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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에 아예 무관심한 남편

sw 조회수 : 5,226
작성일 : 2025-09-17 23:04:55

양가 부모님께 잘해야한다 생각했던 저와

그냥저냥 생사확인 수준만 하는게 전부였던 남편이 만나 지난 10년간 맞춰가며 (포기하며) 살아온 것 같습니다. 

생신, 명절에만 만나는 편이고 안부연락은 저만 가끔 하는 정도예요~

시댁은 시댁인지라 긴 추석연휴를 앞두고 

저도 벌써부터 마음에 부담이 있는데, 
머릿속 어느 한켠에도 저희 친정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는 남편의 모습을 볼 때마다 

많이 내려놨고 포기했고 기대하는 것이 없다 생각하는대도 매번 화가 나긴합니다. 

말해도 소용없고 달라지지않고 그냥 저사람은 저기까지라서 최소한의 도리조차 내가 시켜야만 움직이는 사람인걸 아는대도 그 화가남이나 섭섭함이 사그라들기는

커녕,, 가족행사가 있을때마다 그 부분이 건드려져요.

각자부모는 각자가 챙겨라... 뭐 그런 얘기 저도 머리로는 아는데요..  친정만날일 생겨도 또 얼마나 꿔다놓은 보릿자루 처럼 있을지 안봐도 훤해서 데리고가고싶지도 않구요... 

저 사람 안바뀌니 속상해하는 내가 바보인거 또한 너무 잘 알겠는데, 이렇게 마음이 시궁창될때마다 저는 어떻게 컨트롤 하면 좋을까요 

앞으로 부모님 상을 당하거나 큰일을 치를때도 얼마나 더 힘든 나를 실망시킬까 그런생각까지 듭니다

IP : 219.249.xxx.191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25.9.17 11:14 PM (125.178.xxx.170)

    50대 남자들 대부분 그러고
    소수만 처가에 살가운 건지 궁금해요.

    저희집도 그래요.
    근데 이 인간은 자기 집에도 관심 없긴 합니다.

    3~40대 남자들은 어떤가요.

  • 2. 기대치가
    '25.9.17 11:14 PM (118.235.xxx.122)

    저는 내가정과
    회사에 충실하면 만족하는 편이라~~
    부모에게 뭘 해주길 바라시나요

  • 3. ??
    '25.9.17 11:15 PM (222.108.xxx.71)

    뭘 챙겨야 하나요 생신 명절만 참석하면 된다 생각해요

  • 4. ㅁㅁㅁ
    '25.9.17 11:15 PM (1.243.xxx.162)

    저희 남편도 걍 의무만 하는데 좀 서운하긴하죠
    저는 시댁 행사 제사 뭐 다 하는데 남편은 명절 생신만 챙기니까요
    그것도 뭐 제대로 안할때도 많고
    그래서 결혼을 좀 편한 남자랑 했음 어땠을까 싶어요
    돈은 좀 없어도 내부모한테 잘하고 좀 편한 남자랑 할걸..
    저도10년차인데 그런 생각 많이 합니다

  • 5. sw
    '25.9.17 11:22 PM (219.249.xxx.191)

    생신 명절만 겨우 챙기는거 외엔 아무것도 안바라고 있습니다. 그럼 생신 명절이라도 잘 아니 기본이라도 하든가..
    가면 또 꿔다놓은 보릿자루처럼 모두를 불편하게 합니다.
    추석연휴 앞두고 시댁엔 당연히 언제 가야겠다는 일정은 생각하면서, 처가엔 언제 갈건지 그런 사소한 관심조차 없는게
    지금도 참 화가나네요. 가자고 하면 당연히 가겠죠.
    근데 그냥 제가 먼저 말꺼내기전엔 관심조차 없는 모습을 보는게 10년이 지나도 실망감이 여전하네요.. 화가나구요

  • 6. 이게
    '25.9.17 11:24 PM (59.8.xxx.68)

    난 그게 왜 서운한지 이해가 안가요
    시집에 막 하라고 강요도 안하고
    그녕 덤덤이라면서요
    그냥 생긴대로 살면되지
    울 남편도 마찬가진대 좋아요
    뭘 그리 남편이 하길 바라세요
    원글님은 시집이 막 궁굼하고 그러세요
    내가할수 있는 부분만하게요

