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기업인데요
50대 후반 여자 직장 상사가 이상해요
잔소리가 도를 지나치는거 같아요
첨엔 그 잔소리가 업무랑 관계있으니 업무상 지시인지 잔소리인지 저도 구분을 못하다가
어느시점부터 ..아 이건 아니다라고 느낀 후 저랑은 약간의 다툼이 있었고, 그후 저한텐 거의 말을 안하다가 최근에 또다시
이거 병적인거 맞구나 느낀게
본인만의 잔소리 총량이 있는건지
잔소리와 훈계를 주로 도맡아? 듣던 ..(희생자)신입여직원이 이번에 장기출장을 갔어요
욕구충족이 안되는지 남아있는 저한테 잔소리를 다시 시작함
뭔가 본인도 참다참다 하는 말인듯 느껴져서 병맞구나 싶은데요
예를 들면 이런거에요
제가 남직원이랑 업무대화를 하는데 도중에 끼어들어서 "@@대리님, 그거 매뉴얼에 다 나오는 내용이에요, 매뉴얼을 안읽어봤어요?" 라고 쏘아붙이고 (우리도 다 읽어보고 다 알고하는 대화였음)
진상고객이 밑도 끝도 없는 얘기 시전하고 갔는데 , "고객에게 안내를 할때는 1.먼저 맥락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2.우리가 안내할것 만 정확히 짚어 얘기를 해줘야합니다(헐..지금 교과서 읽나? 진상이 맥락없이 진상짓하고 갔는데 뭔 맥락..)"
이런식에요. 이렇게 아무 쓰잘데기 영양가 없는 얘기는 어찌나 근엄하게 하는지 왕재수없고요..
저도 사회생활 하루이틀차가 아닌데, 이런 사람들 특징이 정작 필요할때는, 아무 도움이 안된다는건데 ..
아무튼 남에게 저딴식으로 말하는 그 심리를 모르겠지만 총량이 있어서 오늘 할당량 안채우고는 못배기나봐요 너무 웃겨요
집에서 자기 애덜에게는 안하겠지?
자기 애덜은 귀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