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한여름에

Qq 조회수 : 4,819
작성일 : 2025-07-26 22:25:08

매주 듣는 수업이 있어요

 

거기서 알게된 한분이 며느리와 한여름만 되는 씨름중이라고 말을 시작하길래 왜요?했더니 본인은 에어컨 바람이 너무 싫대요ㅜ

해서 선풍기 바람으로 충분하다고 여기저기 선풍기를 틀어놓는데 며느리가 주말에 집에만 오면 에어컨을 튼다고 

전기값 무서운줄 모르는 겁없는 애라며 실컷 흉을 봐요

식사준비는 전부 며느리가 하는데도요

아들네 결혼시킬때도 며느리가 집값을 더 부담한걸로 알고있고 무려 워킹맘인데도 저러시네요

 

옛날 시아버님 돌아가시고 첫제사때 집안온도가 35도를 넘어가는데 이틀동안 불려가서 제사음식하다가 기절한적있는 저로서는 아직도 저런 악습이 남아있네ㅠ 

얼굴도 모르는 회원분의 며느리가 안됐다싶어지네요ㅜ

 

여기도 오늘같이 미친 온도의 여름날

별로 안움직이면 안덥다는 분들 계시던데ㅠ

오히려 약간 자랑스러워하는 분위기도 있으시더군요

난 안더워 견딜만 해 하는.....

음식 하나도 안하고 

청소기도 안돌리고 아무것도 안하고 그야말로 가만히 숨만 쉬고 있는분들인가????싶어요

근데 가만 있어도 더운 미친 여름날이기는 하잖아요?

아닌가

나만 더운것일까요ㅜ

 

며느리 불러다 음식을 시켜도 에어컨도 못틀어주는 그심사는 뭘까싶어요

IP : 61.36.xxx.148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7.26 10:27 PM (140.248.xxx.0)

    집에서 숨만 쉬고 있어도 덥던데요?
    그분은 냉방열사에, 시어머니 용심 플러스네요.

  • 2. 그러게요.
    '25.7.26 10:29 PM (221.138.xxx.92)

    자기중심적인 노인네죠..뭐.

    혼자있을때는 상관없는데
    젊은애들 와서 움직이는데 본인 안덥다고..ㅜㅜ
    82여기도 여럿 있잖아요...

  • 3. Qq
    '25.7.26 10:32 PM (61.36.xxx.148)

    해서 제가 그랬어요
    ㅇㅇ님
    이런 여름에 집에서 식사준비해주는 며느리는 천사표예요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주셔야해요 추우시면 가디건이라도 입으셔요 했더니 이 한여름에 내가 왜 겉옷을 더입어야 하냐고
    선풍기 쎄게 돌리고 설렁설렁 일하면 되는것을 했더니
    다음주부터 안온다고 하더래요 온몸이 땀띠투성이래요
    못된 것이라고 욕을 욕을ㅠㅠ

    울 어머님도 저런 마음이셨을까ㅜ

  • 4. ...
    '25.7.26 10:33 PM (118.235.xxx.75)

    우리집은 거꾸로...
    저는 선풍기 켜고 있고 어른들이 에어컨 켜세요
    저더러 안 덥냐고 난리난리
    전 어릴 때 학교에서 냉방병 걸려 고생한 이후로 에어컨 세게 트는 거 안 좋아해요

  • 5. 그러게요
    '25.7.26 10:34 PM (211.241.xxx.107)

    시골 친정집에 요양 보호사가 오는데
    무게가 좀 있더라구요
    전 별로 덥지 않은데 그분은 청소기 돌리면서 땀을 뻘뻘 흘리기에 에어컨을 강하게 틀었어요
    친정엄마가 시원한데 왜 에어컨 켜냐기에
    저 분 보라고 땀 흘리는거 보라고
    다음부터 요양보호사 오면 에어컨 꼭 틀어 드리라고 했어요

  • 6. ..
    '25.7.26 10:34 PM (39.7.xxx.228)

    우리 시모도 그래요
    다음주 제사인데 또 에어컨 못틀게 할겁니다.
    하나도 인 덥대요
    가 만 히 있으면!!!!!
    진짜 미칠것 같아요.
    저희는 여름제사가 몰려 있어서
    정말 죽을지경입니다.
    전기요금 걱정말라고 현금으로 50만원 드리고든요. 그래도 에어컨 못틀게 해요 ㅜㅜ

