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mbti T랑 F 인 분들 서로 이해가 잘 되나요?

..... 조회수 : 2,408
작성일 : 2025-08-14 16:22:54

MBTI를 웬만한 거는 진짜 믿고 사람 파악하는데 도움도 많이 되는걸로 이해하고 있어요.

저는 찐 T인데요. 

F랑 진짜 안 맞아요. 태어난 가족이 어릴 때부터 저는 진짜 안 맞았거든요.

학대를 당하거나 이런게 아니라, 그냥 성향적으로 저 빼고 다 안 맞아요.

맨날 저한테 인정머리 없다느니 하고, 이상한 거에 혼자 감정이 업앤다운 하고 이런거 제가 이해를 못했어요. 항상 제 동생한테는 부모 마음을 알아준다 어쩐다 하면서 감싸고 그래서 정 떨어졌거든요.

빨리 독립하고 싶었는데 그게 넘 안 됐고

나중에서야 보니 제 가족들이 저만 빼고 다 F더라구요.

나이들어서도 엄마가 저한테 큰 실수랑 잘못을 해서 한동안 연 끊고 지냈다가 나중에 엄마가 사과해서 다시 조금씩 연락하는데, 통화하다가 엄마가 또 비슷한 실수로 말을 하는거에요. 제가 제일 싫어하는게 과거에 한 잘못 또 하고 재발하는거라서 그거 갖고 뭐라 했어요. 나한테 그렇게 상처주고 힘들게 하고 또 그러냐고

그랬더니 엄마는 본인한테 뭐라 한다 그거에만 초점을 맞춰서 화를 내더라구요. 감정적으로만...

그렇다고 가족들이 어디가서 모나고 그런 사람들이 아니고 사회적으로 경우 바른 사람들인데 감정적으로 미성숙하게 구는거 같은게 전 넘 짜증나요.

가족들이 어디서 사기 당하거나 속고 오면 맨날 해결할 생각은 안하고 억울해하고 운이 나빴다 이러기만 하고... 항상 제가 따지고 법적으로든 어떻게든 해결하고 그랬거든요. 그게 너무 지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나중에 만난 친한 인연이나 친구들은 mbti가 다 T더라구요.

저는 근본적으로 F랑 잘 안 맞아요. 사람이 좋은 사람도 있는데 근본적으로 친해지거나 깊이 있게 이해할만하지가 않더라구요.

이건 저의 경우에 한한 거지만 제가 만난 F의 특징들을 들자면,

FJ: 자기가 잘못한 경우 인정 절대 안함. 자기 잘못은 절대 시인 안하고 자기가 잘못해서 뭔가 실패할 경우 덮어버리고 숨김.

FP: 말이 앞서고 자기가 한 말에 절대 책임 안짐. 앞에선 약속 정하고 먼저 할거처럼 하다가 나중에 꼭 뒤로 빠짐. 약속 안 지킴.

F라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감정적으로 공감해준다? 그걸 잘 모르겠어요. 사람 인성 나름이라..

 

F가 감정적으로 공감해주지 않고 문제 해결책을 제시하는건 싫어하거나 짜증날 경우라는 거.

근데 그건 어느 F성향이건 공통적으로 맞더라구요. ㅎㅎㅎ

평소에 무시하던 사람이 아프니까 아프지 어떡하니 안하고, 약먹고 병원 가라고 짜증내듯이 얘기하더라구요.

저는 F한테 오히려 감정적으로 당한게 많아 그런가 F가 감정적으로 배려하고 우월하다? 이런 프레임 이해 못하겠어요.

IP : 211.217.xxx.253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ㅐㅐㅐㅐ
    '25.8.14 4:30 PM (61.82.xxx.146) - 삭제된댓글

    극T 마누라 ,F 남편

    그냥 서로 이해하고 포기하고 맞춰주며 살아요
    일방적인건 없다 생각하기에 억울할 것도 없고요

    남편왈: 마눌 말은 다 옳은데 마음이 아프더라
    이말듣고 상처주기 싫어 제가 조심하고
    서로 조언 많이 구해요

  • 2. ooooo
    '25.8.14 4:33 PM (210.94.xxx.89)

    인간의 성숙도와 T F 는 무관합니다.

    무례함을 T로 포장하지말고
    미성숙함을 F로 핑계대지 마라

  • 3. ...
    '25.8.14 4:54 PM (202.20.xxx.210)

    저 완전 T,,, T는 F랑 상극입니다. 원래 안 맞아요. 서로 생각의 갭의 커요. 저는 완전 강성 TJ입니다. 남편도 TJ... T는 T들이랑 맞고요. 특히나 TJ들은 TJ들끼리 있어야 합니다. 안 그러면 피곤해요.

  • 4. 중간두글자
    '25.8.14 5:10 PM (39.123.xxx.130) - 삭제된댓글

    Mbti에서 중간의 두 글자가 맞아야 잘 지낸대요.
    Ex.iSTj iSTp 이런 식으로요.
    생각해보니 저도 잇팁인데 nf들이랑은 잘 안 맞는 것 같아요.

