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망베르는 어째 맛이 있는지
없는지 끝맛이 이상해서 사두면 제일 나중까지
남아 있네요
브리도 가끔 사긴 하는데
체다 이외에
한국인 입맛에 맞는 치즈는 어떤 종류인가요
까망베르는 어째 맛이 있는지
없는지 끝맛이 이상해서 사두면 제일 나중까지
남아 있네요
브리도 가끔 사긴 하는데
체다 이외에
한국인 입맛에 맞는 치즈는 어떤 종류인가요
맞는거라도 원글님 입맛엔 안 맞을 수 있는데..
우선 편의점 가서 작은 용량의 치즈를 한번씩 사 먹어보고
이 치즈는 내 입맛에 이렇더라.
저 치즈는 괜찮은데 이런 맛 내는 치즈는 또 뭐가 있냐?
라는 식의 성의는 보여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저 한국인인데 다른 사람은 모르겠고
제 입맛엔 리코타, 하바타, 생모짜렐라, 미니 베이비벨,
고다치즈가 맛났네요.
한국인 입맛에 맞는 치즈라는 말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같은 가족이지만 저랑 아빠는 매우 서양인스럽게 느끼한 거 좋아하고 온갖 치즈, 빵 다 좋아하는 반면 엄마와 동생은 한식파에 치즈는 아예 입에도 안대요
저는 모짜렐라,부라타 같은 크리미하고 부드럽고 고소한 것도 좋고 페코리뇨 같은 향 강한 것도 좋고, 브라운 치즈같이 단짠도 좋고 브리, 까망베르, 고다도 좋아해요
과일 섞어서 좀 단 거가 대중적인 것 같고요
고수?시면 에이지드 고다 치즈요. 숙성된 것.
블루치즈 싫어하는 사람도 에이지드 고다 좋아하더라고요 소고기 구워 그 위에 갈아 먹으면 좋음
모짜렐라, 브리, 하바티, 몬테리잭, 고다
모짜렐라 아시아고 고르곤졸라
고다가 gouda 인가요? 스모크된 거 좋아요
그리고 체다라고 알고 있는게 체다가 아닐 수도 있어요
아메리칸 치즈를 체다라고 보통 부르더라구요
그 맛은 체다보다는 munster 치즈와 더 비슷해요
한국인 입맛에 맞는 치즈라니 조건이 이상한디요.(전 토종 한국인이지만 블루치즈도 잘 먹습니다)
치즈 비기너들이 접근하기 편한 대중적인 치즈라면,
모짜렐라, 브릐, 까망베르, 하바티, 고다, 콜비잭 정도 추천합니다.
오늘 백화점 갔었는데 치즈매장 여기저기서 직원들이 시식하게 해주는데 하나같이 에멘탈이나 고다 체다 종류고 어느거나 다 맛있더라구요. 먹어서 제일 맛있다고 느껴서 사가라고 시식 하는거니까 어련히 사람들이 좋아하는 걸로 골랐겠죠.
익숙해서 한국인들이 치즈도 좋아하는 거 아닐까요.
저는 에멘탈 제일 좋아해요.
쌉쌀한 게 좋아서 스틱형으로 잘라놓고 간식처럼 먹어요.
펑펑 뚫린 노란 치즈 그림 상상하면 그냥 즐거움.
졸깃졸깃한 모짜렐라 스트링치즈도 간식으로 좋아하고
겉에는 하얀 분이 나고 속은 부드러운 브리나 까망베르도
맛있는데 겉면의 하얀 분에서 어렸을 때 쌀뒤주에서 맡던
그리운 냄새가 나요.
브라타치즈는 과일과 함께, 샐러드에는 방울 모짜렐라나 리코타,
파스타나 샐러드에는 파르미지아노 레자노 갈아서 뿌리고
하바티 치즈는 샌드위치로 좋고
곰팡이 박힌 고르곤졸라 얹은 피자 아주 좋아해요.
그런데 위식도 역류 증상에 치즈가 금기 음식이라서
덜 먹고 조심해야 해서 속상합니다.
같은 종류 치즈도 연식에 따라 맛이 다른데
나름 순한(?)맛을 찾으시는 거라면 부라타 모짜렐라 이런 종류 괜찮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