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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안주는 엄마

00 조회수 : 2,103
작성일 : 2025-10-11 03:14:55

어릴때부터 엄마가 왜 그러는건지 진짜 이상해요

본인이 배고프지 않으면 식구들 밥 안줌. 

 

아침에 본인이 밥 안들어간다고 식구들도 만두를 준다거나, 그것도 10시 되야 줌. 

 

밖에 있다가 저녁은 집에서 먹자고 집에 들어와서는 엄마는 냉장고 열어서 우유 마심. 

그 뜻은 우리는 이제 엄마가 배고플 시간까진 저녁 못먹는 거. 밤 9시 넘어서야 조금 출출하다고 간단히 만두나 먹자고 함. 

 

어릴땐 배고픈거 참고 당했고

20,30대때도 그냥 당했던 것 같아요

 

엄마 배고파 밥먹자고 말해도 

우유 마시라고 하니까 ㅎㅎ 

 

가만보니 이모한테도 그러더라구요? 

이모가 점심먹자해서 만나놓고는 본인 배 안고프다고 빵이나 간단히 사먹자고. 이모도 밥 못먹게 하더라구요. 

 

저는 이젠 그냥 제가 배고프면 제가 알아서 먹어요. 그러면 엄마는 난리가 나요

제가 주방에 있으면,

엄마한테 말해 뭘 하려고 그래 뭘 할건데 

하면서. 

 

음식 배달 시킨거 오면 또 난리. 이런걸 왜 시켰냐고. 집에 먹을거 뭐 있는데 그거 먹지 왜 시키냐고요. 제가 뭘 먹고싶은진 중요치 않음. 

저한테 뭘 먹일지를 본인이 정함. 

 

어쩔땐 엄마가 기분 나쁜지 드러누워요. 집안 초상집 분위기 만듬. 그러면 이틀 이상은 초상집처럼 엄마가 울상짓고 다 죽어가는 듯 굴고 신음소리 한숨소리에 숨이 막힘. 

 

어휴 지겨워요 진짜

내가 식사 시간에 밥먹는데 왜 엄마 눈치를 봐야 하는지. 

IP : 85.242.xxx.7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0.11 3:22 AM (98.7.xxx.101)

    원글님 미안해요 원글님 엄마 같은 성정 너무너무 싫어요 ㅠㅠㅠㅠㅠ 지송

  • 2. ㅇㅇ
    '25.10.11 3:23 AM (222.108.xxx.29)

    여태 같이사세요 설마?

  • 3.
    '25.10.11 3:25 AM (98.7.xxx.101)

    엄마로선 좀 꽝이네요

  • 4. ..
    '25.10.11 3:28 AM (182.221.xxx.184)

    요리를 못하거나 게으른 거 아닐까요
    귀찮고....
    엄마가 그러거나 말거나 이제 성인이니 제때 본인이 잘 챙겨 드세요.

  • 5. 그게
    '25.10.11 3:40 AM (125.178.xxx.170)

    무슨 엄마예요.
    지금도 함께 산다면 개무시하고
    맛있게 챙겨 드시길.

    그것 외에는 괜찮은
    면모가 있는 엄마인가요.

  • 6. 00
    '25.10.11 3:41 AM (85.242.xxx.74)

    같이 안살죠. 일년에 몇번 보는데도 이러는거에요
    진짜 지겨워요
    다른 사람이 뭐 먹고 싶은지 물어보지도 않고 관심없음. 본인이 주고 싶은 음식만 주고 그거 먹으라고 강요.
    추석때 집에 먹을것도 없길래 배달음식 주문했다가(그 시간이 3시였음. 아침 먹고 점심 못먹고 있다가 3시에 시킨것)
    엄마가 외출해서 음식을 사오신거에요.
    제가 배달음식 시킨거 보고는 화내고 난리.
    본인이 가져온 거(제가 그걸 좋아하는지 잘 먹는건지는 전혀 신경도 안씀) 먹어야 하는데 왜 배달시켰냐고. 본인이 먹을거 가져간다고 미리 연락도 안했음.