  • 7. Qq
    '25.7.26 10:35 PM (61.36.xxx.148)

    여기 오늘 별로 안덥다고 글 올리시는분들은
    진짜 그런가요?ㅜ
    오늘 참을만 하셨어요?정말요?ㅠ
    서울의 어디라더라 오늘 39도라던데요

  • 8. 나이들어
    '25.7.26 10:35 PM (58.239.xxx.104)

    할머니가 되면 더위를 전혀 안 타게 뎌는걸까요.
    얼마전 운동후 사우나에서 씻고 락커룸에서 선풍기 틀고
    머리말리고 있으니까
    그 더운날에 긴옷 입으시고 제 옆을 지나시며
    아우 난 선풍기바람 너무 싫은데
    그 바람이 좋아요?라고...ㅠ
    아니 싫으면 그만이지 남한테 뭐 저런거까지
    간섭하나 싶었거든요.

  • 9. ...
    '25.7.26 10:39 PM (39.7.xxx.59)

    82에 글을 쓸 정도면 뉴스는 볼 것 아니에요?
    더위에 쓰러지고 사망한다는 뉴스보면서
    오늘은 시원하네
    가을바람이 느껴지네
    이런 글 올리고 싶은지 진심 묻고 싶어요
    지구환경 지키는거 좋아요
    그런데 사람이 죽어나가잖아요

  • 10. Qq
    '25.7.26 10:39 PM (61.36.xxx.148)

    에어컨은 커녕
    선풍기 바람도 싫다구요ㅜ
    그럼 39-40도의 한여름에도 선풍기조차 안틀고 가만히 앉아서
    땀 흘리는걸 좋아하는분들도 상당수 있나보네요
    사람들 다들 다른게 참 신기하긴하네요

    제게 며느리 욕을 늘어놓던분이 그렇대요
    땀 뻘뻘 흘리는게 더 좋으시대요 헉ㅜ

  • 11. 으냥
    '25.7.26 10:50 PM (211.235.xxx.216)

    호우주의보 내리면..나는 무사해도..비 이리 와서 어쩌나..
    폭염주의보 내리면..나는 안 더워도 ..한국인 더워서 어쩌나..
    괜시리 미안해 지는 기분 입니다.
    어찌..이 만하면 살만하다는 말씀 그리 쉬이 내 냅으실수 있는지요..
    이 폭염에 아직도 호우피해자들 복구도 안되었어요.
    말 한마디 조심 합시다.
    내 한 몸 살만하다고 떠벌일 일입니까

  • 12. ....
    '25.7.26 10:54 PM (221.150.xxx.22)

    가족 모임에서 시모가 춥다고 난리를 치며 애들 포함 모든 식구들이 땀 흘리고 있는데 에어컨을 자꾸 끄더라구요.
    저도 더웠고 에어컨 제발 켰으면 했는데 자긴 춥다고 무릎담요 덮고 있고 아이들은 뭔 고생인지..
    그런 이기적인 노인은 만나기 꺼려지는거예요..
    저도 이제 안갑니다.

  • 13. ....
    '25.7.26 10:59 PM (39.125.xxx.94)

    노인들이 한여름이라고 더위 안타는 게 아니구
    전기 아까워서 그래요

    집에서는 하나도 안 덥다, 선풍기로 충분하다 그래도
    에어컨 빵빵 나오는 식당 가면 시원하다고 좋아하세요

    뭐 본인 더운 거 참아가면서
    에어컨 안 트는 건 어쩔 수 없는데
    다른 사람, 심지어 일하는 사람 있는데도
    에어컨 안 드는 심술꾼들은 안 봐야죠

  • 14. ㅇㅇ
    '25.7.26 11:08 PM (211.246.xxx.231)

    아휴..더위 안 타긴요.
    울시모..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에어컨 못켜게 합니다.

  • 15. ㅇㅇ
    '25.7.26 11:16 PM (14.63.xxx.31)

    못된 시어머니 심보네요

  • 16. 한마디 해주시지
    '25.7.26 11:25 PM (114.204.xxx.203)

    80중반 부모님들 우리보다 더 열심히 틀어요
    본인은 안덥다 해도 누구 오면 틀어야죠
    전기료는 무섭고 며느린 우스운가

  • 17. 늘긴팔입고
    '25.7.26 11:34 PM (175.124.xxx.136)

    박근혜가 대통령때 에어컨을 못틀게해서
    외국사절까지 모두가 땀흘리고 더워 쩔쩔맸다고해요

  • 18. ...
    '25.7.26 11:39 PM (118.235.xxx.16)

    매년 이맘때면 나오는 에어컨 논쟁.
    제사음식 준비하다 며느리가 쓰러졌다는
    글 작년에도 본 것 같은데..
    미개하고 고약한 노인들 참 많네요
    어쩜 저렇게 악할까...