  • 7. ..
    '25.9.17 11:25 PM (223.39.xxx.178)

    30대들도 그래요
    저희 언니나 사위 본 친구들
    사이 나빠지지 않게 조심하고
    가끔 오면 반찬 신경쓰고
    체력이 힘들대요

  • 8. ..
    '25.9.17 11:33 PM (59.14.xxx.107)

    40후반
    진짜 저희친정에 하는거보면 열받아 죽겠지만 참아요
    울 친정은 사위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를꺼에요ㅠㅠ

  • 9. 도대체
    '25.9.17 11:34 PM (185.237.xxx.57)

    도대체 뭘 어떻게 해야 하는데요.
    그리고 시집에도 똑같이 하세요.

  • 10. ,,
    '25.9.17 11:35 PM (121.124.xxx.33) - 삭제된댓글

    그렇게 꿔다놓은 보릿자루 처럼 있으면 친정 식구들도 불편해요
    그냥 집에 있으라고하고 애들하고만 가면 안돼요?
    저도 곧 사위 보지만 그런 사위는 안오는게 도와주는거죠
    10년 정도 같이 다녔으면 이제 따로 다녀도 돼요
    시가에도 남편이 하는것 만큼만 하고요

  • 11. 다른사람은
    '25.9.17 11:35 PM (222.100.xxx.51)

    남편에게 관심없지 않나요?
    아마 원글님만 남편 반응 살피며 꿔다놓은 보릿자루네 뭐네 할듯요....
    저도 사실은 시댁가서 그렇게 있고 싶은 마음이 100%에요.......

  • 12. .....
    '25.9.17 11:41 PM (220.118.xxx.37)

    저라면 각자 갈 듯

  • 13. ..
    '25.9.17 11:48 PM (180.69.xxx.79)

    남편분이 뭘 더 어떻게 해야 되는데요. 그게 그사람인걸 어떡해요. 바라는게 많으니 실망도 큰가 보네요. 우리도 시댁불편하듯 남자들도 마찬가지예요.

  • 14.
    '25.9.18 12:11 AM (211.117.xxx.159)

    며느리가 시가가서
    꿔다논 보릿자루같이 있어도 되나요?
    시가는 당연히 가서 일도 하고 분위기도 맞춰야 하는데
    처가는 갈 생각도 안하고
    가서도 저리 있는 게 당연 화나는 거 아닌가요?
    난 원글님기분 충분히 이해가네요.

  • 15.
    '25.9.18 12:32 AM (122.36.xxx.85)

    댓글들 왜이럼. 원글님 얘기 무슨말인지 알겠는데.
    댓글보다가 더 화나겠네.
    그니까, 사람이 최소한의 도리나.예의는 챙기면서 살아야죠.
    친정.가서도 뚱 해서 있나본데. 친정 가족들도 다 느끼죠.
    짜증나네요.

  • 16.
    '25.9.18 12:33 AM (122.36.xxx.85)

    이제 명절 따로 다니자고 하세요.
    남편은,가서 뚱해서,분위기 불편하게 만드는데.
    원글은.시댁 가서 일할거 아니에요?
    저라면 각자 가자고 하겠어요. 저거 친정 무시하는겁니다.

  • 17. ..
    '25.9.18 2:23 AM (124.53.xxx.169)

    우리남편만 그런줄 알았는데
    남자들 그런 사람들 많던데요
    꿔다둔 보릿자루,
    남자 본인 입으로 들었는데
    매형들 너무한다고 생각했는데
    본인이 결혼하고 보니 이해가 되더라고 ..
    처가에 가면 자만자고 온다고 해서 놀랐어요.
    이인간은 굉장히 활딜한데다
    사회적으로 잘나가고 친구들 많고 성공한 사람이라 전혀 상상이 안되더라고요.

  • 18. 지네 집에 가면
    '25.9.18 2:52 AM (211.208.xxx.87)

    잘 하나요? 혼자 보내세요.

