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싫어 하는 거 동네 소문 났는데
헬스를 등록했어요.
동네 엄마를 만났는데
드뎌 왔어? 하며
반가워 하는데
응. 딸이 전 부터 등록하라고 돈을 줬는데 미루다
지금 하네. 등록 했냐고 자꾸 확인해서.
이렇게 대답했어요.
이거 내가 진짜 싫어하는 전형적인 나이든 아줌마들 대화법인데
아.
내가 너무 싫었어요.
딸이 돈 준건 맞아요.
이러다
아들이 뭐 해 줬네.
딸이 뭐해 줬네.
싫다는데 자꾸 뭐 해주네 하며
시시콜콜 자랑하는 꼴보기 싫은 노인네로 늙을 까봐
깜놀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