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으싸쌰
'25.3.4 5:23 PM
(218.55.xxx.109)
아직 8살이라 ..
저도 이런 이야기는 너무 슬퍼요
새 강아지 들이면 좀 나은듯 한데 더 이상은 키우고 싶지 않구요
15년이면 장수견이에요
잘 돌보셔서 그런거니 너무 슬퍼 마세요
2. 소원성취
'25.3.4 5:30 PM
(175.122.xxx.41)
저도 6년전에 보내고 3년을 울고 다녔어요 지금도 넘 보고 싶어요 살아가는 동안 이런 슬픔은 처음이였어요 죄숭한 얘기지만 아버지 돌아가실 때보다 더 슬폈어요 가슴이 꽉 막히는게 매일 아들에게 전화해서 엉엉 울었어요 14년 키웠는데 지금은 못키웁니다 크 생각 하니까
3. 3년 됐어요.
'25.3.4 5:32 PM
(220.78.xxx.44)
19살 내 똥강아지 보낸지 벌써 3년이나 되었네요.
원글님 지금 얼마나 힘들까요?
전 운전하면서 울다가 사고 낼 뻔한 적도 있고,
아직 동영상은 못 찾아봐요. 보면 많이 울게 돼서.
산책하던 길 쪽으로는 한동안 못 가고, 길에서 만나는 강아지만 봐도 눈물이 났어요.
그래도 지금은 그 정도 까지는 아니에요.
이제 더이상 아프지 않고, 리드줄 없이 자유롭게 뛰어 다니고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이모네 주말집에 제일 좋아하는 사진으로 비석 얼굴 새겨서 수목장 해줬는데
분기에 한 번 씩 가서 보면 마음이 좋아요.
4. 고양이
'25.3.4 5:35 PM
(175.208.xxx.185)
고양이 세마리를 키우다 지난달에 마지막 고양이가 15세로 갔습니다
정말 건강하다 끝에 두어달 아프고 갔어요
어찌나 살고싶어 하던지 ㅠㅠ
한달쯤 온식구가 허탈해하다가 보호소에서 작은 애기냥 데려왔습니다
아직 잊히진 않았지만 아기냥 보면서 행복해하고 있어요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너무 오래 슬퍼하셔도 천국간 강아지가 안좋아한대요.
5. 어휴
'25.3.4 5:36 PM
(122.36.xxx.73)
14살된 우리 강아지 오늘 아침에 갑자기 못걷고 주저 앉아서 아무일도 못하고 옆에 붙어있는데 이글 읽고 눈물이 쏟아지네요..ㅜㅜ
산책 못한지는 꽤 되었고 그래도 바람이라도 쐬라고 개모차에 앉혀 동네 한바퀴 돌고 있는데 이제 밥그릇까지도 못걷고 주저 앉네요
아직 먹는거는 잘 먹는데 언제까지 버틸지 노심초사 입니다..한마리 먼저 보낸 경험이 있어 그 슬픔을 다시 느껴야함이 너무 무섭습니다.'.ㅜㅜ 정들고 이별한다는거 진짜 못할일이네요 얼마나 슬프실지 저도 겪어서 잘 압니다 그래도 사랑 많이 주셨으니 행복한 별로 갔을거에요
6. ..
'25.3.4 5:38 PM
(218.152.xxx.47)
처음에 보내고 한 달 내내 울었고 길 가다 비슷한 견종만 봐도 통곡을 하고 울었어요.
떠난지 13년 됐는데 아직도 생각하면 눈물나지만 그래도 하루 하루 견뎌지더라고요.
7. ㅠㅜㅠ
'25.3.4 5:42 PM
(210.100.xxx.123)
저도 이제 1년 넘어가요.
아직도 매일 매일 울어요ㅜ
꿈을 꿔도 야기가 아픈 상태로만 나와요ㅜ
그래서 잠들기가 싫어요ㅜ
매일 매일 후회하고 그리워하고 있어요..
그래도 지구는 돌아가고 있고요..
어쩔 도리가 없더라고요..
이걸 이겨내는 방법?이 과연 있을까요?
하루하루 날이 갈수록 슬픔도 깊어져요.
어떤 것도 위로가 되지 않더라고요..
실컷 울고 또 울고 또 우세요.