  • 7. 00
    '25.10.11 3:48 AM (85.242.xxx.74)

    요리 못하고 손 엄청 느린거 맞아요.
    테트리스 강박증이 있어서요.
    반찬통, 김치통에서 한번 반찬을 덜어먹고 빈 공간 생기는거 못보니 더 작은 통으로 다 옮기고 기존 통은 다 비워내서 설거지해야하고.. 그러니 밥 한번 먹으면 4,5시간 기본으로 걸려요. 냉장고 정리도 테트리스로 빈공간 없이 해야하는 성격.
    다른 식구가 주방에 있는 꼴도 못봄.

  • 8. ㅇㅇ
    '25.10.11 3:54 AM (222.108.xxx.29)

    정신병자네요;;;
    정신병 옮아요 연 끊으세요

  • 9. 유전적인
    '25.10.11 3:58 AM (211.36.xxx.135)

    뇌 결함이 있네요
    엄마 본인도 어쩌지 못하는 장애라고 보시면 될 거 같아요

  • 10.
    '25.10.11 3:59 AM (106.101.xxx.33)

    듣다 듣다 보다보다 이런 이야기는 첨이네요…
    와 저런 사람이 있다니..

  • 11. 저희
    '25.10.11 4:06 AM (116.43.xxx.47)

    엄마도 그랬어요.학교 다닐 때도 우리가 아침에 밥 달라고 할까봐 부리케나게 일터로 가셨어요.
    때 되서 배 고프면 저기 우유 있다 소리까지 어쩜 그렇게 같은지..

    이런 얘기 아무데서 안 해요.듣다 이런 이야기는 처음이야 란 소리 들을까봐.

  • 12. 저희 엄마는
    '25.10.11 4:14 AM (114.203.xxx.133)

    밥을 주기는커녕,
    밥상능 제가 차려오기를 기다리면서 굶으셨어요
    제 나이가 그 때 스물 둘..
    이런 저런 간식 먹고 과자 먹고 별로 배고프지 않아서 방에서 책 보고 있으면 결국 혼자 차려 드시면서 마구마구 화내심.

    부엌일은 초등 때부터 했는데 설거지나 쌀씻기 등이었고
    밥통에 밥 퍼서 혼자 밥 먹고 도시락 싸서 학교 갔어요
    엄마는 늦잠.

  • 13. ㅇㅇ
    '25.10.11 4:38 AM (211.246.xxx.125)

    우리 엄마도 저래요
    아무것도 안해놓음
    그리고 자기는 친구 만난다고 나가서 사 먹고 옴
    자기 배부르면 자식 배고픈 줄 모르는 사람
    아빠도 밥 못 얻어먹고 다녔음
    먹을 거 없다고 하면
    김치있잖아!!!!
    자기는 나가서 회 소고기 킹크랩 장어
    오만 거 먹고다님

  • 14.
    '25.10.11 4:57 AM (74.75.xxx.126) - 삭제된댓글

    사촌 동생이 그래요. 이모랑 이모부는 결혼하고 외국 나가서 사는 딸, 잘 살겠지 지가 알아서 어련히 할까 그러셨는데, 막상 제가 가보니 음식을 전혀 안 하고, 본인이 식욕 없다고 남편이랑 음식을 차려서 식사를 같이 안 하더라고요. 제부는 편의점 도시락이라 본인이 차리는 밥에 사온 반찬 그런 거 혼자 먹으면서 저한테 도저히 이렇게는 못 살겠다고 하소연을 하더라고요. 동생은 몇끼 굶다가 배고프면 과자랑 커피만 먹어요. 얼굴이 예쁘지 않은데 몸이 빼빼말라서 모델같다는 말을 좀 듣거든요. 그래서 음식 기피증 같은게 생긴 것 같아요. 아이도 마찬가지 너무 밥을 안 먹여서 또래보다 서너살 작아보여요. 제 남편은 거의 아동학대 수준 아니냐고 누구라도 나서서 말려야 하지않냐고 하는데 그걸 누가 말려요, 저만해도 한다리 건넌데요.

  • 15. ㅇㅇ
    '25.10.11 5:01 AM (118.235.xxx.182)

    근데 무슨 올드보이도 아니고 뭔 만두를 자꾸 주시냨ㅋㄱ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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