  • 19. 어머
    '25.9.18 2:54 AM (116.32.xxx.155)

    댓글들 왜이럼. 원글님 얘기 무슨말인지 알겠는데.
    댓글보다가 더 화나겠네.
    그니까, 사람이 최소한의 도리나.예의는 챙기면서 살아야죠22

  • 20. 여자들이
    '25.9.18 5:35 AM (220.78.xxx.213)

    더 의무와 책임감이 있어요
    남편이 좋지 않아도 며느리로서 해야 될 최소한의 의무라도 성실히 하려하죠
    남편은요? 아내를 좋아하는 만큼만 해요 ㅎㅎ

  • 21. 기대마시고
    '25.9.18 6:18 AM (211.241.xxx.107)

    나도 시집에 잘 하려고 하지 말고 며느리 도리 같은건 잊으세요
    그런 남편과는 친정 같이 가는거 싫던데요
    친정에는 혼자 다녀요
    그게 훨씬 맘 편해요 싫어하는 남편 억지로 끌고 다니지 마세요
    시집에 끌려가는거도 싫으시잖아요

  • 22. 나무크
    '25.9.18 6:41 AM (180.70.xxx.195)

    진짜 속상하시겠어요ㅠ 진짜 이 결혼생활 해야할 정도로 저는 심각한 일일듯요 ㅠㅠ 저희 4자매인데 다들 멀리살아요. 근데 사위들이 다들 엄청 살가워요. 40대 50대 상관없는거같아요.그러니 사위들끼리 사이도 좋아요. 자기들끼리 만나고싶어서 여행이나 모임만들어요(딸들은 무뚝뚝스탈이라 피곤해합니다)하.정말 너무 속상할듯합니다.안그런사람도있다고 말씀드리려 눈치없이 댓 달아요.. 진짜 인간적으로 그러면 안되죠 그러면안되는거죠.

  • 23. ㅇㅇ
    '25.9.18 6:51 AM (73.109.xxx.43)

    무관심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어찌보면 그게 당연한 건데 관심을 강요하는 원글님이 시대착오적으로 느껴져요
    다만 남편이 원글에게 본인 원가족과의 친밀한 관계를 강요하면 억울한 마음이 들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원글님도 복종(?)할 필요는 없는 거잖아요?
    생일 명절에 같이 가면 도리는 충분히 하는 거라 봅니다

  • 24. ........
    '25.9.18 7:28 AM (211.250.xxx.182)

    뭘 원하시는건지 모르겠어요.
    안되는거 알면서 화만 나면, 내가 편해지기위해 뭐라도 하시길.

  • 25. oo
    '25.9.18 8:06 AM (106.101.xxx.225)

    성향이 그런걸 어쩝니까.
    포기하던 이해하던 해야죠

  • 26. ..
    '25.9.18 8:22 AM (106.101.xxx.109)

    그래서 결혼을 좀 편한 남자랑 했음 어땠을까 싶어요
    돈은 좀 없어도 내부모한테 잘하고 좀 편한 남자랑 할걸.........22

    댓글들이 까칠한건 사실 본문에 공감가서입니다.. 하지만 어쩌겠어요 지금와서... 결론은 뒤집어지는 속 꾹꾹 눌러가며 앞으로도 계속 참는수밖에 없으니 그 화를 댓글로 푸는거죠뭐

  • 27. 남편이
    '25.9.18 9:52 AM (211.235.xxx.30)

    자기 집에서는 사근사근 하고 말 많고 그런 스타일인가요?

    자기 본가에서도 그런다면
    그 사람 천성인데 그걸 어째요?

    원래 여자들이 사회적기대 때문인지 본성인지
    좀더 주변배려하고 눈치껏 행동하는 면이 더 강하지 않나요?
    사회생활할때도요.

    솔직히 원글과 댓글 읽으면서
    시집에 잘하기 기대하는 시가식구들 생각나서 욱하네요.

    직장다니면서 자기 가정에 충실하고 잘하면 됐지
    자기 배우자가 시가에까지 잘하길 기대하면 화낼 며느리들 많을걸요.

    나이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미성년자녀 키우는 시기는 남녀 모두 직장에서도 최고로 일 많을때라 헉헉대는데 무슨 의무를 자꾸 지우나요.

    사실 요즘 시가 살갑게 챙기는 며느리도 드물지 않나요?
    있으면 주변 칭찬받을 일이지 마땅한 일 하는건 아니죠.
    그런 기대하는 남편, 시가 있으면 욕먹는 시대로 아는데.

    속상하면 원글님도 딱 남편처럼만 시집에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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