아무런 대가없이 온전히 나만을 바라봐주는 존재가
또 있을까요?
그들에게 보내는 감사의 눈물이 너무 적어서 때론 미안하기도 해요
8. 반려
'25.3.4 5:44 PM
(118.41.xxx.236)
그냥 잠시 이별이라고 생각해요
저 세상에서 날 기다리고 있다가 내가 죽는날 다시 만날거라 생각하면
그렇게 막 가슴 터질거 같이 아프진 않터라구요
두마리 먼저 보냈고 앞으로 9마리 더 보내야 해요 ㅠ
9. 기다린대요
'25.3.4 5:48 PM
(175.208.xxx.185)
천국가면 키우던 반려동물들이 기다리다가 마중나온대요
저도 기대하고 있어요.
낑낑 거리면서 귀여운 녀석들이 주루룩 나올거 생각하면 너무 좋아요.
10. 토닥
'25.3.4 5:50 PM
(211.234.xxx.85)
심장병에 신부전 이어 암까지
2년 투병해서 하루 2-3시간 쪽잠도 자며 돌봤던 우리 강아지도 15살
올 4월에 떠났어요
한 3일은 먹지도 못하고 내리 울었지요
찹찹찹찹 발소리가 환청으로 들리는듯해서 그대로는 가슴이 터지고 미칠것 같아 무조건 운동하러가서 런닝했어요
걷다가 숨이 턱에 찰만큼 뛰고 정말 미친듯 뛰었어요 포레스트검프 아시죠? 비슷했어요
남들 눈이 있으니 뛰는동안은 눈물 안나더라고요
근데 무식하게 뛰니 무릎이 아프더라고요? 병원가니 무리해서그러니 좀 쉬라했고 쉬면 또 미칠것 같은텐데 어떻게 쉬어요
그래서 수영을 등록했어요
집근처 시립 구립은 다 마감이라서 그냥 사설 비싼데 주고 등록해서 눈뜨면 매일 차끌고 새벽수영가서 그냥 미친듯 휘저었어요 매일매일요
그러니 실력은 엄청 금방 늘더라고요 그렇게 3개월되니 터질듯한 가슴이 진정되고 정상으로 돌아왔어요 그리움이야 죽을때까지 가져가야하는것 같고요
남아있던 그 수많은 약들 수액 바늘들..전부 병원에 기부했고요
작년에 고비 넘기며 매일 동틀때 그 아이를 안고 창밖을 보여주면서
오늘 하루도 살아있어줘서 고맙다고 넘 행복하다고 속삭였는데 그 일년간의 시간이 정말로 선물같았던거 같아요
일본 데려가 수술시킬 준비도 했었기에 정말 보호자로서 최산으루다했기에 아쉬움은 없었어요 그렇지만 너무 그립죠
그 심정 누구보다 잘 알아요
운동 권해드려요. 너무 큰 도음됐어요
집에 혼자있지마시고요 시간이 좀 더 지나야해요
11. 몇달 지나고
'25.3.4 5:51 PM
(221.154.xxx.222)
….시간이 지날수록 나아져요
저도 못해준 것만 생각나서 욽컥울턱 많이 힘들었어요
넘 미안해서 …
다시는 못키울… 안키울거에요
12. 감정이입
'25.3.4 5:51 PM
(122.254.xxx.130)
저희 강아지가 죽기 이틀전부터 좀 이상하더라구요
자꾸만 따뜻한 곳을 찾아 여기저기 헤매길래 전기방석 위에 자리를 마련해줬더니 내리 5시간인가를 푹 자더군요.
그리고 다음날에는 집안 구석구석을 막 돌아다니고 가족들 얼굴을 하나하나 오래 쳐다보더군요.
제 얼굴을 얼마나 뚫어지게 쳐다보던지 저는 간식줄까? 라는 고작 바보같은 말만 했네요.
그날 밤 갑자기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푹 쓰러지더니 숨을 헐떡이다 그대로 하늘로 갔어요.
...................
상상이되서 마지막 강쥐의 모습이 너무 슬프네요ㅠ
강쥐는 안키우지만 제가 강아지 너무좋아해서
그마음 너무 알것같아요ㅠㅠㅠ 맘아프네요
13. ......
'25.3.4 5:59 PM
(110.9.xxx.182)
글만 봐도 슬퍼서 못키우겠네요.