  • 19. Qq
    '25.7.27 12:12 AM (61.36.xxx.148)

    혹시해서 드리는 말씀인데
    설사 내가 안덥다 혹은 에어컨 바람이 싫다하더라도
    집에 일하는 사람이 온다거나 자식들이 온다거나 며느리가 온다거나하면 부디 에어컨 좀 틀어주시기를....ㅜ

    여기 나이든 회원분들 많으시던데
    내가 안덥다고 다른 사람들도 안덥지는 않습니다ㅠ
    미치게
    덥습니다ㅠ

  • 20. ...
    '25.7.27 3:30 AM (1.237.xxx.38)

    매주 듣는 수업에도 에어컨 바람이 불건데 그건 어떻게 견디고 다닌데요
    시원하고 좋다고 다니는거잖아요
    그러니까 심술이죠

  • 21. 그노인
    '25.7.27 7:45 AM (118.235.xxx.115)

    참 멍청하네요.
    점점 며느리보기 힘들어지겠어요.

    근데 82에 많잖아요.
    습도가 없어서 안덥고
    자기집은 시원하다고...

  • 22. ㅇㅇ
    '25.7.27 7:49 AM (125.130.xxx.146)

    나중에 슬쩍 얘기해보세요(시나리오..ㅎ)


    에어컨 먼저 틀어주시는 우리 시어머님이
    참 고맙네요. 제 시어머니도 에어컨 바람 별로 안좋아하는데
    저희 가면 틀어놓으세요
    어머님은 가디건 입고 계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0391 음식할때 양념장 사서 쓰는거 4 순두부 09:21:39 67
1740390 지원금으로 전 압력밥솥 샀어요 2 뭐하셨어요?.. 09:20:28 125
1740389 국민체조 말고 청소년체조만 해봤어요. 초중고 모두요 7 ... 09:10:18 174
1740388 주변에 이혼한 두명이 있는데 하는 말이 똑같앴어요. 17 으음 09:08:35 1,140
1740387 고터상가 매출 어느 정도 될까요 2 매출 09:08:30 231
1740386 후라이팬에 기름 요리 후 .. 5 09:04:17 309
1740385 그냥 싸움도 아니고, 개싸움했어요 14 .... 08:57:38 1,464
1740384 극성수기 인천공항 어떻게 갈까요. 7 08:37:29 742
1740383 내솥이 스테인레스인 전기압력밥솥 08:33:41 239
1740382 대기업 관세 피하려 잇따라 미국 투자…국내 일자리 '비상' 28 .. 08:28:51 1,376
1740381 챗지피티의 횡설수설 9 하하하 08:28:14 836
1740380 맘에 딱 드는 가방을 봤는데 뭘까요 (명품x) 가방 08:23:09 749
1740379 개신교 역시 대단(?)하군요 4 기가막히네요.. 08:22:03 907
1740378 중년여성 혼자 일주일여행가려구요. 16 08:17:45 2,091
1740377 더워서 집 밖을 못 나가니까 입맛이 없네요. 1 음.. 08:13:20 601
1740376 자고나면 손에 주먹이 안쥐어질 정도로 손이 뻑뻑합니다. 6 남매맘 08:12:12 1,547
1740375 10인 썼는데 4인 가족 6인용 밥솥도 괜찮네요 7 .. 08:09:50 803
1740374 이사를 결정해야 하는데 1 난감 07:46:47 684
1740373 검경 수사권 조정 뒤 변호사만 웃었다 41 ㅇㅇ 07:30:47 1,921
1740372 변진섭… 7 .... 07:28:21 2,673
1740371 강남서초잠실쪽은 조식 수영장 같은 커뮤 필요 없죠 8 07:14:45 1,710
1740370 관세 25%되면 타격이 크다네요 68 .... 07:12:58 4,364
1740369 학교 안가서 F받았는데 정상 졸업 시켜주면 29 .. 06:42:02 3,003
1740368 추억 돋는 노래 한곡 …같이 들어요 3 몽글몽글 06:17:58 1,066
1740367 민생지원금 9 ... 05:40:09 2,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