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도 잘해 신경 좀 쓰면 집에서와는 달리 매끈한 얼굴로 분장 가능하고
살도 좀 찐듯 하면 하루이틀 조심해서 원래 체중으로 돌려놓고
웬만한 건 잘 관리해가며 살고 있거든요.
근데 머리숱은 참 마음대로 안되네요.
어느틈에 탈모가 시작돼서 뒤통수가 참..
아무리 드라이를 공들여 하고 나가도 빈약한 머리카락이 갈라져서 휑하니 두피가 드러나네요.
언제부터 그 꼴로 돌아다녔는지도 알 수 없고
집에 들어와서 뒷모습을 확인해 보면 다시는 나가다니고 싶지도 않고 아, 정말 챙피해서.....ㅜㅜ
별 도리가 없네요.
뿌리볼륨펌 이런 것도 소용없고 가발을 써야될라나 봐요.
그래서 여쭤봅니다.
여러 탈모 선배님들, 이 난관을 어떻게들 대처하시나요?
가발로 가리시는 분들 계시겠죠?
뒤통수 부분가발을 쓰시나요?
집에서 잘 하고 나가도 다니다 보면 티가 나게 되거나 떨어지거나 하지 않나요?
외출도 하기 싫고 누구 만나기도 싫고 머리카락 하나로 정말 우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