힘내세요
14. ..
'25.3.4 6:00 PM
(182.228.xxx.119)
그게요 다시 강아지 키우니까 낫더라구요 왜 어릴때 자식 잃으면 잊기위해서 또 애기 가지는거 보고 이상했거든요 그거랑 같은거예요 우리도 십년 키운 강아지 노환으로 죽고 온 가족이 일년 넘게 슬퍼했는데 애들이 하두 졸라서 할수없이 또 새 강아지 키우게 되니까 전에 강아지는 자연스레 잊혀지더라구요 다만 제가 주양육자라서 강아지보다 먼저 죽을까 걱정이네요
15. ㅇ
'25.3.4 6:11 PM
(116.42.xxx.47)
저도 지난달 아이를 보냈어요
심장병 신부전으로 6년을 아프다가...
가기전 전날 마지막 인사라도 하듯 온 힘을 쥐어 짜내
떠드는데 힘이 없어 평소 조용하던 아이라 그런 모습이
신기했어요
그날 저녁 항문이 한번씩 열려 똥을 질게 흘렸는데
전 그게 임종 전 증상인지도 모르고
씻기고 말리고 기저귀를 열심히 갈아주었네요
하룻밤 같이 자고
아침에 눈을 뜨니 아이가 서서히 가고 있는게 보였어요
심장도 천천히 뛰고 몸이 차가워지더군요
마지막이 가까운걸 느끼고 동영상으로 남기고 싶은 욕심에
핸드폰으로 찍었는데 후회되네요
평소 사진 찍는걸 싫어하는데
마지막 가는길 제 얼굴이 아닌 핸드폰 카메라를 보고 갔을 아이 생각을 하니..
호흡을 한번 푸우 뱉더니 그게 마지막이었어요
지금쯤 건강하게 다시 태어나 잘 지내고 있을거라 믿으며
버티고 있어요....
16. ..
'25.3.4 6:16 PM
(180.233.xxx.27)
저는 보낸지 3개월 됐어요. 아직 너무 보고싶고 한번만다시 안아보고 싶어요. 못해준것만 생각나서 자책도 심하고 계속 슬프네요 ㅜ
17. 저도
'25.3.4 6:30 PM
(86.188.xxx.79)
올해 7월이면 만10살되는 고양이를 키우고 있어서 원글님의 글이 남의 일 같지 않네요
정말 제가 태어나서 이렇게 사랑하면서 키운건 처음인것 같아요
아이 키울때는 처음이라 한고비 넘고 다른 힘듬이 한고비...
이렇게 키웠는데...
거기다가 아이 사춘기때 정말 내 마음이 힘들때 분양받아서 저에게 남다르더라구요
제 아이가 고양이 나이 10살이면 오래 살은거라고..
이제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아지나 고양이를 10살 이상 키운것은 주인이 관리를 잘 해준거라고...
자기는 고양이가 아파서 삶이 불행해면 자기가 안락사 할꺼라고..
살아있는 모든것은 다 가는거지만...
생각하고 싶지 않네요..
원글님 마음이 많이 힘드시고 하시지만 시간시간 질버텨내세요
그러면 아주 조금씩 괜찮아 지실꺼예요
18. 딱 2년
'25.3.4 6:36 PM
(39.7.xxx.163)
23년 3월 4일에 떠났네요.
우리애도 심장이 안좋긴 했는데 갑자기 악화되어 병원에서 딱 이틀 지내고 떠났어요. 떠나기전에 하루라도 끼고 잤어야 하는데 히는 후회가 되서 힘들었어요. 아직도 가슴이 저릿저릿해요.
나중에 꼭 만나기로 했으니 좋아하는 고구마 맘껏 먹으면서 강아지별에서 잘 지내고 있겠죠.
이제는 이런글 클릭할 수 있을만큼 괜찮아진줄 알았는데…
글쓰는데 눈물이 후두둑 떨어지네요.
19. 왜
'25.3.4 7:13 PM
(125.180.xxx.215)
울고 있어요
후지 마비 강아지 키우는데
퇴근하고 내내 오줌 닦고...
지금도 남편은 오줌 닦고 있어요
그래도 너무 이뻐요
제목숨 나눠주고 싶어요
아깝지 않아요
솔직히 아빠 돌아가셨을 때도....
