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아버지 돌아가시고 우울증괴 허무함이 밀려와서
매우 힘들어하세요
자식들 집에 며칠씩 가서 지내시다가 다시 집에 가셨다가 반복하시는데 같이 사는건 원치않으시고 자식들도 자기생활있으니까요
지금집은 20년정도 아버지와 같이 사시던 집이라 모든 기억이 다 남아있고 아버지 병환중 쓰시던 의료용품들 의료침대 다 그대로 있어요
저는 집을 팔고 이사를 하시라고 권하는데
엄마와 형제자매는 반대하는이유가
지금 부동산사정이 사고팔기가 쉽지가 않다
지금 손해보고 팔면 그냥 돈 다까먹고 돈만 몇억 날아가고
더좁은 집에 가야한다는게 이유예요
부동산에 매우 무지하고 온가족이 어디로 옮겨야할지도 모르고 하니 팔면 돈손해보는게 기정사실이라는거죠
저는 돈 몇억 날라가더라도 엄마 저렇게 매일 식사도 못하고 울고 아빠 흔적 보며 저집에서 우울증 걸려 계시느니
돈손해보더라도 팔고 이사하자는거예요
저렇게 우울증 걸려서 몇년간 매일 울다가 돌아가시면
저집그게 뭐가중한가요
엄마가 매우 고집이 세시고 절약정신 투철하셔서
가전바꾸는것 도배 인테리어 리모델링 이런거 극혐하고 펄펄 뛰세요 절대 헛짓 돈 쓰지말라고 자식들이 해드리는것도 싫어하세요 그런데돈쓰지말라고 정신나갔다구요
짐정리버리는것도 못하게 하시구요
노후에 돈 좀 써서 리모델링 한 집에서 편안하게 살자 하는 노인분들도 계신데 엄마는 그런데 돈을 왜 쓰냐고 절대 절대 극혐하세요 멀쩡한 집 왜 뜯어고치고 돈 쓰냐고
저집에서 매일 울고 우울해하시고 저도 미치겠어요
자식들끼리 마음대로 뭐 버리거나 인테리어 업자 만나서 수리하려고 했다가 난리납니다 엄마 고집못말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