 정도 되고, 어차피 알 사람은 다 알아요. 누가 얼만큼 제걸 갖다 썼는지요. 이제는 내것 네것 따지지 않고 나눠주고 정리하고 다음 단계를 준비할 때가 된 것 같아요. 저 74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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