전 이놈 없으면 어찌 살지 ㅜ
매일 수십번 오줌 짜는데
이것도 보내고 나면 아픔일거 같아요
20. 휴ㅜ
'25.3.4 7:38 PM
(112.161.xxx.224)
원글님께 위로를 보냅니다
남의 일이 아니라
글 읽는 게 다 힘들었어요ㅜ
19살된 우리 막내
써클링 시작하고
뒷다리에 힘풀려 엎어져버리니
어찌나 기가 막히던지ㅜㅜ
가는 날까지 비틀거리면서라도
걷기 바라는게 욕심일까요
올해는 넘길수 있으려나
종일 그런 생각만 했어요
다시는 안키울거예요
멍이도 냥이도 너무 좋아하는데ㅜㅜ
21. ㅠ.ㅠ
'25.3.4 7:51 PM
(182.227.xxx.251)
가슴에 꼬옥 안고 숨이 멎어 떠나가는걸 느낀지 몇년 되었어요.
우리 부부는 둘다 눈이 너무 붓고 짓물러서 아파 병원 다닐 정도로 울었어요.
강아지의 ㄱ만 나와도 눈물이 줄줄 자동으로 나던 시간들이 꽤 길었어요.
그러나 말 그대로 시간이 약이지요. 한 2년 지나니까 웃으면서 그 아이 이야길 할수 있게 되었어요. 그 전엔 서로 암묵적으로 그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피했어요. 말만 나와도 눈물 나오니까요.
그 후로 우린 다시는 어떤 동물도 키우지 않겠다고 다짐 했어요.
이별이 너무 아파서 안되겠더라고요.
지나가는 강아지 고양이들 보면 눈에서 꿀물 뚝뚝 떨어지고
인스타에도 온통 강아지 고양이 팔로잉 하지만
그냥 그 정도만 하려고요.
이제 우리도 나이 들고 새로 데리고 오면 그 아이 갈때까지 우리가 책임 질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고
또는 늦은 나이에 떠나보내고 견딜수 있을까 싶고요.
그냥 한 친구와 함께 잘 살아본 경험을 가슴에 묻으려고요.
그냥 맘껏 우세요. 눈물도 너무 나오다보니 저절로 마르더라고요.
그러다보면 어느 틈엔가 조금씩 나아지긴 해요
22. 이제 5년이 흘러
'25.3.4 7:55 PM
(118.218.xxx.85)
잊혀질만도한데 입에서 그이름이 떠나질 않아요.
여기는 우리 같이왔던곳, 이건 어떻게 할까 우리강아지,돌아가신 부모님께 죄송할 정도로 강아지만 떠올라서 복제인가 박제인가 하는 사람들을 이해할만도 해요.
못생긴 유기견이었는데 너무너무 보고싶어요.
23. 음
'25.3.4 8:56 PM
(175.208.xxx.47)
불교신자는 아닌데 한시간 거리 비구니 사찰에 매년 영가등 걸어요.
한 녀석은 떠난지 5년, 한녀석은 3년 되는데 두세달에 한번씩 갑니다.
지장 아저씨한테 우리 애들 착하고 예쁘니 잘 부탁드려요~ 부탁도 하고요.
저는 첫애 갔을 때 유전자 복제하려고 업체 알아봤어요..
24. 음
'25.3.4 11:09 PM
(172.226.xxx.40)
한 생 잘 살다갔다
좋은거보고 사랑 받고 맛난거 먹고
따듯한 곳에서 지내다
천수를 누리고 갔으니
행복했을거다, 그렇게 생각했어요
너무 오래 슬퍼하지마세요
좋았던 것만 기억하새요
25. ㅡㅡㅡ
'25.3.4 11:33 PM
(58.148.xxx.3)
여기아이들 무지개너머에서 만나서 잘들 지내고 있니? 작년 여름 길지도 짧지도 않게 힘들어하다 건너간 우리 흰둥이랑도 다들 사이좋게 지내. 그동안 고마왔어.
26. ㅇㅇ
'25.3.5 12:40 AM
(58.140.xxx.108)
정신과 도움 받으세요.
펫로스로 정신과 많이 가요.
약 먹으면 슬프지만 숨은 쉴 수 있어요.