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엄마가 왜 그러는건지 진짜 이상해요
본인이 배고프지 않으면 식구들 밥 안줌.
아침에 본인이 밥 안들어간다고 식구들도 만두를 준다거나, 그것도 10시 되야 줌.
밖에 있다가 저녁은 집에서 먹자고 집에 들어와서는 엄마는 냉장고 열어서 우유 마심.
그 뜻은 우리는 이제 엄마가 배고플 시간까진 저녁 못먹는 거. 밤 9시 넘어서야 조금 출출하다고 간단히 만두나 먹자고 함.
어릴땐 배고픈거 참고 당했고
20,30대때도 그냥 당했던 것 같아요
엄마 배고파 밥먹자고 말해도
우유 마시라고 하니까 ㅎㅎ
가만보니 이모한테도 그러더라구요?
이모가 점심먹자해서 만나놓고는 본인 배 안고프다고 빵이나 간단히 사먹자고. 이모도 밥 못먹게 하더라구요.
저는 이젠 그냥 제가 배고프면 제가 알아서 먹어요. 그러면 엄마는 난리가 나요
제가 주방에 있으면,
엄마한테 말해 뭘 하려고 그래 뭘 할건데
하면서.
음식 배달 시킨거 오면 또 난리. 이런걸 왜 시켰냐고. 집에 먹을거 뭐 있는데 그거 먹지 왜 시키냐고요. 제가 뭘 먹고싶은진 중요치 않음.
저한테 뭘 먹일지를 본인이 정함.
어쩔땐 엄마가 기분 나쁜지 드러누워요. 집안 초상집 분위기 만듬. 그러면 이틀 이상은 초상집처럼 엄마가 울상짓고 다 죽어가는 듯 굴고 신음소리 한숨소리에 숨이 막힘.
어휴 지겨워요 진짜
내가 식사 시간에 밥먹는데 왜 엄마 눈치를 봐야 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