  • 5. ㅌㅂㅇ
    '25.8.14 5:12 PM (182.215.xxx.32)

    인간의 성숙도와 T F 는 무관합니다.

    무례함을 T로 포장하지말고
    미성숙함을 F로 핑계대지 마라22222

  • 6. 엄마
    '25.8.14 5:14 PM (58.225.xxx.235)

    인간의 성숙도와 T F 는 무관합니다.

    무례함을 T로 포장하지말고
    미성숙함을 F로 핑계대지 마라 222

    와, 첫댓글에서 배웁니다.

    실은 제 첫째랑 엄마인 제가 비슷한 갈등이 있어요. 딸의 무심함을 지적하면 항상 한마디 듣죠. 나갈때 인사하고 택배 물건 오면 집안에 넣어다주고, 오면 눈 좀 마주치고 뭐 먹을 때 엄마도 드실래요? 이런거 물어보는게 왜 T라서 안되는 건지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데 엄마기 F라서 그런거에 집착한다 뭐 이런 느낌으로 방어를 하니 결국 대화를 좀 멀리하게 되네요.

  • 7.
    '25.8.14 5:17 PM (223.38.xxx.109)

    이해하는게 아니라 받아들이는 겁니다.
    인정해주고 존중.

    함께살아요.

  • 8. 아하
    '25.8.14 5:19 PM (106.244.xxx.134)

    F가 감정적으로 공감해주지 않고 문제 해결책을 제시하는 걸 싫어하거나 짜증 낸다는 데 공감해요.
    제 남편이 딱 그렇거든요. 문제를 만들어 왔으면 세밀하게 따져서 해결 방안은 찾아야 되는데 일단 자기를 위로해 주길 바라요. 제대로 이야기도 안 해서 꼬치꼬치 물어보면 하나둘씩 새로운 사실이 나와요. 그러면서 꼬치꼬치 따진다고 화를 내요.
    도대체 나보고 어쩌란 건지...

  • 9. 수퍼 에프인데
    '25.8.14 5:24 PM (211.36.xxx.159)

    티는 너무 피곤해져요
    감정과 대화 단절의 괴로움이 너무 심해서요

  • 10. Tt
    '25.8.14 5:32 PM (49.161.xxx.228)

    F는 해결보다는 공감을 원하더라고요 그냥 이해안되면 거리를 두고 지켜보는게 낫더라고요

  • 11. ......
    '25.8.14 5:34 PM (110.9.xxx.182)

    와...주옥같다...
    무례함을 T로 포장하지말고
    미성숙함을 F로 핑계대지 마라

  • 12. ..
    '25.8.14 5:35 PM (117.111.xxx.94)

    T하고 F 차이가 아닐수도 있어요.
    제 경우는 T지만 감정기복 있는 사람도 잘 맞춰줍니다.
    개인적으론 F인 사람이 더 좋기도 하고요.

  • 13. ...
    '25.8.14 5:37 PM (211.178.xxx.17)

    F 51프로 T 49프로인 사람인데
    문제가 생기면 공감하면서 위로해주고 문제 해결 빨리빨리 같이 해주면 됩니다.

    F 성향은 너무 자기 연민에 빠지는거 주의하고
    T 성향은 일 능력과 효율성도 중요하지만 모든 문제는 결국 사람사는 사회에서 일어난 일이니 인간의 감성+ 인권은 최우선으로 존중해야 한다는 사실에 유념하고요.

  • 14. 안맞아요
    '25.8.14 5:42 P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맞을 수가 없어요
    안봐도 되고 안얽혀도 되는 사이면 적당히 피해가며 살지만
    안볼 수 없는 사이에서는 안맞는 거 인정하고
    적당히 거리 조절하며 감정 조절하며 예의지키며 살아야죠
    아무리 부모 자식 형제지간이라 해도 안맞는 건 어쩔 수가 없어요
    안맞는 걸 맞추려고 애쓰기 보다는 안맞다는 거 인정하면
    여러가지로 편안해져요

  • 15.
    '25.8.14 5:43 PM (211.235.xxx.101)

    F인데(Infj) T들이랑도 잘 맞아요.

    감정공감은 공감이고 팩트는 팩트니까요.
    계속 반복되는 비슷한 잘못로 괴로워하면
    원인을 제대로 말해주는게 도움되지 공감만 하면 뭐 나아지는게 있어요?

    그 사람 입장에서 그렇게 느끼고 생각할 수는 있다 생각되서 그 부분은 공감표현 하지만 팩트도 같이 이야기해줘요.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이 팩트 이야기할때 감정 빼고 그 사람 말이 타당한지만 체크하고 타당하면 기분은 안좋지만 고맙다하고요.

    F가 남에 대한 공감능력 아니고.
    감정과이의 F가 아니지 않나요?

