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571150?sid=101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이 다시 고조되며 미국 증시를 이끄는 빅테크 시가총액이 10일(현지시간) 하루 1100조원 증발했다.
지난 4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발표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시가총액 1위인 엔비디아 주식 종가는 전날보다 4.85% 급락한 183.16달러였다. 장 초반에는 역대 최고가인 195.62달러까지 오르며 200달러 선을 넘보는 듯 했으나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고, 시간 외 거래에서도 2%가 하락했다.
엔비디아 시가총액은 이날 하루에만 2290억 달러(327조원) 감소했다.
미국 경제 매체 CNBC는 엔비디아 외에도 ‘매그니피센트7’으로 불리는 7개 기술 대형주 시총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이날 7700억 달러(1101조원)가 사라졌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