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는 아닐테지요.
주변에 상담심리 하는 분들이 많아요
특히 40대 넘어서 시작하는 분들 많아요
대학원 진입은 일반적으로 쉬운 편이고요.
수련 시간과 돈, 에너지 많이 투입되는 것 알고 있어요.
심리학 , 재미있기도 하고, 도움도 됩니다.
그래서 배우는 분들이 많은 거겠죠?
그런데 이 과정에 있는 분들(주로 석사과정)은
만물을 '심리학적 관점'으로 분석하는 분들 종종 만나요.
요청하지 않아도.
대화 속 등장 인물이 우리 자신이든, 주변인이든, 유명인이든,
이제는 보편화된 심리학 용어..
방어기제, 투사, 회피, 불안정애착, 대상이론..등으로
분석해주는데...
진심 고만했으면 좋겠어요.
뭐만 하면 과거 상처 때문이라는데,
상처없는 영혼 사실 없고요.
개인의 문제로만 파고드는 것도 편협하다 느껴요.
사회적 맥락이라는 부분을 별로 고려하지 않고요.
한 사람을(그것이 자기 자신이라고 해도) 끝없이 파고파고파서
계속 뭔가를 건지려고 하는 것도 지칩니다.
인간의 심연은 당연히 파면팔수록 뭐가 나오죠.
개인의 자기 이해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지만요
심리학이라는 하나의 도구로만 보는 것도 균형잡힌 시각은 아닌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