  • 16.
    '25.8.14 5:49 PM (211.235.xxx.101)

    그리고 위의 엄마님 같은 경우,
    저는 저 아이는 저게 눈에 안보이나보다 그렇게 상대편 이해하고
    필요하면 택배 밖에 있으면 안에 들여놔줘라, 나갈때 인사하라고고 말하지(그런데 저는 F인데도 나갈때 굳이 꼭 인사해야 한다는 생각 안들어서 그런 부탁은 해본적이 없네욥) 아님 제가 편할때 택배 들여놓지 저런 행동을 무심하다 생각 안요.

  • 17. ooooo
    '25.8.14 6:20 PM (210.94.xxx.89) - 삭제된댓글

    윗님.
    우린 그걸 '가정교육'이라고 부릅니다.

    택배가 현관 밖에 있는게 눈에 보이면 들여놓는 것,
    집을 나고 들 때 가족들에게 인사하는 것

    그거 안 시키면 쿨한 것 같나요?

  • 18. T야
    '25.8.14 6:31 PM (59.13.xxx.164)

    저도 T인데..잘맞고 안맞고는 TF와 상관없는듯요
    그냥 말이 너무 많거나 잘난척하는 사람은 싫고 그외는 괜찮아요
    그러려니 해요. 신경안씀...

  • 19. 물론 mbti
    '25.8.14 7:16 PM (180.71.xxx.214)

    가 모든걸 설명하진 않지만
    사고 방식이 T 랑 F 다르긴해요
    저도 원글님처럼 저만 T 고 가족이 죄다 F
    평생 힘들어요
    저보고 늘 싸가지 없다. 인정머리 없다 그래요
    에휴 .. 지긋지긋하네요
    F 들 특징 말만 번지르르 아낀다 사랑한다 말로만
    행동이나 하는거 보면. 더 이기적임
    저는 밖에서도 친절하고 욱으며 상냥한 사람들 경계해요

  • 20. ..
    '25.8.14 7:48 PM (116.40.xxx.27)

    가족중 나만 대문자T라 문제생기면 해결하는거먼저생각하는데..f인 사람들은 공감해주지앟는다고 불만이더라구요. 가끔 어쩌라고싶을때가많아요. 그래도 이젠 mbti가 다르다는거 서로 인정하고 그런갑다해요. 순기능이죠,

  • 21. 명언
    '25.8.15 7:33 AM (39.118.xxx.228) - 삭제된댓글

    인간의 성숙도와 T F 는 무관합니다.

    무례함을 T로 포장하지말고
    미성숙함을 F로 핑계대지 마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2279 명품 수수… 1 2025/08/14 907
1742278 김건희, 변호인에 “내가 尹과 살 수 있을까” 말해 43 ㅇㅇ 2025/08/14 14,840
1742277 조미김 포장이요 2 ........ 2025/08/14 1,436
1742276 손자랑 수영장 가야하는데.. 14 래쉬가드? 2025/08/14 2,864
1742275 50대 팔다리에 빨간 반점이 많이 생겼는데 18 .. 2025/08/14 4,767
1742274 급질)) 5kg김치,통 크기 도와주세요 5 김치 통에 .. 2025/08/14 1,096
1742273 김건희...건강 안좋아 다음주 대면진료 예정 13 ... 2025/08/14 3,520
1742272 사회복지사 2급 따기 17 동원 2025/08/14 3,233
1742271 요즘하는 홈트예요 6 요즘 2025/08/14 3,525
1742270 요즘 알바 검색해보니 학원강사보다는 몸으로 하는 써빙시급이 훨 .. 8 ㄴㅇㄹㅇㄹ 2025/08/14 3,698
1742269 삼성물산 건설노동자 사망자수가 0이라고요?? 6 웃긴다 2025/08/14 2,227
1742268 요즘 이분 너무 웃겨요.jpg 5 황명필 2025/08/14 4,934
1742267 저는 아는 사람한테 뭘 받는 게 힘들어요 9 몰라 2025/08/14 2,863
1742266 제가 보험금 신청, 탄 내역 조회해 볼 수 있는 곳 있을까요 4 ... 2025/08/14 1,250
1742265 간호학과 교직이수 7 부모 2025/08/14 2,438
1742264 하루에 3시간 일하고 월 200 30 ㅇㅇ 2025/08/14 24,715
1742263 왜 병원은 서울보다 신도시나 경기도 시골쪽이 잘될까요??? 8 ㅇㅊㄹㅇㄹㅇ.. 2025/08/14 2,681
1742262 오징어는 꼭 껍질벗겨 먹어야 하나요? 7 오징어손질 2025/08/14 2,450
1742261 지난번에 주방에 귀뚜라미 들어왔더던... 7 아놔 2025/08/14 1,526
1742260 친정모, 제가 예민한가요 6 /// 2025/08/14 3,082
1742259 학습지 선생님... 10 .... 2025/08/14 2,086
1742258 mbti T랑 F 인 분들 서로 이해가 잘 되나요? 16 ..... 2025/08/14 2,408
1742257 코인장 대박이네요 13 ㅎㅎ 2025/08/14 7,247
1742256 김건희 이것 사실일까요. 28 .. 2025/08/14 18,670
1742255 발톱무좀 5 발톱 2025/08/14 2,5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