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돌싱, 남친도 돌싱입니다.
5살 연하 남친과 1년째 만나고 있어요.
남친이 외모도 좋고 성격도 괜찮아서 지금도 잘 만나고 있어요.
연하라 그런지 데이트 비용은 거의 제가 냈습니다.
1년 동안 천단위로 썼는데도, 그땐 그냥 좋으니까 아깝다는 생각 안 했어요.
그런데 점점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남친이 저를 너무 숨겨요.
가족, 친구, 회사 동료 누구에게도 제 존재를 밝히지 않습니다.
여자친구 있다는 말조차 안 하고, 혹시라도 둘 사이 알려질까봐 불안해해요.
정말 불륜이라도 하는 것처럼 철저하게 숨깁니다.
이유를 물으면 “사내연애라 어쩔 수 없다”고만 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게 정말 회사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건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